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겨울방학때 한달일할 알바자리를 찾아봤는데,
신기하게도 저희집에서 정말가까운 마트 지하에 있는 고데기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이런곳이 있다는것도 몰랐었죠.
일단 가까워서 다니게되었습니다.
일자체는 엄청 쉬웠습니다.
1.사장님이 부업하는곳에서 회수해온 고데기 양면을 작업대위에 쏟는다.
2.작업자들이 그 양면을 일체형으로 끼워맞추고 나사를 박는다.
3.나사가 박힌 고데기를 옆으로 던진다.
4.어떤 아줌마가 그 고데기를 전류기에 꽂고 전기가 잘 통하는지 확인한다(나중에 알고봤더니 사모님)
5.완성품이 어느정도 바닥에 쌓이면, 저랑 사장님이랑 박스에 정리해서 사장님차에 싣는다.
태어나서 처음해본일이었고,
단순노동이라 어깨가 아프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일이었습니다.
일하는 작업장은 8인용 정도의 테이블에 사람들이 빙둘러앉아 작업하는 형태입니다.
아줌마 5, 저, 사장님 이렇게7인이 일을했는데,
사장님은 차몰고 부업맡겨놓은 물건들 회수하느라 작업장에 거의 안계셨습니다.
일단 아줌마들이 저를 부르는 호칭은 '애기야~' 혹은 '자기야~' 두개였습니다.
약간 부담스럽긴 했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19살이었던 저에비해 기본이 20살에서 25살 정도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었으니 엄마같다고 생각했었죠.
단순직이다보니 아줌마들의 수다가 멈출줄을 몰랐습니다.
앉아서 계속 나사만 박는데, 당연히 즐겁게 얘기하면서 일하는게 좋은거겠죠.
문제는 아줌마들의 수위높은 음담패설이었는데,
이게 매일 반복되다보니까 좀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A아줌마 : 얘 B야! 요새두 바깥아저씨가 똥꼬에다 해줘? 꺌꺌꺌
B아줌마 : 쟤가 미쳤어! 꺌꺌꺌
아줌마일동 : 꺌꺌꺌 어이구야 꺌꺌꺌
C아줌마 : A야, 우리애기(저를 지칭하던표현) 애기듣겠다! 조용히 말해 꺌꺌꺌
A아줌마 : 웅? 저 애기두 이론적으론 다 알꺼얼?? 꺌꺌꺌
아줌마일동 : 꺌꺌꺌 !!!
C아줌마 : 야 B야. 너는 쑤셔넣는것보다 핥아주는거 좋아하지 않았었냐? 꺌꺌꺌
A아줌마 : 뭔소리야. 저년은 가리는거없어 둘다좋아해!! 꺌꺌꺌
B아줌마 : 어이구 닥쳐라 이년들아!! 꺌꺌꺌
아줌마일동 : 꺌꺌꺌꺌꺌꺌 !!!!!!!!!!!!!!!! 꺌꺌
이정도가 일상적인 수위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아줌마들은 10시간을 일하셨고, 저는 6시간을 알바했었는데
4시간은 일상적인 잡담, 그리고 2시간은 위와같은 수위높은 음담패설에 시달리다가 집에 오곤 했습니다.
제가무슨 부처도 아니고 저도 야한얘기 좋아하죠.
근데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음담패설을 듣다보니 상당한 고역이었고 스트레스였습니다.
일한지 일주일정도 되니까,
출근때부터 아줌마들은 너나없이 자기야 안뇨옹? 하면서 맨날볼만지고 엉덩이터치는 기본이되었습니다.
급기야 저를 주제로 성행위를 구현하는 음담패설마저 서슴없이 했었죠.
어휴 난 저 애기같이 어린애는 부담스러~~꺌꺌 ,
어린게 뭐 어때서그래 그냥 정분나서 해버리면 그만이지 꺌꺌꺌!!!
싱싱해서 꼬치도 새하얄거야 ! 꺌꺌꺌꺌꺌꺌 !!!
특히 중국에서온 아줌마가 거의 탑급으로 음담패설을 많이했는데,
그분이 날리신 꼬치멘트는 아직도 제 기억에 안좋게 남아있네요.
