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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하는 남편 그 후 이야기.

예전에 남편이 비트코인한다고 가정에 신경도 안쓴다고 결게에 글 올린적이 있어요.
댓글들 보고 비트코인이 분명 도박과 다름없고 말려야하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남편에겐 여기 글 올렸다고는 안하고, "알아보니 이건 투기더라. 그만해라. " 라고  수차례 얘기했으며
남편은 자기도 돈잃고 자꾸 가상화폐에만 매달리는게 좀 그랬는지
투자한 금액 중 200만원만 남기고 다 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0만원은 없는셈치고 묻어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 200도 뺐으면 좋겠지만
 
 많이 달라진 모습에 그냥 200정도는 이해해주기로 했습니다.
간간히 폰을 들여다보며 등락을 확인했지만
예전만큼 심하지않고 삶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대략 열흘전부터 다시 시작된거같아요.
물론 예전만큼 초조해하며 그것만 들여다보는건 아닌데요,
좀 꼴보기 싫다,거슬린다 싶을정도로 폰으로 등락을 확인하고
이번주말에 크게 터질거라는 둥 궁금하지도 않는 그런 얘기들을 제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남편이 200만원만 남겨뒀을때도 계속 하지마라.
그만해라. 나 정말 이혼하고싶다. 라고해왔지만
넌 뭐만하면 이혼이냐? 하며 제 생각들을 무시했습니다.  
(뭐만하면 이혼인게 아니라 제가 남편+시댁 썰 풀자면 책 한권 낼 수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200만원만 넣은상태이고 남편도 등락을 지켜보기만 할 뿐 실질적 투기를 하지 않은 상태라
일단 그냥 뒀습니다.
얼마전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150일 된 둘째와 주로 자는데 얘가 밤에1시간마다 깨요.
깨는건 1시간 마다지만 재우는데 1시간 넘게 걸릴때도 많고
정말 애낳고 인간답게 자본적이 없네요.
밤에 운좋게 2시간 연달아자면 머리가 상쾌해질 지경까지 왔네요...
어느날 새벽 3시쯤?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애를 재우고 있는데 거실에서 컴퓨터방에 불켜지는 소리가 들려서 애 재우다말고 방으로 쫒아들어갔더니 역시 가상화폐를 하더군요.
너는 내가 어떤줄 아냐? 나 둘째 재우느라 제대로 자본적도 없다.  얘 예민한거 알지않느냐, 그런데 넌 잠도 안 올만큼 편해빠져서는 이딴거나 하고!!!!하며 막 울면서 얘기했어요.   
남편은 뒤척이다가 그냥 폰을 확인해봤는데 막 폭등해서 컴을 켜본거라고하네요. 
둘째는 자기가 재우겠으니 저보고 들어가 자라며 등을 떠밀었어요.
자려다가 찜찜해서 다시 거실로 나가보니 역시나 남편은 둘째를 한 손에 안고 모니터를 계속 보더라구요.
제가 화나서 막 난리를 쳤더니 껐네요.
그런데 오늘....
새벽에 안 자는 애 끌어안고 몇번이나 마음속으로만 자살을 해가며
소리없이 울면서 애를 재우고 있는데
컴터방에 불켜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마침 애가 잠들어서 내려놓고 나가서
정말 감정을 죽이고,
가상화폐 돈 다 빼라.  오늘아침 이후로 하는거 눈에 띄면 이혼이다.  하는건 니 자유지만 나는 이런거 하는 인간이랑은 못사니까 이혼도장 찍어라. 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막 빡치는 목소리로,
너는 그럼 00엄마(첫째친구엄마)만나지 마라!!! 이러네요.
참 어이없는 비유라 할 말을 잃었어요.
제가 다시,
하는건 상관없는데 이혼하고해라. 진심이다.
라고 얘기했더니 이번엔
닌 화장하지마라!!! 이럽니다..대화가 안되는 새끼 맞죠?
더 말하기도 싫어서 난 분명히 얘기했다. 난 자러간다. 라고했더니
니 생각만 말하고 가는게 어딧냐며 짜증내네요.
여기가 지금까지 상황이예요.
지금 남편은 안자는건 확실한데 뭐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첫째 자는 방에 들어와있거든요.
시댁에 알리고 걍 꺼지라 해야겠어요.
남편놈 너무 짜증나네요ㅜㅜ
오늘 아침이후로 하는거 발견되면 진짜 이혼할겁니다.
우씨....내 인생...ㅜㅜ  
 

