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m1 구입 후 전방지향성 소리와 관련한 영상을 올린 적이 있으며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이후 다른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글을 하나 더 올리긴 했으나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 글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어느정도 확실히 정리가 되는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소니코리아에 문의를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제 제품만 이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왠지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요약하면
전후지향성 채널 분리 모드 (소니 공식 명칭 '초지향성(전면/후면) 분리')
사용시 후면의 소리가 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는 스피커로 들어도 분명히 구분이 되나 이어폰으로 들으시면 더욱 확실하게 들리실 겁니다.
전후지향성 모드 중 채널 분리 모드를 사용하면 특히 후방의 소리가 울립니다.
왜 그런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전방 소리의 경우 들려오는 소리의 점이 상대적으로 후방보다 멀어서 (후방은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 소리가 주)
전방 마이크와 후방 마이크의 빔포밍이 더 잘 이뤄지는 반면에
후방 소리는 물리적인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m1의 전방 마이크 캡슐과 후방 마이크 캡슐에 거의 비슷할 정도로 수음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빔포밍을 한다고 하지만 소스 소리가 워낙 크게 들어와서 한계가 있고, 이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울리는 현상이 생긴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같은 소리를 수음한 것이므로 후처리 과정을 보정하면 울림 현상을 제거하거나 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전지향성이나 전후지향성 채널 통합 모드에서는 울림 현상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현 상태로는 저처럼
[전후지향성 채널 분리 모드로 수음하여 전방의 소리는 키우고 후방의 소리는 줄여서 전후방 소리를 균일한 크기로 편집하여 활용하시려는 분은 이 마이크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후지향성 채널 통합 모드는 그래도 울림현상이 덜하여 전지향성 모드에 비해 사방에서 시끄러울 때 옆의 소리를 확실히 안정적으로 줄여줍니다. 그러므로 ecm-b1m에 비해 존재 이유가 전혀 없진 않습니다. 이마저도 문제였다면 전지향성 쓰란 소린데 그럴 거면 b1m 사고 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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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간을 내어 소니코리아에 문의해 보겠습니다. 응답이 있으면 후속 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본적으로 마이크란 촬영자나 카메라로부터 길어 야되고 감도는 좋은 마이크를 달아야하나,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해야할부분을 자꾸 이상한 방법으로처리할려니 디지털이라 강조해도 수음자체는 20년전 마이크보다 못하더라구요,
특히 와이어리스 마이크랑 요즘나오는 디지털마운트 마이크들,
렌즈랑 내 숨소리를 개잘잡음
그건 전후관계를 잘못 파악한 겁니다. 음질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하지만 촬영 형태를 1인 방송처럼 하면서 최대한 이런저런 편의를 제공하려니 이런저런 기술을 넣는 거고, 그런 과정에서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하는 거죠. 수음 자체를 그렇게 특정 환경에서만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수음 능력은 20년전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 와이어리스 마이크랑 디지털 마운트가 렌즈 소리를 잘 잡는다고요? 무슨 마이크를 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ecm-b1m이든 m1이든 fx3 마이크 핸들이든, 제가 가진 카메라 상단 부착형 마이크들은 렌즈 소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4채널 설정을 하면 스테레오 모드에서도 소리가 좀 다르게 녹음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 리뷰를 본 적이 있으니 4채널 말고 2채널만 사용해서 녹음했을 때는 또 다른지 테스트하실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류의 마이크는 편리함은 있으나 다양한 환경에서 균일한 음질을 빼긴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그냥 홈비디오용이라는 생각으로 사용하는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