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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스러운 아들을 공공장소에서 규칙을 지키게 하는 법

4살, 7살 사내놈들 엄마입니다.
실제로 짐승처럼 뛰어노는 두 아들이지만 공공장소에 나가면 아들 치고 참 얌전하고 순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원래 순한 기질의 아이들은 아니고 큰 놈의 기질은 예민하고 까다롭고 징징 잘 짜구요, 작은놈은 작년까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깨나 패서 마음을 많이 졸인 녀석입니다. 에너지 넘치고 무대뽀로 돌진하고 남의 것 뺏고 부수곤 해서 별명이 폭군, 파괴자 등등...;;
(네 살이 되면서 의사소통이 되니까 훨씬 사회성이 좋아졌어요. 언제 폭군이었냐는 듯;;) 
 
저는 애들이 두돌 가까이 될 때부터 꾸준히 훈육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 가기 전 항상 약속을 합니다.

댓글
  • 두통이야 2017/07/22 19:27

    정말 좋은 어머니 이시네요. 이론으론 알아도 실천 못.. 아니 안하는 부모들이 넘처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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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존예 2017/07/22 20:03

    토해쩡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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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왕드링킹 2017/07/22 20:06

    이렇게보면 아이들은 참 단순한거 같아요ㅋㅋ
    어찌보면 강아지 훈련시키는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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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ㄹ두ㄹ 2017/07/22 20:09

    박수드리고싶어요! 부모의 일관성있는 행동이 신뢰를 만들고 부모의 권위로 이어지는것이죠. 다시 말해서, 부모가 맨날 약속 안지키고 앞뒤안맞게 행동하면 백날 윽박질러봐야 애들한테 씨알도 안먹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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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때찌찌 2017/07/22 20:2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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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 2017/07/22 20:41

    현명한 어머니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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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DWOLF] 2017/07/22 20:41

    되게 좋아보입니다. 대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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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닉무슨닉 2017/07/22 20:41

    ...!!!
    멋지십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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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luga 2017/07/22 20:41

    글쓴님과 착한 아드님들 폭풍칭찬 날려드리고 싶네요 ㅠㅠ
    비슷한 이야기로 얼마전에 까페에서 쌍둥이 남매가 서로 꼭 손 붙잡고 엄마 뒤를 조용히 따라와서 서로 쉬~! 하면서 입술 앞에 검지손가락 세워서 조용히 시키고
    딸이 딸기쥬스 마시다가 흘리니까 아들이 알아서 조용히 까페 냅킨 들고와서 톡톡 닦아주고 (하지만 닦아주는 건지 비비는 건지 모를 동작 ㅋ 엄마가 도와줌 ㅋㅋ)
    서로 동화책 펼쳐보고 다읽고선 서로 읽은 책 바꿔서 보고 하는게 어찌나 예쁘던지요 ㅠㅠ
    하도 예뻐서 화장실 가시던 아이 엄마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각 케이크 서비스 보냈어요 ㅋ
    아이들이 와서는 "이쁜 이모 고맙습니다" 하고 볼에 뽀뽀까지 해주고 가는데 엉엉 그런 힐링 진짜 처음이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싫은 건 아니에요
    아이를 무기삼아 자기 이기심과 뻔뻔함을 무마시키려하는 이기적인 부모의 천박한 욕심에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충.. 이라는 주홍글씨를 강제 배급받은 것 뿐이에요 ㅠㅠ
    글쓴님과 귀엽고 예의바른 비글들 언젠가 꼭 만나서 힐링하고 싶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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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리팝걸 2017/07/22 20:43

    와 진짜 현명하시네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 낳게되면 꼭 이렇게 가르치고싶어요.
    이런 엄마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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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큐케 2017/07/22 20:48

    이런글은 진짜 스크랩해두고 자녀 교육할때 참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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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모닉333 2017/07/22 20:59

    저도 조카들이랑 놀아줄 때 꼭 참고해야겠어요
    인형 가지고 놀으라고 줬는데 싸우길래
    이눔들!! 이리내놔!! 하고 수거해서
    다시 지정해서 나눠줬는데 애초에 그렇게
    규칙을 정하고 나눠줄 것을 ㅡㅡ;
    (조카들 집에 간 다음에 이눔들!! 한게 맘에 걸려서 ㅠㅠ
    안 주고 꺄르르 거리는거 보고 웃을 뻔 하기 했지만..ㅋㅋ)
    부모님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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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7/07/22 21:02

    대단하시네요! 좋은 훈육방법에, 좋은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글쓴님처럼 꼭 차분하면서도 강단있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그런데... 프로불편러라 죄송합니다
    사내놈들 보다는, 사내아이들이나 그냥 남자아이라고 표현하심이 어떠신지요 장난스러운 표현같긴 하지만 다른 좋은 표현이 있는데 굳이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사실 어머니가 되어도 마찬가지지만) 여아들을 데리고 계집ㄴ들은이나 계집아이들은 이라고 한다면 보기 좋지가 않다고 느껴집니다
    좋은 글에 지적질과 흙칠하는 모양이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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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스7 2017/07/22 21:04

    와 진짜 현명한 어미니시네요. 가정교육뿐만아니라 뭔들 똑불어지게 못 하실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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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섬 2017/07/22 21:05

    우오와지혜가 엄지척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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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을것같은닉 2017/07/22 21:08

    일본을 가면 애들이 진짜 얌전하거든요.. 공공장소 식당, 심지어 지난주에 유니버셜스튜디오 갔는데 애들 바글한 장소인데도 울거나 떼쓰는 애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워낙 남에게 피해주면 안된다는게 문화적으로 자리잡힌 나라라 그런가 상대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낯선사람이랑 마주치면 아이라고 해도 주춤하거나 조심하더라구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만 봐도 그렇잖아요.. 나쁜아이가 있는게 아니고 부모가 몰라서 잘 못 가르쳐서 학습이 잘못되 그런다는거요..
    더불어서 부모들도 첫아이라 몰라서 당황하고 잘못된 훈육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서 그런것들을 사회적으로 가르쳐주는 부모학교라던가 하는것들이 생기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 학교 다닐때만해도 윤리 도덕 과목은 약간 쓸데없는 과목처럼 여겨지는게 있었는데 아직도 교과목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영수보다 학교에서 더욱 중요시여기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어요..
    수능과목이 다가 아닌데.. 이런것들 하나하나가 점점 더 사회적으로 무개념인 사람들을 길러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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