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ail protected]/* */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이야기를 투고받고 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이규진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를 각색 / 정리한 것입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외할아버지도 워낙 오래전에 들으신 이야기인지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들으셨다고 하네요.
인제에서 속초로 넘어가는 곳에 향로봉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1차선 도로가 있었고요.
도로가 1차선이다보니, 양 쪽에서 차량이 동시에 오면 사고가 날 위험이 있었죠.
그래서 차량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검문소가 있었습니다.
양 쪽에서 차를 몇 대씩 보내며 차량통행을 제한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과정이 번거로워 아예 도로를 2차선으로 넓히려고 공사가 시작됐죠.
하지만 한쪽에는 절벽이 있고, 한쪽은 낭떠러지여서 산을 깎아내는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지형도 험악한데 장비도 열악해서, 정말 만만치가 않은 공사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공사 책임자의 꿈에 왠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내일 하루만 공사를 쉬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낱 꿈 때문에 공사를 중단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공사는 그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사 중 불도저 운전수가 불도저를 밀고 올라가다가 그만 불도저의 시동이 꺼지게 되었습니다.
시동을 다시 걸어서 가는데, 갑자기 앞에 무언가 걸리는게 있더랍니다.
힘을 주어 불도저로 확 밀었더니 불도저가 전복되었습니다.
운전수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앞을 보니 커다랗고 하얀 구렁이가 허리가 잘려 죽어있었습니다.
구렁이가 허리가 잘리며 고통스러워 한 나머지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불도저가 전복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공사 책임자는 할아버지가 나온 꿈을 믿고 공사를 중단시켰다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죠.
오늘의 괴담은 도로 공사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 그리고 거기 얽힌 뒷 이야기.
대개 백사는 영물로 여겨지는데, 그 크기마저 컸다니 아마 산신이 아니었나 싶네요.
산신의 부탁을 거절한 탓에 끝내 사람과 산신이 모두 죽고 말았네요.
애석한 일입니다.
헉 신기한 이런이야기 넘나좋아여!!!!!
글 잘보고 있습니다 글 감사해요
안타까움 ....ㅠㅠ
어 ㅡㅡㅋ 이이야기 저도 어릴때 엄마한테 들어봤어요.
엄마는 그때 지역명에 무슨공사라고도 했는데
기억이 안나긴하지만... 20년도 전에 해준 이야기셨는데
뱀이 불쌍해~ 했던게 아직 기억나네요.
엄마가 아직 계셨음 이 이야기로 또 꽃을 피웠을건데 아쉽네요
이런류의 이야기는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몇개 알아요~
저는 이 이야기를 엄청 큰 구렁이로 알고 있는데 ㅎ
신비한 이야기
근데 이런얘기는 실화가 아니고 미신정도의 얘기겠죠?
구렁이가 몸부림쳐서 불도저를 전복시키려면 구렁이가 아나콘다의 몇배이상 크기는 되야 꿈쩍하지싶은데ㅎ
울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울산 태화동에 로x예식장이 있었습니다.
그곳 공사할때 커다란 뱀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뱀은 사람들에게 죽었구요.
그후 공사중에 사고로 인부 몇명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후 예식장은 아주 잘되었습니다.그 주변에 울산에서 가장 큰 5일장도 있어서 주말이면 정말 인산인해에 차가 한번 막히면 한시간이상 막히곤 했을정도로 사업이 잘되었습니다.
그런데.....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로x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이혼을 많이한다는....
어쨌건 그렇게 잘되던 예식장이 한순간 망해버립니다.
그 예식장이 있던 곳은 태화루라는 조선시대때 커다란 정자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지금은 예식장을 싹다 밀어버리고 시에서 태화루를 복원했습니다.어려서부터 봐본바 태화루 있던 자리는 이상하게 그곳만 지대가 우뚝 쏫아있는 절벽비스무리한 곳이고 먼가 느낌이 쎄~한 곳이였음.
하여간 그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였던거 같음.그래서 풍수지리에 밝은 조상들이 정자를 지은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