그당시 겨울에 알바를 했던지라 날이 좀 추운편이었는데,
작업장은 그래도 따뜻한 편이어서
겉은 두꺼운 파카에 속은 얇은 긴티를 입고다녔습니다.
어느날은 일하고있는데 제 유두가 추워서 경직이 된건지 좀 튀어나와 있었던 모양인데,
그 중국아줌마가 제 가슴을 슥 문지르더니 '아유 우리자기 애낳아서 우유줘도 되겠다 꺌꺌꺌!!'
.....
뭐 이런일들이 수시로 반복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음담패설 + 저를 주제로한 음담패설 + 지속적인 신체접촉
저는 그분들과 성적으로 접촉할,
혹은 이성적으로 교감할 아무런 의사조차 없었는데 말이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열아홉이었던 그 당시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저를 보면서 항상 우리집 막내아들같다.
우리자기는 열아홉에 알바를하는데 우리집 아들놈은 매일 게임만하고 철이없다.
이런말이야 당연히 좋은 말인데,
근데 이런말을 함과 동시에
수위높은 음담패설과 강도높은 신체접촉이 병행된다는게 너무 혼란스러웠다는 점입니다.
자기 아들하고 성관계하고 싶다는 엄마들이 어디 흔한가요?
근데 저한테는 자기 아들같다면서 매일같이 저를 주제로한 음담패설을 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되질 않았습니다.
저는 그 아줌마들이 천박하다거나 이상한 부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그렇게 일하는 분위기가 그 아주머니분들에겐 일종의 해소였던것 같습니다.
음담패설도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였던것같고요.
저는 단순히 집에서 가까워서 일을 했던건데,
저같이 어린 남자애가 같이 고데기 작업을하는 경우도 무척 드물다고 들었었구요.
그래서 한3주정도 일하고 이런분위기가 이곳의 룰이구나라는 생각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작업장 밖에서 사장님이 담배피고 계시길래,
몸이안좋아서 오늘까지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은 다음달 10일에 입금해준다고 그동안 수고했다 하셨고,
아줌머니들에게는 마지막 인사는 못드리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사를 못드린게 아니라 안드린거였죠.
트라우마까지는 아니지만,
알바를 많이했던 20대 초반까지는 아줌마들이 많은곳은 이유없이 기피했던 기억도있네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이라는것을 했던 경험은 다소 안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끔 친구들한테 이 얘기하면 재밌다고 좋았겠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좋지도 않았을뿐더러 유쾌하지도 않았습니다.
맹세코 실화이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같은애한테 성희롱하고 무슨짓이지 그아들은 지엄마가 저러고다니는거 알까 진심 역겹고토나와요
아진심 너무 끔찍해요;;;;;
어떻게 견디셧어요;;;;
저도 이마트에서 알바했었는데
아줌마들 아저씨들 극혐...
아줌마들 : 뒷다마 + 정치질 + 따돌림 쩐다 , 헛소문을 만들어서 사람매장한다
아저씨들 : 성희롱 + 성추행 + 추근거림 + 아빠뻘인데 오빠라 부르라함
아줌마 아저씨 콤보먹으면
아저씨가 찝쩍거려서 도망다녔는데 그걸 아줌마들이 소문만들어내면 아저씨들한테 꼬리치는 년만듬
그래서 그만둔 20살짜리 여자애도 있고 ..
대형마트 친절고객코너 쪽 아줌마들이 젤 극혐이고.. 자기들 받는 스트레스
어린 알바생들 괴롭혀가면서 품
아줌마들 끼리도.. 어떤 아저씨랑 아줌마랑 일하는 동료인데 둘이 이야기한다고
불륜이네 어쩌네 소문내고...
별별 더러운일 다있음.... 손님도 그렇고 나이먹을수록 진상이많음..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이해못하겠음...
아줌마고 아저씨고 어린애들한테 음담패설하고 성희롱, 추행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모두가 그런게 아니라 그런 족속들이 있고 끼리끼리 만나는거 같아요.
