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생 44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경험 등을 묻는 긴급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 수사초기 단계에서 피해자가 계속 늘자 벌인 조사였다. 공동조사 기관인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보호기관)과 여주교육지원청은 성범죄가 의심되는 내용을 모아 경찰에 수사 활용자료로 넘겼다.
설문조사 결과, 이 학교 전체 여학생 204명 중 72명(35%)이 안전생활부장 B교사(52)와 3학년 담임 C교사(42)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11명, 2학년 29명, 3학년 32명이다. 성추행 피해자 중에 남학생 3명도 들어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교사는 학교폭력·성폭력 고충 상담과 예방 교육 등 학생인권 책임자였다고 한다.
경찰수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교육당국은 이같은 광범위한 피해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지난달 14일 경찰의 수사개시가 통보되자 그 다음날 해당 교사 두 명을 직위해제했다. 피의자 신분인 이들의 범행은 B교사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C교사는 2015년부터 3월부터 2년여간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해당 학교는 교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연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 학교는 4월21일에도 예방연수를 벌였지만 범행은 5월말까지 이어졌다. B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에게 안마를 해달라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거나, 자신도 여학생들의 신체를 만진 혐의다.
C교사는 교실 복도에서 마주친 여학생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다.
추행이 계속됐지만 피해 여학생들은 학교 측에 제대로 알리지도 못했다고 한다. 실제 아동보호기관의 전수 조사 전인 지난 4월 이뤄진 학교폭력 실태조사(교육부 주관)에서 성폭력 피해사실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본지 취재에서 드러났다. 경찰 수사가 이뤄지자 3개월여만에 추행 피해 주장이 0건에서 72건(남학생 폭행 3건 제외)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지난해 한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묵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당시 이 담임교사는 “재발이 이뤄지면 다시 이야기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교원은 성범죄의 발생사실을 알게 된 때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터진 고교의 한 관계자는 “B교사의 경우 쉬는 시간에 학생들에게 어깨를 발로 밟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학생이 싫다고 하면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 담임교사는 “재발이 이뤄지면 다시 이야기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퍽이나 그러겠네요.--
시발 진짜 강O의 왕국이네
물리적 거세 하자
눈깔을 없애버리자
조금 지켜보죠.
아직 수사중인데, 수사 개시하자마자 벌써 직위해제고,
혐의 확정도 안됐는데 벌써 강O의 왕국에, 거세하자는 분도 계시고;;; 눈깔을 파자는 분도 계시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가 성추행한다는 건 생각만해도 분노가 차오르지만,
조금 침착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중학교 다닐때 선생새끼가 학생 이름이 잘 안보인다며 가슴쪽에 달린 여학생 명찰을 만지작 거리던데...
십년도 넘은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오래전 성추행에 관한 인식도 사회적 이슈도 자리잡지 못했던 때라서 그런지 정말 교묘히 중학생들 상대로 그딴짓을 서슴없이 하더군요...
사실이라면 천인공노할 일이네요.
특히나 여중여고에서 남교사의 성추행 없는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한곳이라도 있을까 싶다
우리때도 노골적인 선생도 몇몇있고 아닌척 하면서 은근 성추행 성희롱하는 애들도 많았음
명문일수록 적긴했지만 그래도 없진않았음
이걸 계기로 전국의 모든 선생들에게 나도 *될수있구나 경각심을 줫으면...주기적으로 외부에서 조사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최근 사건들 때문에 결과부터 볼랍니다
어쩌다 세상이 이래된거지
성추행 사실이 진실로 밝혀지면 몰랐다고 부인하는 동료 교사들도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꼬추를 잘라버려야 하는데
인성검사같은거 해야된다..
한다고 걸러지겠냐마는....
수사결과를 봐야할 것 같네요...
교사 골탕 먹이려고 없던 일 지어내는 영악한 아이들도 있는 세상이니
말의 수위는 원래 남자들이 쎄죠. 학교 선생 중 남학생반에서 섹드립치면서 저희랑 놀았는데 이걸 여학생반에서 똑같이 해서 그 반 여학생이 신고해서 그 선생님 쫓겨났었죠. 뭐랄까. 남녀차이가 제일 커요. 신체접촉도 여선생이 남자 허리나 어깨 만져도 남학생들은 별일 아니라면서 넘어가죠. 오히려 머리 때리거나 귀 잡아댕기는 걸 더 기분 나빠하고요.
학교에서 남자선생님들은 남녀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셔야죠. 남학생들이 받아주는 걸 여학생들도 받아준다고 생각하면 큰일나죠.
초등학교에 3학년 여자애가 배아프다하니까 배만지는척 바지 열고 밑 만지는 선생새끼도 있었어요.
다른 애들 다 있는 앞에서..
그리고 뭐 잘못했을 때 체벌이 바닥에 엎드리게하고 발로 밟는거였음;;
이것저것 문제 겹치니까 나중에 담임 바뀜ㅜ
교도소 가야되는데
무죄추정의 원칙. 이거 현행범체포가 아닌 이상 판결나기 전까진 중요한겁니다.
여러분, 수사 중인 사건입니다
사건 종결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