댓글
  • 모짐머 2017/07/19 05:38

    진짜 이혼하게되면 시댁 막말퍼레이드, 드러운 남편놈 얘기 다 적어버릴거예요.
    아...진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결혼 전엔 시댁이나 남편이나 멀쩡했어요. 같이 안 살아보면 몰라요...장거리 연애로 한달에 한두번 만나서 본성을 숨겼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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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ris 2017/07/19 06:48

    이건 그냥 답이 없네요...
    남편 되는 사람 반응을 보니 분명 할게 뻔하니 글쓴이님은 그냥 이혼 준비를 해야겠네요.
    글쓴이님 기운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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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먹고하자 2017/07/19 07:36

    요즘 비트코인 폭락했다고하는데
    그래도 붙들고있는거면 또 어디선가 돈끌어다가 꼬라박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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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cooled 2017/07/19 07:38

    자고로 투자를 하려면 시장과 종목에 대한 지식과 정확한 안목 그리고 전략이 필수인데 남편분께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느 개미들 처럼 정확한 지식 없이 요행을 바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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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식이네감잩 2017/07/19 07:39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반토막났는데....
    님 돈 입출금같은 거 잘 살펴보세요
    저런 사람들은 어디서 돈 끌어써서 하고있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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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엉차는냉침 2017/07/19 07:40

    그 적고싶은 내용을 남편한테 상기시키고 증거로 남길겸 녹음하세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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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뛰드88 2017/07/19 07:48

    지금 비트코인 폭락입니다. 여긴 주식처럼 브레이크 걸 장치도 없어서 하루 등락이 장난 없습니다. 결정적으로...비트코인으로 자금세탁하던 중궈들이 이미 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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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종구 2017/07/19 07:53

    없는 돈이라면서 왜 자꾸 본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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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앞꼴의영향 2017/07/19 07:56

    손실이 커 불안한 상태에서
    다시올라갈거란 기대감에 추가금을 계속 넣고있을 수 있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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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2017/07/19 08:03

    지금 개 폭락장인데
    물타기 한다고 돈 더 쳐넣어서
    발리고 있을지 모름 .
    대출받아 했으면 ... 노답
    통장 잔고나 다 가져와보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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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짐머 2017/07/19 08:10

    맞아요~폭락했대요~근데 그걸로 돈버는 방법이 있다던데요?  남편이 비트코인이아니라 그 비슷한 이더리움이랑 뭐 빗썬? 뭐 잘 모르겠지만 그런거 하는듯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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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츤깽 2017/07/19 08:15

    그 비슷한 이더리움이 하루하루 휴지조각을 향해 하점을 찍고있습니다 그걸로 돈벌 양반들은 이미 5월말~6월 초 쯤에 매스컴 타면서 반짝 뜰때 다 접고 그후부턴 개미들의 치킨게임이었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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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리니월드 2017/07/19 08:25

    남편분은 작성자님이 진짜로 이혼 진행을 안할거라는걸 알고 대충 흘려들으시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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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xxxxx 2017/07/19 08:28

    폭락할때 돈번다는얘기하는거보니 남편분이 마진숏치는거같은데 코인하는사람중에서도 숏하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대박아니면쪽박인데
    쪽박치는사람이 10중8은 되서요
    돈안빼겠다고하면 그냥 이혼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코인하는사람들 부정적으로 생각안하지만 마진숏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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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맨 2017/07/19 08:30

    200남겼다는거 100프로 거짓말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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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엄마최고 2017/07/19 08:34

    새벽에 폭락 소식에 컴터를 킨 것 같아요
    200만원이면 다 잃어도 200만원인데
    제가 보기엔... 200만원이 아닐 것 같아요
    남은 돈이 200만원이거나 들어간 돈은 천만원대 같아보여요 확인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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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7/19 08:34

    여자 사기 도박 폭력같은건 답없어요. 나이먹어서도 자식한테 꼬리표 붙습니다.
    그런 친지가 있어봐서 아는데 환갑 다되어서도 집팔아먹고 또 같은짓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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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과교육 2017/07/19 08:36

    저도 가상화폐하는 사람입니다.미혼이구요.
    본업이 더 중요해 새벽에는 절대 안 하는데 저정도면 엄청난중독입니다. 단톡방 몇개들어가있는데 새벽에 폭등인걸 아는사람조차 몇 없어요(그냥 잔다는거죠. 깨서확인)
    스탑리밋이라고 특정가격이되면 주문넣는걸해야지..자다가 저러면 돈도잃고 정신도 잃어요.
    그리고 주말에 오른다고요..? 요근래 6월쯤부터 항상 주말에는 폭락 평일에 서서히 오르기 반복입니다. 흐름을 못보면 무조건 잃어요.
    취미로 두고싶으면 otp인증이라고 있습니다. 로그인이나 거래시 otp번호입력하는건데 그걸 부인분이 관리하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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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직딩 2017/07/19 08:48

