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약을 팔어..ㄷㄷㄷ

간만에 머리 염색하러 미리 예약해두고 샵에 갔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폰으로 포럼질 하고 있는데 저쪽에 염색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담당이 한 번 얇아진 머리는 절대 다시 굵어 지지 않는다..미리 관리 잘해야 된다..어쩌고 저쩌고 썰풀고 있더라고요..ㅎ
제 담당이 제 머리 해주는데 머리가 왜 이렇게 상하셨어요? 하길래..엊그제 파마 해준 사람이 잘 알겠죠..ㅎㅎㅎ 하니까 찔리는 듯 멋쩍은 웃음..
케어 좀 하셔야겠네요..머리가 너무 얇아서 다 상하겠어요..이번에 새로 나온 앰플이 어쩌고 블라블라...이거 쓰면 머리가 다시 회복 되고 굵어지고..블라블라...
옆에서 한 번 얇아진 머리는 다시 안 두꺼워진다는데요? 했더니..아 그래요? 하면서 옆에 담당하고 둘이 째려 봄..ㅋㅋ
탈모에 좋은 약이 들어 왔네 어쩌네..세뇌 당해서는 염색하고 케어 받고나서 샴프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탈모 전용 샴푸하고 실리콘 도구인데 서비스 해드릴테니 써보고 느낌 좋으면 싸게 드리네어쩌네...특허받았네요..어쩌네..ㅎㄷㄷ
이미 빈고뿌 삼춘과 병원에서 몇 가지 효과 있는 것 외에는 다 부질 없는 짓이라는 걸 익히 들었기에..쓰고 있어요..하고 받아 넘겼는데 한 시간 동안 뭔 다단계 교육 받고 온 기분이네요..ㅎㅎ
탈모인 두 번 죽이는..ㅠ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요즘 부업 하나..ㅡ,.ㅡa
약장수 만나고 온 기분입니다..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