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한 마리가 마당에서 놀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별 경계를 하지 않습니다.
나비치고는 겁이 없네요.
마당에는 화분에 올리는 깡마사를 깔았습니다.
그래서 비 온 직후에도 배트민턴을 칠 수 있을 만큼 질척거리지 않고 뽀송뽀송합니다.
나비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마사 알갱이 사이로 빨대를 꽂아 무언가 먹는 눈치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카메라를 갖고 올 때까지도 여전히 나비는 마당에서 작업 중.
물을 먹고 있는 걸까요..? 광물질인 미네랄을 섭취하고 있는 걸까요..?
마당 옆 수도를 틀어 지면에 물을 적셔 주었더니 잠깐 먹는가 싶더니
포르르르 집 외벽 쪽으로 날아가서 붙네요.
나비 이름 아시는 분~?
포럼에 나비박사님이 계신 걸로 아는데요..
(제목 수정했습니다. ^^)
전문가는 아니지만.. 구글링으로..
http://www.kbr.go.kr/man/home/rsc/rsc01003v.do?clsGbnCd=KTSN&clsNo=120000035814&gbifnubTxnId=0&tempClsSno=0&commGroup=IN
오호..
구글링이 이미지로 되는군요.
캄사~!
생태를 읽어 보니 ㅡ
"습기가 많은 지면에서 물을 먹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라고 씌여 있네요. ㅎㅎ
우와 ~~ 고래공주님은 집이 곤충 박물관 이군요~~~~~ ㅎ
농약을 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고 계곡이 있어서 온갖 새들과 곤충들의 세상입니다.
고슴도치도 두더지 덫에 걸리기도 하고 족제비와도 인사 나눈 적도 있고 담비도 가끔 나들이하구요. ㅎㅎ
도시에 살지만 ~~ 두더지보았고~ 족제비는 생각보다 도시에서도 자주 봤어요 ~~~
고슴도치 와 담비는 책이나~ TV로만 봤습니다 ~
담비는 직접 보지는 못했고 집 주변에 설치한 CCTV로 봤어요.
족제비가 정말 예쁘게 생겼죠? ㅎㅎ
그런데 두더지도 의외로 귀염귀염하게 생겼지요. ㅋㅋ
두더지~ 귀염귀염에~ 저도인정합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족제비와 고양이가 영역다툼을 하는데~ 고양이에게 밀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