밑에글 보고써요. 선진국의 work ethic

[ 지각 2번이면 이유불문 OUT, 업무시간 중 웹서핑 및 카톡금지, 점심 책상에서 샌드위치로 때우기
밤에 야식, 술 마음껏 안사주고]에 대한 코멘트는 거의 완전 동의 합니다. 저도 얘기 하고 싶긴 했는데 그 분과 대화 가치를 못 느껴서... 회사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점심 시간 빡빡하게 안 지키는 경우도 엄청 많죠. 웹서핑은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을시 로그가 다 남긴 해서 문제 될 수 있지만, 거의 그런 경우는 없고요. 산업의 차이는 있지만 야식은 야근 하는 경우 제공 하는 경우가 많고 (적어도 얼마 이내로 먹고 Reimburse 해주는 경우가 많죠) 야근 하면 교통비 지원 하는 경우도 꽤 있죠. 이것도 산업 따라 다르지만 야식 아니더라도 간식 제공 하는 곳도 꽤나 많구요.

회사마다 부서마다 매우 다른지라 확신은 금물이지만 미국과 한국 모두 일한 경험으로 한국이 업무강도가 조금 더 높은듯 합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쪽인데 따라서 출퇴근시간은 자유로운 편이였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은 한국에선 일을 잘 못하거나 빈둥거려도 그럭저럭 자리를 보전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미국에선 그런 경우 퇴출되는 경우가 좀 더 빈번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건 개인경험이라 그냥 일부가 그랬다는 얘기 정도밖에 할수 없겠지요.
어찌되었건 미국의 경우 열심히 일하거나 오래일하는것보다는 결과를 보여주는것을 더 중시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경우 부서에 따라 업무강도가 상당히 세다고 하는데 이건 거의 자발적인 경우가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직접본건 아니라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의 논지와는 좀 다른 내용입니다만
우리나라 기업은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중간관리자들만 사라져도 생산성이 최소 50%는 상승할거라고 봅니다.
실무자들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성과를 제대로 내는지 못내는지 판단을 못하는 중간관리자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맨날 퇴근 못하게 붙잡으면서 달달 볶죠.

본인이 현대에 살고 있으면서 현대 사회의 특성에 대해서는 조선 시대 보다 못 한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띄이는데 그 중에서 아주 극심하게 착각 하는 분야가 개인이 낼 수 있는 퍼포먼스죠.
너무 나도 당연하고 또 당연한 얘기인데 일개인이 달성 할 수 있는 효율성 자체는 한계가 매우 명확하죠. 일개인에 의해 회사의 수익이 변동 될 수 있다면 그 회사가 창업 초기 단계라 시스템 보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 하고 있을 때 혹은 일개인의 능력이 수 만명을 합친 것 보다 뛰어 날 때 뿐이죠.
후자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 스티브 잡스 말고는 듣도 보도 못 했고 전자의 경우도 결국 개인 플레이에 의한 성과를 시스템화 하지 못 해서 창업 초반을 못 넘기고 자빠지거나 업무 효율을 시스템화 하면서 결국 개인 플레이를 벗어 던지게 될 수 밖에 없죠.
냉철한 소리지만 회사의 인재 관리는 언제 어느 때, 어느 누구를 그 자리에 집어 넣더라도 거의 동일한 효율이 나오도록 짜여 있어야만 장수 할 수 있어요.
애당초 한계가 명확한 개인의 능력을 모아서 회사를 꾸려 나갈려면 너무 나도 당연하고 또 당연한 얘기지만 결국 시스템을 어떻게 짜느냐, 즉 경영진이 어떤 조직을 만드느냐가 회사의 효율이지 결코 개개인의 능력으로 회사를 꾸려 나가려고 해서는 절대 안되죠.

