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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육아체질이 아닌것같다

130일 아기엄마에요
새벽두시반에 깨서 밤수 한 후로 애가 자질않고
울고 짜증내고 보채서 혼자 아기띠하고 밖에 나와있어요
제가 컨디션이 좋을땐 괜찮지만
저도 졸리고할때는 아기가 보채고 짜증내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졸리면자던지 나보고 어찌하란건가싶고
화가 막 치밀고 마음의 여유가없고
심할땐 아기를 막 던지고싶습니다.가끔 저도모르게
버럭 소리지르고 미안해하기도 하구요
신랑이 잘봐주는편인데도 결국 어찌되었든
대부분이 제 일이고 (완모인지라 신랑이봐주다가도
결국 젖먹으러 금새 제 품으로 옵니다 )  
시간을 멈추고 한 이삼일 아무생각없이 푹 쉬고싶습니다ㅠ
아기가없던 시간이 그립고
나때문에 태어난건데 내가 이러면안되지싶다가도
자꾸 지치네요
120일이면 이제 시작인데 최소 20년
내가 이 아이를 케어할수 있을까요
요즘 이가 나려해서 수유시에 제 가슴을 질겅질겅
육포씹듯 땡겨서 젖꼭지가 아픈것도 짜증나교
다 너무 힘이듭니다ㅠㅜ
다가올 이유식도 걱정되구요
언제쯤 편해지는 날이 올까요 오긴 오는걸까요
새벽에 아기안고 허리통증으로 저릿해진 발 질질끌며
동네를 돌다보니 너무 슬퍼져서 하소연 하고갑니다.
ㅠㅜ
댓글
  • 선영, 2017/07/27 07:17

    다그래요..토닥토탁
    그러면서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대부분 백일지남 숨좀 쉬어진다는데
    전 150일을 했어요..ㅜㅜ확실히 3갤6갤9갤12갤
    이케 3개월마다 조금씩 여유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힘내요~~

    (pr8buE)

  • 마이멜로디 2017/07/27 07:48

    아기 이가 나면 본격적으로 더 깨물어요.. 그나마 아랫니만 났을때보다 위아래 같이 이 나오면 ㅠㅠ 전 9갤차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밤수에 아기는 통잠을 못자서 여테 두시간 세시간 같이 쪽잠자요 근데 이제 그러려니해요 그 패턴에 제가 맞춰진듯 ㅋㅋㅋㅋ 가만히 누워있을때가 제일 편하다는말이 이해돼요 뒤집기 해서 너무 신기했는데 배밀이하고 기고 잡고 서고..하루하루 정말 다이나믹하고 육아는 정말 극한직업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하나하나 뭔가를 습득하는 모습과 정이 쌓여서 밤에 수시로 깨도 하루왠종일 괴롭힘 당해도 점점 예뻐지네요ㅋㅋ 다들 점점더 힘들어진데요 갈수록 더 ㅋㅋㅋ
    전 이제 그냥 해탈했어요 ㅋㅋ 힘내세요

    (pr8buE)

  • 로비스트 2017/07/27 08:55

    토닥토닥... 내가 부족한게 아니고 상황이 너무 힘든거에요 ㅜ
    전 6개월까지 아기가 커가는게 벅찼고 가끔씩 감정조절이 안됐는데 그게 단유한 뒤로 사라졌어요
    수유텀이 일단 모유수유할 때보다 길어지구요..
    가끔 도우미 이모님께 수유 부탁드리고 간단한 운동도 다녀오고 목욕탕도 가고.
    수유실 걱정 없이 가족끼리 단란히 외출도 하구..
    뭣보다 잠도 통잠은 아니지만 4,5시간씩은 자주니 살것 같더라구요
    너무 힘드시면 전 완분도 고려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용..
    모유먹고도 수유텀 4시간에 통잠자는 아가도 있던데 저희 아간 2시간에 한번꼴로 젖을 찾아서 저나 아기나 힘들었던 케이스같아요
    완분 넘어가니 저체중이던 아가도 오동통 살이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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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kichi 2017/07/27 09:48

    저랑 완전히 똑같으세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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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 2017/07/27 10:37