    개인정보 팔아먹은 빗썸이라는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 이더리움 둘다 하시는 분인가보네요
    말씀드리지만, 모든 코인의 시세가 같이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대세에 따라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대폭락또한 모든 코인 단체로 다 떨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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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의열매 2017/07/19 08:49

    가상화폐 이더리움 다시 회복했습니다. 3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폭락하더니 하루아침에 다시 35만원 회복했네요. 이게 오르고 내리는것이 상식에 많이 벗어나서 언제 다시 폭락하고 폭등할지 알수없는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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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오리 2017/07/19 08:51

    헐...남편분 반응이 꼭 눈이 머신거같네요ㅠㅠ 넌 그럼 친구만나지마라! 화장하지 마라! 라니 때쓰는 아이도 아니고... 좀 많이 심각하게 빠져계신듯;; 가상화폐 도박을 그만두겠다는 남편분 본인의 의지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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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7/07/19 08:52

    새벽에도 잠안자고 확인하고 부인이 이혼하자는데도 그만두지못하는거보면 중독인거같습니다.
    솔직히 가족중에 도박 중독이있다면 빨리 연끊는게 답이죠 (폭력도박바람은 노답..)
    글쓴님도 이혼얘기만 하지마시고 진짜 변호사만나 알아보시고해야될거같아요.
    다같이 쫄딱망하면 아이들은 무슨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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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7/07/19 08:53

    전에도 썼지만 남들 알거나 혹은 기사로 나올정도면 정말 끝물인건데..
    이런분은 주식하면 정말 안되는데..안전장치도 없는 가상화폐를  하시니.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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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7/19 08:57

    저게 사설도박급 주식급인지 뭐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남편분께서는 비트코인에 꽂히셨고
    작성자분께서도 남편분 행동에 꽂히신거인데
    어느한쪽이 포기하는게 아니라면 돌아오기 힘들거같네요
    남편이 200을 남겼다는게 거짓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쩄든 본인은 굉장히 많이 포기를 했다고 생각할겁니다.
    보통 저런류의 행위는 혼자 몰래하는데 대놓고 한다는건 행위의 타당성이 스스로에게 부여된것입니다.
    이건 못이겨요 애기를 술집에 대려가는사람에게 백날천날 말해도 자기타당성을 가지고있기떄문에 설득이 안되고
    설득하려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입니다 당사자에게는
    어리고 학생이면 교육, 훈육을 하면되는데 이것도 안되는 성인이기에 방법은 한가지입니다.
    냅둬서 탕진을 하던 대박을 치던 보는거구요
    탕진을 한다고해도 정신차릴지 안차릴지는 모르는겁니다.
    이걸 못보신다면 작성자님께서는 선택을 해야되는 기로에 서실겁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안 자는 애 끌어안고 몇번이나 마음속으로만 자살을 해가며"
    이런류의 생각이나 이야기는 가급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본인이 그런생각을 하지않았고 단순 수사로 글을쓴것이여도
    이런 마음은 점점 싹이 트게 되거든요,......
    냉정하게 움직이시고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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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리적연산 2017/07/19 08:59

    여기서 중요한건 비트코인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닙니다. 하는건 뭐든지 상관없어요.
    가정에서 아내는 잠도 못자고 애 보는데 같이해도 모자랄판에 도와줄 생각조차 안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우선순위가 밀렸다는거죠.
    근데 정말 200남으신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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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ungi 2017/07/19 09:00

    주식은 3시30분에 장 마감이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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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이니 2017/07/19 09:01

    저번주 주말 진짜 엄청난 폭락했구요.
    평일 되면서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이거 집중하면 도박처럼 중독은 맞는데..
    여유를 가지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나 다름없어요.
    글쓴이 남편처럼 하면 중독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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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날여자우릉 2017/07/19 09:02

    저 이더리움 폭등하는거 눈으로 보고도 안들...아니 못들어간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그렇게 돈벌면 제 노동가치가 너무 값어치 없어질거같아서요. 님 남편 나중에 어떻게 되든 지금은 눈돌아갔어요  본업에 대한 중요도도 떨어졌을거구요. 화장하지말라느니 누구 만나지말라느니 유치뽕까먹는 소리해서 낳아주신 부모님까지 욕먹이지 말고 사태악화 더 시키는 헛소리도 하지말고 시원하게 여기서 접자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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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ysmoon 2017/07/19 09:05

