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실내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름철 자동차 실내에 카메라를 두어도 되는지 질문이 간간히 올라오는데, 항상 보면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기에 대해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여름철 차 실내온도를 몇번 찍어봤었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앞유리쪽이 가장 높아서 80~90도 정도, 해가 안드는 차 바닥이나 트렁크쪽은 50도 전후 정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측정 데이터를 간단히 올리니 참고하시고, 이 데이터는 가장 더운날 최악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런날 측정을 했으면 좀 더 최악의 상황까지 확인 할 수 있었겠지만 이것이 가장 덥고 해가 강한날에 제가 차를 야외에 몇시간 세울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일정이 잘 안맞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최악의 상황에서 측정해 보기로 하구요, 본 데이터의 측정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측정날짜 : 2023-7-30일
2. 최고기온 : 약 34도
3. 날씨 : 맑은 푸른하늘에 구름이 좀 있음
4. 측정시간 : 대략 13:30분 ~ 17:30분 (4시간)
5. 주차방향 : 서쪽 (오후에 앞유리로 해가 들어오는 방향)
6. 차량색상 : 흰색과 검정의 중간정도 (은색보다 어두운색)
7. 측정조건 : 운행을 마치고 에어컨 끄고 온도계 놓은시점이 약 30도이고 이때부터 1분간격으로 측정값 기록
기온은 최고 더운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더운날이구요, 문제가 구름량이 조금 있어서 해를 살짝살짝 가리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하늘상황은 청명하고 파란 하늘에 흰색 구름이 이쁘게 떠있는 하늘 생각하시면 되는데, 어째거나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 아니므로 여름철 가장 악조건일때는 이보다 좀 더 올라갈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최악의 조건이 아니라서 나중에 제대로 측정하고 올리려고 했는데, 얼마전과 오늘 계속 자동차 실내온도관련 논란이 있어서 우선 이거라도 올리니 한번 참고 바랍니다.
이 자료를 보고 실내온도, 즉 실내 공기온도가 어느정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지는 직접 한번 예측해 보세요.
하도 악착같이 제가 틀리다는 분이 있어서 여기서는 제가 뭐라 하지않고 결과만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차안의 온도도 각 부분마다 다르고, 온도 분포를 볼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이미지도 있는데 정리좀 해보고 나중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