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 동생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울상이 되어서..
카메라를 오래 쓴 친구는 아닌데 아직 배워나가는 단계인데..
들은건 있어서
여름철에 특히 습기 많고 그러니깐..
락앤락 통 하나 사다가 예전 필름 바디랑 렌즈랑 루페같은거(확대기) 넣어서 보관을 좀 장기간 했더랍니다. 실리카겔 포함..
그런데 간만에 개봉을 했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일단 수동렌즈가 좀 경통이 끈적거리고 미끈미끈해서 놀랐답니다. 이게 왜 이러지?...하고 말이죠.
그리고 루페(루페도 렌즈는 렌즈일테니) 에 뿌옇게 헤이즈가 끼어 있었더라는 겁니다.
카메라 바디도 표면이 미끈미끈 끈적끈적 하고요. 마치 바닷가 염분바람쐰것처럼..
분명 밀폐했고 실리카겔도 상당히 넣어주고 했는데(습기 피하고자)
오히려 이건 습기에 습격을 당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나요?...
동생이 울상인데 저도 뭐라고 답변을 제대로 못해서
이렇게 포럼에 여쭤봅니다.
오히려 이렇게 간이제습함 쓰시고 낭패보신분이 계신가요?...
https://cohabe.com/sisa/318185
제습함(실리카겔)에 보관을 해도 렌즈에 문제가 생길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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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측정하는 간이기계 넣어두시고 사용하시나요?
실리카겔이 반영구적이라.. 그냥 넣어만 두신다고 항상 낮은 습도 유지하는게 아니라서요.. 계속 열고 닫다보면 습도가 올라가서 실리카겔 교체나 전자렌지로 습기 날려주시고 쓰셔야합니다ㅠㅠ
전 실라케겔, 락앤락통에 습도계넣고 3년 사용하는데 문제없네요..
아 네 동생은 계속 그냥 넣어만뒀었다고 하는데 몇개월만에 꺼내니 상황이 이지경이라...ㄷㄷ 저도 듣고나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모어_S님은 상태가 문제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습도계는 안썼다고 들었습니다;
실리카걸은 4~5개월마다 바꿔주시는게
특히여름은 습도가 높아 냄새먹는하마 렌즈나카메라 보관하는쪽에 갖다두시고
아 그게 넣어두었다고 끝이 아니고 중간중간 안열어봐도 바꿔줘야하는군요..ㅠㅠ알겠습니다.
실리카겔에 넣어두는게 능사가 아니라, 습도계도 넣고 같이 체크를 해줘야 합니다.
모어_S님 말씀처럼 실리카겔도 수시로 말려서 관리해줘야 하고요.
제습함도 상시 가동해두는것도 그 이유에요.
저나 동생은 그게 한번 넣어두면 계속 저습도 유지되고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걸 수시로 말려서 관리를 해줘야하는군요!... 그래서 별도 제습함도 쓰시고 하나 봅니다;;
실리카겔 습기를 만땅으로 먹으면 실리카겔 자체 끈적인액이 생깁니다.
저도 처음에 사용하다 가방 개작살 나서 짜증난적이...
지금은 천연방습제[데시팩]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후 4년째 사용중입니다.
습도계 보시고 습도가 높으면 전자렌지에 3분 돌리고 재사용하시면 됩니다.
아 Hades™님 좋은 말씀이네요. 실리카겔 자체 끈적인액이 생긴다고 하셨는데요, 락앤락등에 밀봉으로 보관했을 때, (제가 알기로는 실리카겔은 그냥 고체일뿐인데) 거기서 어떤 끈적이는 기체나 이런게 나와서 제품에 달라붙나요?.. 그렇다면 단순히 실리카겔만 믿으면 안된다는 소리인데... 사연을 자세히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동생 같은 경우는 렌즈나 비싼것들이 작살난상태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