    내일 모레 두 돌인 아기 엄마, 그러니까 엄마 경력 3년차인데 저도 아직 체질에 안맞아서 힘들어요... 엄마 경력 더 긴 분들 말에 의하면 편해지는 날은 없다고 했어요. 점점 힘들어진다고 했지 ㅋㅋ
    운 좋게도 시립 어린이집 대기 걸어놓은 게 연락이 와서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서 재택근무로 일 시작했는데 이제 좀 숨통 트이는 기분이에요 ㅠㅠ 적성에 안맞는다고 안할 수도 없는 엄마 노릇이죠. 그래도 아이가 크면서 엄마라고 나가면 손붙잡고 걷고 안아주기도 하고 뽀뽀해주기도 하고 하트도 그려주고 하면 '그래, 이런 것 때문에 버티지'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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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무무뭉 2017/07/27 10:41

    16개월 아기아빠입니다.
    우리 애기도 그 때쯤에는 모유만 먹었는데...
    저희는 밤 같은 경우에는 유축을 해놓고 유축해놓은걸 아빠가 먹이고 엄마는 새벽까지 계속 잤어요..;;
    유축해서 먹이는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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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꼬 2017/07/27 11:15

    이정도로 힘드시면 단유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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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밤하늘 2017/07/27 12:07

    원래 그렇습니다.
    완벽히 육아하려는 의무감이 들수록 더욱 더...
    단유하셔도 됩니다.
    이후에 이유식을 애가 잘 안먹는다고 울지 않으셔도 돼요.
    시판 이유식 시켜도 됩니다.
    그래도 저희 애기 병 안들고 튼튼해요.
    엄마는 이래야지 하는 의무감에 마음이 피폐해져 가는데
    어떻게 아이를 사랑할 여유가 있겠어요.
    여유가 있어야 아이의 손짓 몸짓이 보입니다.
    그래야 정이 붙고 아이를 사랑하게 되는거예요.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로 태어난게 아닌데 어색한게 당연하죠.
    저도 아이 돌때까지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아이가 돌 지난 뒤에야 예뻐지더라고요.
    힘내세요. 당신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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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high 2017/07/27 14:04

    저희 집사람도 많이 힘들어했는데..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시행착오도 많고.. 또 아기의 행동이 어른의 예측치를 벗어나니까 더 힘든 것도 있을거에요..
    이제 140일 지나가는데.. 그래도 조금씩 경험치가 쌓이니까 저나 집사람이나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경험치가 쌓여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딸이랑 며칠 차이 안나는 것 같은데.. 기운내시구요 지금까지 안아프고 잘큰고 있는 것도 다 글쓴분의 사랑이 있기때문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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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뺨뺨이 2017/07/27 14:05

    ㅠㅜ 오늘 애기끌고 외출다녀와서 댓글들 보는데ㅠ 하소연하길 잘한거같아요ㅠ 눈물이줄줄ㅠ
    다들 조언감사합니다...저도 완모나 이유식을 전부 다 해야한다는 강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심 강박아닌 강박이생기고 그래서 더 마음이 무거웠나봐요...애기가 조금이라도 평소패턴과 달라지면 더 힘들고 화가 나는걸 보면요..단유도 고려해보고 마음비우고 더 힘내겠습니다ㅠㅜ 따스하게 댓글달아주셔서 넘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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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맛껌 2017/07/27 21:50

    저도 그랬어요
    말이 안 통하니 도대체 나한테 뭘 어쩌라는건지도 모르겠고 ㅠㅠ
    그래도 익숙해지고 경험이 많아지면 좀 나아져요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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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아파 2017/07/27 22:31

    이시간이 얼른 지나갔으면하죠.. 저도 첫째때 신랑일가야하니 애울땐 한밤..새벽..업고나와 가로등믿을서성거리며 자장가부르다가 울고그랬어요..
    언제끝나나 언제크나.. 이젠다컷죠모 12년이나 됐으니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조금만 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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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구 2017/07/27 22:34

    분유 먹어도 잘 커요. 오히려 의사쌤이 3개월 지나니 분유로 갈아타라고 권하던데요. 모유에서 영양 많이 빠져서 오히려 분유가 낫다구요. 힘드시면 완모에 대한 강박을 버리시고 분유로 갈아타세요. 그래야 좀 다른 사람한테 맡기기도 좋고 쉴 틈이 생기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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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7/27 22:41