    저 이더리움으로 돈 벌었는데요.. 죄송한데 남편분께서는 200만원만 갖고 있지않으신듯합니다.
    그정도 액수가지고 밤에 잠안자가면서 부인분께 막말해가면서 할정도는 아니거든요.
    저도 지금 천단위 넘게 갖고있는데 주말에 반토막났었어요 지금은 회복장인데, 얼마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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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19 09:06

    저도 보자마자 200남기고 다뺐다고 하는것도 왠지 거짓말일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불과 2~3주정도에 내려간게 얼만데 200남기고 다뺐으면 총투자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손실이 꽤 클텐데...
    돈관리를 남편분이 하신다면 통장 한번 확인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사실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종목자체가 주식보다도 위험부담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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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모리 2017/07/19 09:08

    전에는 그냥 딱하다고만 리플 달았는데
    혈육 중에 저런 인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엄청 혐오하는 부류입니다
    새벽에 처 깨서 눈빠지게 시세 확인하는게 화장이랑 친구만나는거랑 같다고 생각해서 저따위 뗑깡을 부리나
    븅신같은 논리에 귓방맹이를 한방 쳐버리고 싶네
    윗분들 말씀도 있고 제가 겪은 바도 있고 200이 그냥 200이 아닐겁니다
    분명히 뒷돈 더 처박어넣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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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럽게심심해 2017/07/19 09:09

    전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무슨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때 입니다.
    너무 다그치지 말고 아예 신경을 끊는 노력을 해보세요.
    돈 다 잃으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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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뎅 2017/07/19 09:10

    회사에 주식으로 돈벌어서 집사신 분계신데요
    그분이 비트코인 완전 초창기에 40만원인가? 넣으셨다가 200정도? 버시고 지금은 돈 완전 빼셨다고 하네요
    이건 투기라고 자기도 처음할때는 재미로 가상화폐 유행한다길래 잃을 생각하고 넣은거지 이걸로 돈벌생각은 없어서 바로 빼셨다고 하네요...
    그러고 제가 맛난거 얻어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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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앞으로 2017/07/19 09:10

    한번 따는 맛을 알면.. 그 쾌감이 온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도박이랑 마찬가지에요.
    계속 잃어도 그 쾌감 하나만 바라보고 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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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뉘셔유 2017/07/19 09:11

    이젠 더 이상 가상화폐 자체가 문제인 수준은 넘었지만, 현 시간 가상화폐 시세는 저번에 글 올리셨을 때에 비하면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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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관음 2017/07/19 09:15

    위에도 어떤 분이 쓰셨지만...
    잔액 200은 10000% 거짓말입니다
    빼기 전 금액이 얼만지는 모르겠으나 그걸로 하루등락으로 일희일비하시던 분이 200가지고 같은 증상을 보인단건 말이 안되요
    1. 모든 통장 거래내역 조사하셔야 합니다
    2. 그 중 대출(금융기관, 지인, 카드론, 보험 해지나 약관대출)로 통해 유입됐는지도 확인해보셔야할 듯
    200인데 안해주면 그게 더 이상한 겁니다
    못믿느냐라고 할때는 믿을 수 있게 보여달라 하시면 됩니다 떳떳한데 왜 못보여주나요
    한가지 더....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입출금 내역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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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는애 2017/07/19 09:18

    리플까지 단거 보니 떨어지는 장에도 돈버는 방법이 있다고 남편분이 말하시는데
    마진 땡겨서 공매도 공매수까지 하는 모양이네요
    저도 가상화폐 하는데 음 공매도 공매수까지 하기 시작하면
    솔까 전업투자자가 아닌이상에야 변동심한 가상화폐장에서 돈 잃을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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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7/19 09:23

    지난글보기하니
    -O스리스 (배란기 근처에만 함)
    -남편 암수술 후 정신과 약도 복용>더 극심한 O스리스
    -맞벌이
    -가사 육아 전혀 안 도와줌
    -이와중에 비트코인에 미친 어이없는 상황
    -시댁문제
    왜 사세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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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부보쌈 2017/07/19 09:30

    저도 코인거래 한참 했었는데 이게 벗어나기가 좀 힘들어요 제가 원금 4천투입하고 자고 일어나면 400이상씩 벌려있던날도 수두룩했고 돈이 정말 쉽게 벌리니 코인만 매달리게 되더라고요 한달 뼈빠지게 일해봤자 2~300만원선인데 얘는 하루에 몇백씩 벌어주는데 눈이 안돌겠습니까 ㅋㅋ 이게 도박이랑 똑같아서 크게 잃기 전까지는 빼기 쉽지 않을겁니다 스스로 느끼는게 있어야돼요 저같은 경우는 마진거래 잘못 만지다가 10분만에 2천만원 날리고 깨달았죠 그거 복구하느라 진짜 스트레스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면서 원금 +a 만들고 정리하긴했는데 그렇게 데이고서도 미련이 좀 남아서 수익금중 일부분 남겨놨어요... 그냥 이것도 도박이랑 똑같아서 중독되면 답이 없습니다 글쓴이 남편분께서 하락장에서도 돈벌수있다고 하시는거 봐선 저처럼 마진거래 건드시는거 같은데 훅갑니다 훅가여 뜯어말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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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5nm 2017/07/19 09:31

