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 SEL14TC + 메타본즈5 + EF 300/2.8 non-is

날이 더워 에어컨을 틀고 집안에 박혀 뒹굴거리고 있는데..
지난번 1/3영역에만 동작하던 300단에 실망하고
혹시나아 메타본즈의 펌웨어가 나오지나 않았을지 싶어 메타본즈 사이트를 뒤적거려 봅니다.
(펌웨어로 가능한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흥미로운게 하나 보이더라구요..

EF마운트와 E마운트 사이의 조합표인데요
메타본즈 5의 호환 메트릭스 안에 보니 캐논의 익스텐더는 물론이고 소니의 텔레컨버터도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캐논의 300단을 들이기 전에 익스텐더도 구매하면 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금령에서 사용하던 1.4배 컨버터가 있었습니다. (SEL14TC)
본래 이 물건은 금령과 백사금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 대부분의 시간을 김치통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이 호환표를 보니 눈이 번쩍..
재빠르게 세팅을 해봅니다..

메타본즈 내부에 가운데가 살짝 둥글게 파져있던 이유가 텔레컨버터 조합 때문이었던 듯 싶네요
텔레컨버터에서 튀어나온 경통이 간섭 없이 들어갑니다.

렌즈를 마운트 해보니 AF도 동작 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역시나 센서 위상차의 힘인지 텔레컨버터는 이런 용도로 만든 것 같지 않음에도 별도의 교정 없이 핀이 잘 맞네요
AF 영역은.. 아주 미세하게 늘어나 보이네요

원래는 1/3경계선 안쪽에서만 가능했다면 플렉서블 스팟을 한칸정도씩 밖으로 뺄 수 있는정도의 영역에서 동작합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오른쪽으로는 한칸 빠져나온 위치까지 된다면, 왼쪽은 두칸정도 뺄 수 있는 위치까지 되네요
420mm/F4 렌즈를 습득한 것 같습니다.. ㅎㅎ (좀 더 조여 써야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