    소음은 3m 귀마개로 해결(그냥 대충 걸쳐 놓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효과 있습니다)하고 수유는 젖병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매번 느끼지만, 이 땅의 엄마 아빠들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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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5 2017/07/27 22:53

    아가가 크느라 힘들어요.
    키도커야하고 이도나려고하고 머리도커야하고.
    뼈가 쑤시고 막 몸이 맘대로 뒤집히고 찌뿌둥해요.
    말도못하구 너무너무 아플거에요.
    크느라 너무 기특하게도 잘먹고있어요^^
    그래그래.크느라힘들지~~그렇게 아프구나.
    해쥬세요~애가크면 그 애기애기했던시절이 넘나 그립답니다.ㅜ내맘대로 안지도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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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카게삽시다 2017/07/27 22:56

    저도 둘째낳고 3주만에 모유가갑자기끈겨서ㅜㅠ
    스트레스때매...분유수유햇는데 분유가안맞는지 20분마다 소리지르고울고불고ㅜㅠ나도울고...
    맞는분유가생기니 4시간은자더라구요 수유텀주는시간만큼자더라구요 분유먹으니더 잘크네요
    첫째도 둘째도 한달정도만에 분유만먹은셈이니
    죄책감안들엇고요ㅎㅎ엄청편해요
    잘자더라구요 우리둘째 이제170일됫나? 밤에거의
    풀잠자네요~^^ 9시면 자요ㅎㅎ
    언능 잠이라도푹자시길~해뜨고 엄마깰때 같이일어나렴 아가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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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이랑 2017/07/27 23:06

    17개월 아기엄마예요.전 지금도 그래요..요즘 기침형천식이 의심되는 상황인지라..아가도지치고 저도 지쳐요.안쓰러우면서도 자꾸 보채고 울기만하니 저도 힘들고 짜증이 밀려올때 있어요.새벽에도 울면서 깨느라 식구들 죄다 잠을 못자는 상황이거든요.맘은 아픈데 나도 사람인지라 피곤해서 짜증나고..한번씩 욱할때도 있구요.아프면 더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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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곰팅 2017/07/28 00:16

    저는 2년 완모에 애가 야경증 있어서 만5년을 꼬박 두시간 이상 눈을 붙여 본 적이 없었죠 ㅠㅠ 진짜 야경증 하느라 소리지르고 엄마도 못 알아보는 아기 한테 엉덩이때리고 같이 소리지르고 울고 달래고 아파트에서 쫒겨날까봐 문 꼭꼭 닫고 그래도 안되면 업고 나가고...아... 진짜 하늘은 왜 내게 이러시나 싶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아침에 아기 웃음 한방에 피로가 사라지면 옆에서 남편이란자는 휴가때 자기는 1박2일 친구들이랑 놀러 갈테니 찾지 마라는... 독박육아에 기름을 부워줬죠...생각 해 보면 지금도 끔찍하고 현재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야경증은 사라졌고 아직도 가끔 일주일에 한두번 야경증이 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어디냐 싶고... 세상 잘해준것도 없는데 남편보다 더 든든한 내새끼 내옆에서 세상에서 제일 엄마가 좋다라고 앵기는 녀석...보면 그동안 이놈 키우느라 나버린 흰머리 테니스엘보 허리디스크 고관절통증...뱃살 주름살 아줌마라는 호칭 다 그냥 서운하지도 않네요... 요녀석 20년만 더 키우믄 시집 간다 할껀데... 엄마가 나 애기 나면 꼭 키워죠 라고 말하는 녀석 보면서 에효 내가 너키우느라 죽을똥 살똥 살았는데 그걸 또 하란거냐? 이말 보단 그래 알았어 엄마가 키워줄께 라며 늙어도 곁에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네요. 시간 지나다 보믄 아기가 세상 어느때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울때가 있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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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머리앤 2017/07/28 01:48

    쓰니 힘내세요ㅜ 저도 독박육아에 오개월짼데 아직도 두시간마다 수유해여ㅜ
    졸리면 자지 왜이리 우나싶고..
    전 빨리 이유식해서 모유끊는게 소원이랍니다

    (pr8buE)

