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재밌는 거 보여줄까”라며 가방에서 30cm 길이의 칼을 꺼냈습니다. A군은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러다 칼이 턱밑까지 밀려 들어오자 몸이 굳었습니다. 너무 긴장했던 탓에 A군은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마디는 기억난다고 합니다. “이거 찌르면 쑥 들어간다”는 중학생 B군의 말입니다. 내려가는 30여초 동안 B군은 A군 주위로 칼을 이리저리 휘둘렀습니다.
가해 학생 B군 학교에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학폭위는 학교 차원에서 자치적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는 자리입니다. 이 중학교 학폭위는 대책을 내놓기 위해 사태를 파악할 때 다섯 가지 기준을 적용합니다. 고의성, 지속성, 심각성, 반성 정도, 화해 정도 입니다. 각 기준에 0점부터 4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뒤, 점수가 높을수록 더 강도 높은 처분이 따르게 됩니다. 최소 서면사과에서 최대 강제전학까지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고의성 낮음(1점), 지속성 없음(0점), 심각성 높음(3점), 반성 정도 높음(1점), 화해 정도 없음(4점).’ 주어진 기준에 따라 처분을 내린 이 학교 학폭위 결과 보고 내용입니다. 가장 심각한 학교 폭력에 대해 20점을 부여하는 학교폭력위원회가 가해 학생 B군에 매긴 점수는 9점. B군은 교내 봉사 5일과 학부모 교육 5시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런 처분을 내린 학폭위 위원들의 평가 근거는 더욱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호기심 많은 학생으로 고의성은 없어 보입니다. 고의성은 0점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가해 학생이 많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 반성정도 높음(1점)으로 주면 좋겠습니다.” “심각해 보이니 심각성은 3점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심각해 보이긴 해도 호기심에 그런 일이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가해 학생에 치우친 결론입니다.
학폭위 위원들의 면면을 들여다 봅니다. 9명 중 3명은 가해 학생 학교의 선생님, 5명은 가해 학생 학교의 학부모입니다. 외부인사는 경찰관 1명 뿐입니다. 피해 아동 A군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원 구성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게 학교측 입장입니다. 학교 측 책임자는 기자에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장난이었는데 학폭위에까지 불려와야 하는 상황에 대해 가해 학생 측이 부당성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게 가해 학생 학교 관계자들의 합의된 의견이었습니다.
‘고의성 낮음(1점), 지속성 없음(0점), 심각성 높음(3점), 반성 정도 높음(1점), 화해 정도 없음(4점).’ 주어진 기준에 따라 처분을 내린 이 학교 학폭위 결과 보고 내용입니다. 가장 심각한 학교 폭력에 대해 20점을 부여하는 학교폭력위원회가 가해 학생 B군에 매긴 점수는 9점. B군은 교내 봉사 5일과 학부모 교육 5시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런 처분을 내린 학폭위 위원들의 평가 근거는 더욱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호기심 많은 학생으로 고의성은 없어 보입니다. 고의성은 0점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가해 학생이 많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 반성정도 높음(1점)으로 주면 좋겠습니다.” “심각해 보이니 심각성은 3점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심각해 보이긴 해도 호기심에 그런 일이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가해 학생에 치우친 결론입니다.
학폭위 위원들의 면면을 들여다 봅니다. 9명 중 3명은 가해 학생 학교의 선생님, 5명은 가해 학생 학교의 학부모입니다. 외부인사는 경찰관 1명 뿐입니다. 피해 아동 A군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원 구성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게 학교측 입장입니다. 학교 측 책임자는 기자에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장난이었는데 학폭위에까지 불려와야 하는 상황에 대해 가해 학생 측이 부당성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게 가해 학생 학교 관계자들의 합의된 의견이었습니다.
자기 자식이 당했다고 생각하고 저런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아직 50년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인줄 아나봅니다. 칼로 찌르니마니 하는데 무슨... 총기 꺼내서 쏘면 발사된다는거랑 같은거 아닙니까.
나도 호기심 왕성하니 니놈들 앞에서 칼춤 좀 춰봤음 좋겠다 학폭위 쓰레기들아
칼꺼내서 사람한테 대고 휘두르는데 무슨 고의성이 낮음이야...
많이 봐줘서 다른항목은 그렇다 쳐도 고의로 한건 맞지..
중학생은 호기심도 컨트롤 못하나?
학교 폭력에 관해서는 무조건 경찰이나 사법기관이 나서야 된다고 봅니다
얄짤없이 법에 대해서만 심판 받도록 봉사 어쩌구 학생의 미래 어쩌구
그냥 선생들은 학생지도에서 손떼고 법으로만 처벌 받도록 해야 저런일 안생김
어차피 학생지도는 실패해왔고 앞으로도 여기서 획기적으로 나아갈 방법은 없음
경찰서 들어앉아서 조사받고있어야하는거아님? 무슨 고작 학폭위를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장난으로 받아들여야 장난이지..
