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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G] 2470GM2 에서 2070G로 바꾸고 느낀 점과 여행, 일상 스냅

안녕하세요, Queen╋ 입니다.
작년 2470GM2 예판한 이후로,
2470GM2 + 50.2GM 2렌즈로 아주 만족스러운 사진 생활을 하다가
올해 4월, 2470GM2를 2070G로 바꿨습니다.
기변 사유는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덤으로 20mm 화각 추가까지)
일단 현재 너무 만족 중입니다.
만족과 불만족, 용도의 차이는 당연히 사람마다 다 다를 수 밖에 없기에
(그래서 저는 렌즈 선택에 대한 질문 글은 거의 안 올립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만족감과 쓰임새가 다 다르거든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무게와 부피
- 2470GM2도 많이 경량화 된 상태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600그램대와 400그램대의 무게와 부피 차이는 제게 꽤 크게 다가왔습니다.
2070G는 24GM과 별 차이 없는 무게, 부피이니만큼, 확실히 컴팩트합니다.
허리가 안 좋은 저로서는, 이왕 사진 취미 포기 못할 거면 조금이라도 가벼운 게 좋은데
그런 면에서 참 좋았습니다.
2. 조리개
- 조리개 F2.8과 F4.0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그걸 얼마나 느끼는지, 그리고 얼마나 필요한지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일단 심도의 측면에서는,
어차피 전 얕은 심도의 사진은 대부분 단렌즈로 바꿔서 찍기에
F4가 아닌, F2.8이 정말 간절했던 적은 아직 없었습니다.
셔속의 아쉬움이 가끔 있긴 했지만, 그냥 ISO로 타협 후 라룸에서 디노이즈 먹이는 걸로 사용 중입니다.
(물론 블러는 안 나게 찍어야겠죠)
F4와 F2.8의 셔속 차이로 인해 아쉬웠던 케이스는 극히 일부였지만
무게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내내 느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후자가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3. 화질
- 사진마다 일일이 확대해 보며 비교하는 성격도, 취향도 아닌데
그래도 보정하면서 보면 2470GM2와 2070G의 화질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2470GM2 사진도 최근에 다시 보정해 보고, 2070G로 찍은 몇달 전 여행 사진도 아직 보정 중인데
솔직히 화질은 둘다 너무 좋기에, 제 입장에선 우열을 둘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4. 화각
- 조리개를 떠나서, 화각은 2070G가 20~23까지 추가로 있기 때문에
화각 측면에선 2470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광각줌을 따로 쓰시는 분에겐 2070G의 20미리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저처럼 렌즈 적게 들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렌즈 교체를 한번 해가며 광각으로 바꾸는 것보다
렌즈 하나에 20mm부터 70mm까지 한 렌즈로 다 커버된다는 것이 참 편하더라고요.
그냥 이 정도입니다.
2070G의 최소 초점거리도 매우 가깝기에 꽃이나 커피 사진 들이대기에도 너무 좋고
무게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아주 맘에 듭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늘은 정말 1렌즈만 딱 들고 나가야겠다. 하면 아무래도 2070 F4보단 2470 F2.8이 마음이 조금 더 편하겠죠.
그래서 전 단렌즈 하나를 꼭 함께 들고 다닙니다.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 간, 2070G로 담은 여행 사진, 일상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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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게, 금액 상관 없으면
20mm를 고집하지 않는 이상 저도 2470gm2 선택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전 위에 적은 이유들 때문에 2070g로 기변했고요.
2070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
그분들에게
'아, 취미 유저 중에선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의 수준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써봤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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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6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