  • 뺨뺨이 2017/07/28 02:42

    으아닝ㅠ이게베스트왔네요ㅠㅜ 사실 저도 모유강박? 은 크게없어요ㅠ근데 어느순간부터 저희아가는 분유는 바로뱉고 안먹고 울더라구요ㅠㅜ반강제적 완모랄까요ㅠㅜ 아무튼 아기키우는 길은 정말힘든거같아요ㅠ 다들 넘 힘들어보이시구ㅠㅜ... 우리다같이힘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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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덕 2017/07/28 03:17

    잠 못자면 진짜 짜증나죠.
    저도 애한테 왜 자꾸 안자냐고 몇번 화냈네요 ^^
    주말에는 유축 좀 많이 해 놓으셔서 신랑분에게 부탁하구 잠좀 자주 자세요 ~~ 몸이 적응되서 길게 못 주무실거에요 ㅠㅠ
    분유를 뱉으면 다른 분유로 바꿔도 보시고 뱉어도 자주 먹이셔요 ~
    애기들마다 처음부터 잘먹는 애기도 있고 잘안먹는 애기들도 있는데 적응 시키시는 거에요.
    처음부터 잘안먹는 애들은 짧더라도 자주 물리셔서 적응시키신다고 생각하시고 하다보면 잘 먹는 날이 옵니다 ~ ^^
    화이팅 ~~!!!!

    (pr8buE)

  • 쇼로록 2017/07/28 03:45

    ㅋㅋ 저도 강제 모유수유를 했구요..
    제가 쓴글일까 싶을정도로 같은생각을....!!!
    지금제애기는 7개월이고... 기어다니지만
    모유수유를 끊고나서 (자연스럽게 제가 친정에서 이틀 있게되면서) 밤수유!!!!!!가 사라졌습니다 (천국열림)
    그리고 전 이유식 한달만 만들어주고 ㅡ
    지금은 이유식 시켜먹어요  ㅡ 정말 정말 잘나와요 . 만족합니다.
    전 엄마 행복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가도 행복하니까요.
    힘내세요!!

    (pr8buE)

  • ★시언아빠★ 2017/07/28 04:01

    최소 1년은 지나서야...

    (pr8buE)

  • 프레이야 2017/07/28 04:11

    저도 둘째 완모중인데 이빨나서 깨물땐 진짜
    쥐어패고 싶을때가 많아요ㅠ
    노하우라 하기 뭐하지만 보통 배가 어느정도 차거나
    안 먹고싶으면 장난식으로 깨물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아야!! 큰소리로 오바하며 확 떼고
    안줘버렸다가 한참후에 배고파서 칭얼댈 때쯤
    주면 안깨물고 바로 먹어요.
    몇번 습관화되면 거의 깨물지 않더라고요 참고하시고
    힘내세요!!

    (pr8buE)

  • 한이하니 2017/07/28 04:54

    으으~ 엄청 길게 쓰고 있었는데 둘째 수유하고 눕히다 실수로 다 지워졌네요ㅠ
    짧게 말씀드리자면 분유 거부하면 액상분유 시도해보세요 첫째가 분유 엄청 싫어했는데 액상은 모유랑 맛 비슷하대서 먹여보니 좀 먹어서 외출시나 필요할 때 대체했어요 남편분께 아이 맡기고 조금 긴 외출 가능해져요
    아이 어린이집 일찍 보내세요 생각보다 아이들 잘 적응해요 보내면 내가 다시 사람이 돼요 전 17개월부터 보냈어요
    이유식 사서 먹이세요 요즘 잘나와요 안그래도 힘든데 이유식 제대로 만들기도 힘들뿐더러 애써 만들었는데 아이가 거부하면 분노가 치밀어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지금 둘째 5개월 막 지났는데 최대한 미루고 있어요 귀찮아서 미음만 몇 번 해먹이고 죽단계부터 시판으로 갈 거에요
    첫째 두시간마다 깨고 독박육아에 몸도 안좋아져서 우울증 심하게 앓았어요 지금은 둘이라 상황이 나을것도 없지만 둘째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크는 게 아쉽다는 생각도 한번씩 드네요
    잘하겠다는 욕심 버리시고 엄마 자신을 좀 더 챙기세요 그리고 저는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더 편해지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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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블 2017/07/28 05:46