진짜 이런 사람 너무 싫어요..
제 친구도 첫직장에서 친구보다 나이많은 아들 있는 사장이 들이대고 용돈 주고..애인하자 그러고..
진짜 미친거 같아요..
내용하고 아무런 상관없지만..
작성자님 닉이 제가 아는 여자애하고 같은이름이라 신기해하면서 봤네요 ㅋㅋ
꺌꺌꺌
이게 너무 무서움ㄷㄷㄷ심지어 들리는거같은 ㅜㅜ
거기가 새하얄거 같다고???
가슴을 쓸어???
그리좋아?
ㄷㄷ로 기절할때까지 맞고싶나?
천박하고 이상한 부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시는데,
천박하고 이상한 부류인데요.;;
자식 뻘인 것도 추잡한데, 19살이면 미성년이고 고등학생 정도인거잖아요. 미친 거 아닌가요.
스트레스 해소라고 해도 전혀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받는다고 누가 그렇게 해소해요.
천박하고 이상하고 엄연히 성희롱 범죄자입니다.
자박꼼들이 어디서.. 라고 한마디 시원하게 쏴주셨으면 좋았을것같네요.. ㅠㅠ 남성 대상 성추행도 여성에 대한것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날이 얼른 왔음 좋겠슴다..
천박하신 부류 맞는거 같아요.
천박한거랑 사람이 착한거랑은 또 달라서요, 착한 사람도 천박하기도 하고 반면 나쁜사람이 고상하기도 하죠 ......
제 지금 직장이 공연계인데.......... 일반 공연은 공연자들도 다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아줌마들 관객 많은 그런 행사의 공연은 공연자들 다 힘들어해요. 여자건 남자건.
여자 공연자들은 주로 젊고 예쁜 분들이 많죠. 여름 공연은 옷이 야한 경우도 있구요.
(야하다고 해서 T팬티 같은 거 절대 아니고 그냥 짧은 원피스 같은 건데.........)
그거 가지고 클레임 걸고.... 스트립쇼냐 뭐냐....
남자 출연자 나오면 그냥 막 야한 농담 던져요.
나이 20세 갓 넘은 출연자 있는데 진짜 ㅈㅈ ㅂㅈ 소리 해가면서 농담 던져요.
그래서 어떤 능숙한 출연자는 자기가 먼저 그냥 은근하게 야한 농담합니다.
딱 들으면 야한 농담인 줄 모르지만 분위기가 그런 농담.
그래야 공연 좋았다 재밌었다 그런 말 나와요.
문제는 그런 아줌마들과 제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제 지인들도 그런 나잇대 다 있는데, 그런 농담 안 즐겨요. 누가 해도 불쾌해하구요.
어떤 모임들이 제일 문제인 거 같아요. 같이 일하는 공장, 혹은 동호회, 기타 등등.
거기서 한 사람이 분위기 잡고 야한 농담 해대고, 싫어하는 사람 보고 뭐라 몰아붙이며 왕따시키면 바로 분위기 전환되죠.
심지어 사장이 그런 농담하지 말라고, 사람들 많은데 우리 회사를 뭐로 알겠냐고 해도 소용 없어요.
그런 소리해야 좋아한다, 그런 거 해야 분위기 산다...............
끔찍하다
진짜 역겹다 성희롱에 성추행에 아주 가지가지를..
헐... 완전 성희롱 아닌가요... 아저씨들한테서 둘러쌓여서 저딴 얘기 듣는 상상만해도 토나올거같네요 ㅡㅡ
첫대화문만으로도 이뒤집히네요...저걸어떻게참으셨어요ㅠㅠㅜㅠㅜㅜ 입에 걸레를물고다니나 성희롱이성희롱인줄모르는 인간말종들이 왜이렇게많죠ㅜㅜㅜㅜㅜㅠ 미친아줌마들아ㅜㅜㅜㅜㅜㅜ
무슨 사람가면 쓴 요괴같아요ㅠ 어떻게 수능보고 알바하는 소년한테ㅠㅠ 얼굴만 사람이지 속은 폐기물덩어리들이 참 많네요
진짜 역겨워요 거기서 어케 버티셨어요
나이 쳐먹고 주책이네요 아줌씨들.