문제는 한국엔 회사에서 오래 붙ㄹ어 두려은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업무시간에 뻘짓(웹서핑, 카톡, 쇼핑, 주식...)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 성격상 공사를 구분해야만해서 업무시간엔 집중해서 업무만 하고 야근없이 퇴근하는데(그래도 성과는 풀로 야근 찍는 놀면서 시간 때우는 인간들보다 좋기때문에 아무도 야근으로 태클을 안겁니다) 문제는 낮에 쳐노는 인간들과 협업이 안되서 제가 그일까지 하려니 머리가 터질라고 합니다. 덕분에 남들은 두개맡는 프로젝트도 6개씩이나 담당하고...
어디샤부터 적폐를 깨야할지 모르겠지만 국가정책으로 근무시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 반대급부로 업무 시간에 뻘짓하는 인간들의 급여를 삭감하거나 직급을 내리는 등의 특단의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교육과 낮은 생산성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셔서 하는 말인데...
사실 저도 기업에서 매번 생산성이 낮다 이 ㅈㄹ할때마다 진짜 인터뷰하는 기업 담당자랑 책임자들을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열받아왔던 1인입니다..
아니 학술적, 통계적으로 볼때 미국 기업들은 매출액의 3.3%이상을 근로자 교육비로 투자해요. 근데 한국 기업은 얼마를 하나요????? 꼴랑 0.3% 합니다. 사실 이건 심지어 간접적인 교육투자비 = 교육비 제외 기타 복리후생들은 아예 제외된 거에요. 문화 = 휴식도 사실 자기 개발에 투자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런 것 까지 포함시키면 격차는 정말 오십 배 수준나올겁니다.
심지어 사실 미국의 교육투자비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일본이나 독일같은 나라들은 훨씬 더 투자하거든요.. 미국은 걍 선진국 중에서는 그냥저냥 하는 정도지... 근데 한국은 이 미국의 1/10도 안되는 비용을 기업에서 교육투자비로 지출하죠.
애초에 독일 일본같은 경제 선진국 기업에서는 직원 교육투자비에 왜 그리 투자하겠어요? 현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근로자의 능력이 그대로 생산성에 반영되니까에요.. 요즘 세상에 이걸 모르는 경영자나 나라들은 없어요.
심지어 덴마크 같은 북유럽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아세요?? "덴마크 사람이 외국어를 공부해서 마스터 했다는 자격을 취득하면 국가로부터 몇 천 만원 정도가 지원됩니다." 덴마크 인터넷이나 덴마크인 친구 있으면 물어보세요.. 왜?? 개인이 공부하는데 국가 자금이 지원되냐고?? 개인 능력치가 오르면 기업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이 오르고, 그러므로 국가 및 기업에서 개인의 학습을 지원해줘야 한다는게 당연한 개념이거든요. 개인은 시간을 사용하고, 이득을 보는 기업 측에서는 자금을 지불하는거죠. 심지어 노르웨이 같은데는 더 하다고 덴마크 애들이 부러워 하던데... 뭐 여기는 산유국이니까 제외하죠.. 어쨌든..
근데 이 미친 대한민국 기업들은 교육투자비는 좆z도 투자안해놓고 맨날 근로자의 생산성이 딸려서 드립만 치고 있죠.. 진짜 투자 비중이 제 3세계 수준인 주제에 양심까지 없는 미친z놈들이에요.
심지어 이렇게 투자는 좆z같이 해놓고 한국 근로자의 생산성이 낮다면서 비교해대는게 "독일"입니다. 교육투자비율 차이만도 못해도 수십배인데 독일이랑 비교한다고요. 마땅히 언급해야할 교육투자비율같은건 쏙 빼버리고 말이죠. 진짜 미친 분들이죠.
결론적으로 그냥 통계적으로도 한국 근로자들은 전 세계 근로자들 중 가성비 끝판왕이에요. 세계 최고 수준임.
애초에 천연 자원하나 없는 나라에서 어떻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겠어요. 부정부패로 얼룩진 기업 경영자들이랑 좆z같은 정치인들 때문에? 한국이 뭐 잘난 관료들이 있어서?? 걍 근로자가 존나 잘 나서지.
진짜 다시 한번 기업에서 생산성드립치면서 임금 인상안된다 어쩐다 징징거릴때마다 쳐 죽어야해요...

오너가 있고 가신이 있고 업무외적인 일이 있고 그런걸 잘해야 승진잘되고 승승장구하니 생산성 따위는 개나주는거죠 ㅋㅋㅋ 공무원 공기업은 볼것도 없고요 ㅋㅋㅋ

한국에도 점심시간 1시간 주는데가 있죠 ㅠㅠ
하지만 전 해당안되네요
도시락으로 싸와서 최대한 빨리먹고 고객응대하거나 먹다가 응대해야되서ㅋㅋㅋㅋ
나름 10대기업인데 ㅠㅠ

가까운 일본과만 비교해도 한국회사는 너무 개개인 능력에 의존한다 싶어요. 성과에 따른 차등도 그닥 없고 인력 관리 인사 기준도 명확하지 않죠.
제가 제일 짜중나는 것 중 하난 근무 시간 이후 자기계발 강요입니다. 업무 성과 평가는 설렁설렁하면서 객관적 평가지표라고 외국어 점수 자격증 점수 넣는 거요. 시간 돈 지원은 없다시피 하면서 요구하는 건 많아요.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블루컬러(노동자)를 천시하는 문화가 없어요. 저기는 목공이 하루종일 노가다하고 2층집 저택에서 가족들과 부페를 먹습니다.
결국 적재적소에 잘하는 인력이 배치되는 구조예요.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처럼 노가다뛰는게 부끄럽지 않아서 억지로 잘하지도 못하는 사무직 가지 않습니다..  화이트컬러로만 몰리니 업무생산성 낮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많습니다. (불편한진실)

똑똑한 사람 데려다놓고 무능한 관리자들이 평균을 본인수준으로 맞춰놓는 것이 울나라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