    최근에 갑자기 비트코인이 왜 다시 떴나요? 저는 외국거주잔데 한 3 4년전에 여기도 바람불어서 아는 지인이 전재산 넣었다가 몇달만에 휴지조각되는거 봤거든요. 그때보고 가상화폐=휴지 라고알고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다시 시장이 활성화됐었나 봐요. 요즘 가상화폐 글이 자주 보이네요.

    (eUg1YR)

  • Bandit 2017/07/19 09:32

    새벽이 깨서 싸웠다로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바로 위에 해민님이 남기신 댓글 보고 완전 납득가네요.. 육아는 같이해야하는게 맞거늘.. 고생 많으십니다 작성자님 ㅠ

    (eUg1YR)

  • 조라 2017/07/19 09:37

    몇몇분이 글의 포인트를 잘못보신거 같은데요
    비트코인이 급등 급락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요
    돈을 건 도박을 하고 있으니 문제인겁니다
    어느분 말씀마냥 안전장치도 없고
    그냥 말 그대로 가상화폐가지고 노는건데
    저게 도박하고 뭐가 다릅니까
    중단 못하면 이혼해야죠
    글쓴님 남은 인생과 아이들 인생 같이 휘말리기 싫으면
    이미 가상화폐들은 투자가 아닌 도박으로 변질되어 버렸죠
    애초에 가상화폐를 가지고 투자한다는거 자체가 웃기긴 하지만

    (eUg1YR)

  • 아밀리에 2017/07/19 09:38

    남은돈만 다 까먹으면 다행이지
    빚 잔뜩 지면 어쩌려고 거기에 그리 빠지셨을까요... 애랑 와이프도 있는 분이...
    그런데는 한 번 빠지면 나오기 쉽지 않다던데 저 같으면 이혼까진 아니더라도 친정 시댁에 다 알리고 대책 세울 것 같아요.
    남편 대꾸하시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미 1:1로 남편하고 해결할 범위는 넘어서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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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jj 2017/07/19 09:39

    이혼을 결심하셧으면 일단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남편과 이혼하면 집은? 생활비는? 애기는 누가?
    위자료 받을수잇나?
    모든걸 다 생각해보시고 잘 판단하신후에 이혼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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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문곰문 2017/07/19 09:46

    그만두거나 그만두지 못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200을 남긴자체로 그만두지 못한겁니다. 그리고 투기에 쉽게 빠지는 사람은 나이가 들고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님 인생 아이들 인생 모두 저당잡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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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바람 2017/07/19 09:48

    시댁에 알리세요.
    이혼하겠다고 하시지말고 "친정에도 이야기했고 친정부모님이 지금 화가 많이 나신 상태다. 남편 만나겠다는게 기를 쓰고 말리고 있다."고 하셔요.
    시댁이 어떻게든 아들 붙잡고 나서시게요.
    이혼하겠다고 먼저 발언하시면 시댁에선 글쓴님만 나쁜사람 되요. 양가 어른 다 어설프게라도 내편으로 만드시는게 좋아요.
    혼자 힘으로 하려하지 마세요. 저거 혼자 못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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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꼬 2017/07/19 09:49

    애초에 저런짓을 와이프 동의없이 했다는것 자체가 문제인데.... 말이 안통하고 통제가 안되는사람과 신뢰가 어떻게 생깁니까? 애초에 도박 손대는사람인지 알았으면 결혼을 했을까요? 세상에 공짜란 없어요. 뭐든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기 마련인데 가족을 잃고 돈을 얻고 싶나보죠? 지금 돈을 따고 말고 이런게 문제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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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스토커 2017/07/19 09:54

    친구 만나지 마라 화장하지 마라..
    죄송하지만 욕나오네요......왠 병신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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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팅 2017/07/19 10:15

    이혼을 준비하신다면 증거를 모아두세요. 제일확실한건 비트코인관련 자료네요.그냥보여달라고하면 안보여줍니다. 너무스트레스 받는다며 차라리 동업하자고 하셔요 같이 관리하자고 힘든짐  나눠가지그자고하세요.  그리고 모아두세요 증거자료들. 평소에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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