고생하셨어요.
이게 참.... 미개한거긴한데....
어떤상황인지
양쪽으로 다 보이니.... 뭐라 할말이 없네.....
어렸을때였으니 얼마나 그랬겠어요....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그런 짓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으..미친 소름돋네요
아줌씨들 다 그런건 아닌데 같이 일하다보면 진짜 꼰대, 정치질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도 그냥 같이 홀에서 일하는 아줌마인데 물론 그 아줌마는 정직원이고 저는 알바이긴 했습니다.
근데 총괄하는 매니저도 아니고 점주도 아닌 그냥 일하는 아줌마인데 자기가 할 일을 막 저한테 계속 시키는 겁니다.
막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하고 이거 들어라 저거들어라.
물론 뭐 하고있는데 옆에 다른일도 있으면 저한테 그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키기는 ㅈㄴ 잘해요.
또 거기 홀에서 일하는 남자가 저밖에 없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한데....
어휴 진짜 싫네요
저도 20살때 공장알바 했었는데 휴대폰 부품 만드는 회사였는데 검사하시는분이 다들 아줌마들이었어요 일한지 몇 일째에 쉬는시간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뺑 둘러서는 우리회사에 이런 애기가 있었냐면서 막 수다하다가 한 아주머니가 엉덩이골에 손을 쑥 넣었다 빼더라구요 놀라서 벙쩌있는데 다른 아줌마들은 꺌꺌꺌꺌꺌 웃고잇고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에...아줌마들 실성하셨나;;역겹네요....글쓴님 고생 많이 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싫다.
녹음해서, 당사자들 카톡으로 보내주고 싶다......
아 더러워.
저도 어릴 때는 어른들은 다 어느정도씩 그렇게 성에 대해 무감각하고 농담꺼리가 되는가 생각했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아저씨들에게 성추행도 많이 당했었거든요...
아저씨 아줌마들이라고 천박하고 저질인 성희롱 농담을 주고받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제 아이들이 20대인데 남편도 친구들하고, 저도 친구들하고 성적인 주제로 농담 나누지 않습니다.
저런 대화는 30년지기 친구하고도 않해요..ㅡ.ㅡ
저는 요리사로 일할때 잠시 단체급식에서 일했는데..
못생겨서 그런가 아무도 저한테 성적인 농담이나
관심도 안주더군요.
근데 잘생긴 형한명은 엄청 당하더라구요..
좀..기분이 꽁기꽁기했었습니다.
저도 20살 21살때 마트 알바했을 때
후방이라고 하죠. 물건 창고는 여사님(이라고 부르고 아줌마들을 말한다)들의 휴게장소와 같았습니다.
몰래 취식하고 앉아쉬는데 우리는 들어가서 쉬면 안됨 무조건 일하라 함
근데 그 와중에 진짜 싫었던 건 음담패설.......... 전 여자라 저한테는 안했지만
마트에 일하는 20대 초반 남자애들한테 궁둥이터치는 기본~ 탈의실에서 옷갈아입을 때는 탱탱하네 뭐네 어리니 좋네 등등~
마트에 일하는 남자애들이 비슷한 나이대 여자애들이랑 말하면 질투 심하고~
그러던 와중 사건이 터졌습니다... 음담패설은 음담패설로 끝냈어야지
무리를 지어 놀러다니는 걸 좋아하던 여사님들이 새로온 여사님 데리고 나이트 갔다가
나이트로 끝난건지, 아니면 그 이상의 문제가 생겼던 건지,
새로온 여사님의 남편분이 마트에 찾아와서 "이 XX년이 누구야!!!!!!!!!"하면서 무리에서 행동대장격이었던 음담패설 짱짱맨 여사의
귀싸대기를 올려치는 사건발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후방에서 음담패설 및 나이트나들이(?)는 금지가 되었네요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 회사도 다니고 시집도 가고 애기도 낳을 준비하지만
그렇게까지 음담패설이 모여서 하기에 재미있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