저런건 조롱 협박 폭력이라고 하지
이제 학교 안에서 호기심에 누굴 하나 찔러야지. 기왕이면 선생이면 좋겠네. 이번에도 이해해 주겠지.
그것보다 30cm면 도검법에 걸리지 않나?
그걸 왜 니네가 판단하냐 아오!!!!!!!!!!
경찰불러 새끼들아!!!
학교에서 학폭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교장과 담임의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심각한 학폭이 생기면 안되니까
무조건 은폐 축소하려는거죠.
저 거지같은 선생들과 학부모들 모두에게
30센티 칼 체험 하게 해줘야겠어요.
장난이고 심각한 일인건지 아닌건지.
고의성이없다고...?ㅋㅋㅋㅋㅋ 누가 쟤 손 잡고 옆에서 움직여줬나? 저렇게 하라고 협박이라도했나?
어린시절에 겪은 마음의 상처들은 정말 오래가고 지워지지 않을 수 도 있는데..
저런 평가 내린 사람에게 한번씩 칼좀 드리대 줘야 깨닫지 않을까요 ? ㅜㅜ
저희 어머니도 초등학교 특수교사셔서 가끔 주서듣는 말을 종합해보자면요 요즘 학부모들이 굉장히 개판이라고 합니다. 제 말은, 일부 학부모들이야 어딜가든 몰상식한 사람들이 섞여 있기 마련이지만, 그 몰상식한 학부모들이 교육부에 제소하여 선생을 상대로 협박을 하는 둥 특히나 젊은 여교사들이 굉장히 학부모들한테 시달린다고 하더군요... (경험 많은 교사들을 6학년에 배정해야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근무하시는 학교는 6학년 교사들이 다 최근에 부임한 젊은 여교사들 -_-;)
공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어야 될 때입니다. 예전처럼 무조건적인 선생에게의 복종까진 아니어도 학부모와 같은 외부의 간섭이 불가능한 자체적인 원리원칙을 지킬 수 있게 제도를 교정해야 합니다.
학폭위 위원들에게 막막 호기심^^이 생기네요!
확실하게 뜯어고쳐야 합니다.
망할 학폭위
학폭위따위 집어치우고 그냥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조사 받게 하면 안되나?
평가를 지네 꼴리는대로 하네 돈 받아 처먹었나?
미x 놈들 많네....
결국 범죄자새끼 같은편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단예기죠 학폭위가?
화해정도 없음이 4점이라...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저 위원들 칼로 찌르면 피 한방울도 안 나올 거 같다;;;
호기심 발동 하는데??!!!!
학폭위 위원들아 늬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남성이던 여성이던간에
늬들 목에 사시미 들이댔다고 생각해봐라 이 썩을것들아.
아니 왜이렇게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인간들 뿐이야!
칼을 들이내밀었는데 고의성이 없다고오오오??
일단 경찰, 변호사 대동하고 교장실 문 부시고 시작해야죠
미쳐돌아가 세상이
사과도 안했는데 반성도는 높다니..ㅎㄷㄷ
특수폭행으로 신고해야 할 듯 하네요.
왜 피해학생이 아닌 가해 학생 위주가 되는거죠???
학교가 다를 때에는 당연히 피해 학생 학교가 주관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장난: 주로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짓. 또는 심심풀이 삼아 하는 짓.
칼로 목숨을 위협하는게 "장난"입니까?
걍 형사고발이 답인듯
아무래도...총기사고는 현실성 없어보이고
길이 30cm이상 도검으로 수많은 학생들 난도질
사건이라도 나서 대량 살상으로 사건이 터져야
정신차리려나...? 판검사 국회의원아들 회장님
자녀 싸그리 죽음을 당하면 그때나 가서
바뀔듯?
항목들이 너무 가해자측 상태에만 치우쳐 있네요.
살면서 평생 내 턱 밑까지 칼이 들어오는 일을 겪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피해학생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평생갈 수도 있는 사건인 것 같은데,
지속성 항목만 하더라도, 가해행위의 지속성만 보고 평가하고, 피해자의 고통은 간과하고 있네요.
저것들은 고의성이라는게 무슨 뜻인지를 모르는구나..
기사를 보면 아침에 학교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더런 사고가 있었다라고 써있는데
가해자랑 피해자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는거 아닌가요?
그럼 다시 만날 수 도 있다는 건가요? 소름이 돋네요 으으...
인천 이모양 토막살인 사건의 재판이 아직 진행중이고 이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하는
강력범죄의 가해자가 꼭 어른이 아니라는것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저 학교폭력위원회라는 곳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저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당시 피해자는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아무일도 안일어났으니 별일 아닐 수도 있겠죠. 너무 과대 해석하는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성인의 경우라면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으나. 어린이라면 좀 다른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년법에 의해서 중범죄라도 처벌을 적게 받는다는 것처럼
피해자가 어린이라면 좀더 좀 더 더 더 보호받을 수 있는 법도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