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야외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15만원을 받고 8월 10일날 오전 스페인 광장 여자 1분 1시간 싱글 촬영 잡은 게 있는데 다음 주에 한국에 일이 있어서 귀국을 해야해서 촬영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예약은 취소를 했는데, 그분은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해주셨는데 카카오톡을 탈퇴하셔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다른 연락 방법을 받았어야했는데, 카카오톡 탈퇴하실 것은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ㅠ 지금은 메일, 전화번호 모두 받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옵션이 다음과 같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어차피 전날은 카톡으로 연락이 올테고 혹시 안온다면 그날 약속장소에 나갈 사람을 구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20만원을 환불해줍니다.
저는 차라리 환불을 해드리고 끝내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미리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전날이나 당일 취소하는 게 되어 고객분이 화를 낼까봐 걱정입니다. 만약 환불해줄 경우 20만원이 부족하다면 얼마를 더 환불해주면 좋을까요?
2. 주변에 사진을 찍은 적은 없지만 일주일 정도 가르쳐서 촬영을 나갈 수 있는 청년이 있습니다. 촬영 장소가 스페인 광장이라서 찍는 장소는 뻔한 편입니다. 그러면 그 청년을 일주일 정도 열심히 가르쳐서 원하는 컷을 뽑도록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장비를 어떻게 줘야하는지도 고민입니다. 제가 오막포, 6d, 신계륵, 17-40, 50mm 1.8, 85mm 1.8 이렇게 있습니다.
보통 저는 오막포에 신계륵, 애기만두, 17-40 렌즈 바꿔가면서 찍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달 간 비워야하는데 오막포랑 신계륵을 주면 좋겠지요. 그런데 장버 가격이 있다보니 한달 간 맡겨 두는 게 좀 부담스러워서요 그 친구도 마찬가지로 부담스러울 테고요.
그래서 부담이 적은 6d랑 신쩜팔 17-40로 찍도록 가르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촬영 조건은 후보정 10장에 a컷 100장인데요 만약 이 청년에게 일을 줄 경우 1시간 30분 정도 1000-1500장 정도 찍으라고 할거고 그러면
어느 정도 촬영 조건에는 부합할 것 같아서요.
제가 있는 곳에 마땅히 스냅 작가 외주 줄 분을 구할 수도 없고, 고객님이 연락도 안되어서 난감한 상황이네요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이 질문글은 오늘 밤에 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317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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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차 있지만 제 생각 적어볼게요
환불금액이 얼마나 적당한진 모르겠지만...
20만원에 풀릴 사람도 있고.. 저같으면 안풀릴거같아요.. 돈 5만원 없다고 굶어 죽을것도 아니고 내가 스냅찍고싶어서 먼길 와서 시간 빼놨는데 그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면(고객입장에선 이유불문 당일취소) 시간도 뜨고 계획도 틀어지니까 짜증이 날거같아요~ 저는 차라리 후자로 누가 대신이라도 찍어주는게 좋을거같아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렌즈를 줘야하는지 까진 잘 모르지만... 어쨋든 저는 2번에 한표!!
저도 환불로 하면 제일 편한데 환불해준다고 해서 안풀릴까봐 걱정이에요ㅠ 신혼여행으로 오시는 분도 아니고 여자 1분 싱글 스냅이라 5만원 정도 추가로 더 환불을 해드리는 거라 별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뭔가 좀 애매하네요. 기본적으로 에이브이 모드로 다 셋팅해 놓고 하면 일주일 정도 빡세게 가르치면 한 장소 스냅은 처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애매하네요. 서브 장비가 육두막만 되어도 보면서 바로바로 찍어서 편할텐데 6d 를 주면 사용이 좀 까다로워서 그것도 걸리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네요ㅠ
다른 프로기사 붙여드리는게 고객을 위한 최선 아닐까요?
여기는 다른 한국 작가분이 딱 한 분 계신데 그분은 그 날 촬영일정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ㅠ
절대아니죠 싱글이든 커플이든 그분에겐 그날 삶에서 가장 큰 이벤트일 거예요. 저도 스튜디오를 하고 있어서 촬영이 매우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인생에 있어 소중한 의미를 남기는 특별한 날입니다.
촬영을 맡긴 여자분끼는 스냅비용이 단순히 15만 원이 아니라 경비+촬영비가 되는 거예요. 세비야에서 스냅을 다시 찍으려면 비행기를 타고 숙소를 잡고 식사를 하고 스냅을 찍어야 하니까요.
환불 20만 원으로는 절대 기분 좋게 마무리 지어지진 않을 거 같아요. 가르쳐서 크롭을 해서라도 사진을 찍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모델 컨트롤이 힘들긴 하겠네요ㅠㅠ
다른 프로 섭외 하셔야죠.
계약금 15만원인데..
당일 취소되면 작가님이 그돈 환불해주시나요?
보통 계약금은 가져가시죠.
당연히 반대경우라면 15만원을 상대방에게 줘야 상도덕에 맞죠.
이미 받으신 15만원있으니 그거랑 같이 30만원
돈 문제가 아니라 신뢰 문제죠~ 어느게 우선인지는 업체을 운영 하니까 잘 아실거라 생각 합니다~^^
참고로 계약금이 15만원이면 2배인 30만원을 물어줘야합니다. 그거 물어준다고 해서 기분이 나아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대타 구하시죠.
최소한 1+2가 되어야 합니다.
연락이 안되서 미리 연락 못드렸으니 당연히 환불 해드리고
다른 사람이 촬영 해 드릴수 있게 조치해드려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교육 한다고 해도 촬영자가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소화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예를 들어 한국에서 웨딩 촬영하다 사고가 생겼을때,
웨딩 행사비까지 보상하는 경우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스냅 의뢰하신분은 글쓴분께 드린 돈은 15반원 이지만,
그분이 그 촬영에 들인 비용은 여행 경비와 시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이 커질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는 경험이 없는분이라.. 둘중 하나라면 2번이 바람직
하지만
귀국하는게 중차대한 일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귀국을
미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연락이 안되니 당일날 연락이나 만나는것도 쉽지 않겠네요
잘못알고계시는 내용이 여자분이 계약파기시 15만원을 글쓴이 분이 가지시는거고 글쓴이분이 파기시에는 15만원의 2배를 주셔야합니다
환불은 해드리되 일배우는 청년의 경험을 쌓기위해 예약하신분께 말씀드리고 촬영을 무료로 진행하는게 잡음이 젤 없겠네요
그분이 아니다 그냥 취소하겠다 하면 환불만 해드리고
난 스냅 촬영을 많이 기다렸다 하면 환불은 환불대로 촬영은 일배우는 청년을 통해 진행하는것이 어떨지요?
일주일가르켜서 오막포로는 그래도 찍을수있을것같은데 육디는 어렵지않을까요? 내공있는 사람이야 육디건 오막포건 똑같겠지만 초보가 육디로 단렌즈 쓰긴 어려워보입니다.. 조리개조이고 1740은 문제없겠지만요!
촬영자가 초보라면 가능하면 두명을 보내주세요. 아무래도 둘이가면 긴장도 덜하고 고객입장에서도 원래 기대했던 메인작가는 아니어도 신경써준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솔찍히 말씀 드리고 계약금액 환불 해드리고 서비스로 젊은 작가분이 하루 찍어드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자신이 당일.취소당하면 15만원 돌려주나요 ㅎㅎ 5만원만 더 주겠다는 생각이 조금 이상하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