    저는 아이가 40일쯤부터는 11시쯤 재우면 6시쯤 일어나서 그나마 다른 엄마들보다 편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힘들어요..ㅠㅠ
    친정엄마가 조언해주시기를
    완벽하지 않아도 되더라, 내가 아니어도 되더라..
    엄마가 그랬대요 엄마가 아니면 안될거같아서
    아빠한테도 할머니한테도 못맡겼었다구요
    그말듣고 조금 불안하더라도 남편한테
    넘기고있어요ㅎㅎ
    젖병싯는거 욕조싯는거 아기 달래는거
    다 시원찮고 맘에 안드는데
    그냥 안보려해요. 그정도로해도 아이 잘 크더라고요.
    힘내요! 사실 육아가 체질인 사람이 있을까요?
    넘 극한직업이죠ㅠ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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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는달링 2017/07/28 05:58

    저만 허리아픈게 아니네요..
    110일 된 아가 매일 들어올려 안고 하다보니
    아가씨때 직장생활하다 생긴 디스크 통증이 오네요
    결혼전부터 운동 꾸준히 해서
    임신때까지도 괜찮았는데
    요즘 허리며..오래걸으면 골반도 땡기고
    골병 나는것 같아요
    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그래도 하루하루 커가는 아가보며
    힘냅니다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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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트윙18 2017/07/28 06:48

    조금 편해질 날이 분명 옵니다 버티는것도 잘하는거에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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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urney1125 2017/07/28 07:05

    6개월엄마예요 ㅠㅠ 힘내요 우리...
    라고는 쓰지만
    진짜 기약없이 언제까지 이짓을해야하나
    가끔 무너질때가 생가네여 에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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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 2017/07/28 07:06

    와 제목만 보고 제 글인줄 알았어요
    근데 이런 제가 지금 애 둘 키우고 있는건 함정..
    큰 애가 진짜 예민해서 거의 두돌때까지 밤에 통잠을 자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50일 이전 신생아때는 20분에 한번씩 깰 정도로요
    진짜 이런말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아이안고 뛰어내릴까 싶은 생각도 많이 했구요.
    잠이 없는 아이라 수면교육책을 많이 읽어봤는데 먹놀잠 패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데 이게 그 순서대로 안지켜지면 너무 불안하고 애한테 짜증나고... 하 진짜 이 끝없는 터널에 혼자 남겨진 기분에 너무 암담하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던데 그 말 조차 너무 야속했어요. 뭔가 내가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도 있음 싶은데 그냥 무조건 기다리라니 ㅠㅠ 근데요 그냥 그 말이 진리였어요. 그리고 그냥 내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딴 애들 (특히 저의 경우 잠잘자는 애들)하고 비교하면서 너눈 왜 이렇게 잠을 못자니 하고 원망하다보니 애에 대한 짜증만 늘고 그래요. 걍 얘는 잠이 없는 애인가보다 하고 인정하고 혼자 말도 안되는 이유 만들어 위로했어요. "아 애가 호기심이 많아서 보고싶고 듣고 싶은게 많아서 안자려나 보다. 예민한거 보니 나중에 섬세하고 똑똑하겠다" 이런 자기위안요 ㅠㅠ
    그리고 앞으로 거칠 육아의 단계를 미리 겁먹지 마셔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나중에 이유식 만들게 되면 더 힘들어서 어쩌지. 저지레 시작하면 힘들다던데 어쩌지.. 그런 걱정 마시고 그냥 닥치면 하게 돼있더라구요.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란겅 체감하고 있어요. 처음엔 조금 힘들어도 그냥 그 생활에 또 내 맘도 적응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때쯤되면 뭔가 하나씩은 쉬워져요. 잠을 좀 더 길게 잔다던가 애가 혼자서 노는 시간이 길어진다던가. 제 둘째가 지금 돌인데 힘들긴한데 이제 또 슬슬 사람처럼 행동하고 애교부리기 시작하고 하니 이제 떼가 좀 늘었지만 애교보면서 또 풀리고 그러네요.
    내가 모성애가 없는건가 이런 마음 가지지 않으셔도 돼요. (본문엔 없지만 제가 그런 마음을 너무 많이 가졌던지라) 엄마도 모성애를 체득해 나가는거래요. 그리고 윗분들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너무 완벽하려 하지 않아도 되구요. 무조건 엄마가 편한대로~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으로 너무 힘들고 내 인간본성의 바닥까지 발견하고 과로워했던지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긴 답글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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