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열풍이 반짝하고 지나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가는것 같네요.
오래가는걸 넘어 필름 열풍이 영영 식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ㅠ
P&S 카메라 하나 사려고 1년을 넘게 장터에서 간만 봤는데
그동안 가격만 오지게 올랐네요... 그냥 눈 꼭 감고 사버렸으면 돈도 아끼고 사진도 남았을건데...ㅠㅠㅠ
원래는 콘탁스 t3와 라이카 cm이 목표였는데...
t3는 너무 올라버려 엄두도 안나게 되버렸고 cm은 얼마전에 장터에 소장용 하나가 올라왔는데
장터링 안한 그날 올라와서 놓친 이후로 모든게 맥이 탁 풀려버렸습니다 ㅠㅠㅠㅠ
후지 클라쎄 S도 괜찮아 보였는데 가장 최근까지 생산된 카메라라 매물이 많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레어템이네요...
이래저래 욕심 버리고 50만원 근방에서 손대볼만한 카메라로 콘탁스 t2와 니콘 35ti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 선택의 기준은
1. 외관이 이쁠것
2. 잔고장이 적을것
3. 투명한(?) 색감
4. 노출의 정확성
5. 35mm 화각
입니다. 조건의 우선순위는 번호순입니다.
사실 외관은 제 눈에 둘다 이쁜것 같고 둘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기왕이면 단품이 아닌 박스셋으로 사고싶은데 생각보다 박스셋 구하기도 쉽지 않네요 ㅠㅠㅠ
상태만 좋으면야 시세보다 좀 더 비싸도 상관없긴 한데....
답변에 미리 감사드리며 질문만 올리기 민망해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 몇장을 첨부해 봅니다...ㅎㅎ
아 그리고 혹시 장농에 묵혀둔 t2나 35ti나 cm이나 클라쎄 s 등등이 있으시고
처분할 의향이 있으신분들은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
와 사진 좋네요....
첫 번째 드릴 말씀은, 저 정도 사진이면 어떤 사진기라도 참 좋은 사진을 담으실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드릴 말씀은, 상태만 좋으면 가격이 좀 더 나가도 좋다는 말씀.. 부럽습니다. ㅎㅎ
P&S는 잘 몰라서 저는 그냥 듣보잡 2만원짜리 쓰는 고로.. 답변은 드리지 못합니다. 죄송..ㅠㅠ
장터보다도 차라리 인터넷 샵을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거래 깔끔하고 거래시 불량이었다면 AS도 되고... 인터넷 샵에는 잘 보면 좀 있긴 하던데요. 물론 가격이 정말 비싸지만 말입니다..
똑딱이류 모델은 고질적 잔고장이 관찰되지 않는 게 거의 없는 거 같더군요. 그나마 고쳐지면 다행인데 부품이 없어 못고치는 경우도 종종 되는 거 같구요. 고장이 무서워 망설이는 것 보다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좀 꺼려지더군요.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버린 상태라.. 만일 스냅 풍경용도라면 저는 롤라이 35 소나렌즈 정도를 눈여겨 볼 거 같습니다.
헥사af 기종도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부합합니다. 크기가 좀 큰 것 말구는요.
두 기종 모두 오른손으로 잡고 찍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T2는 직접 써보진 못했지만 최단거리가 70cm라는 걸 감안하셔야 할 거 같고,
35ti는 플래시 안터지게 하려면 켤 때마다 뭘 설정해주는 귀찮은 게 있고 그럴겁니다.
둘 중에 하나라면 35ti입니다, 정말 예쁘니까요. ㅎㅎ
35ti 좋은데 윗분이 말씀하신 플래시가 구찮으실겁니다ㄷㄷㄷ
그리고 개인적으로 똑딱이는 28mm여야한다고 생각해서 ㄷㄷㄷ
우리에게 익숙한 폰카화각이라고 ㄷㄷㄷ
그래서 28ti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