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이 블박 자가설치기 有

오래된 블박이 사망했,,,은 아니고, 상태가 503호 같아서 바꿨습니다.
켜졌다가, 꺼졌다가, 녹화했다가, 안됐다가, 됐다고 해놓고 파일보면 없고,,,암튼
그래서 큰맘먹고 198000원짜리 파인X 솔X드300R을 질렀습니다. 물론 카드할인에 이것저것 해서
149000원에 겟했쥬 음트트트트트 보니까 설치비 할인 만원권 있길래 봤는데
이거 써도 기존블박 철거비 1만원 추가에, 수입차 2~3만원 추가 된다고 해서 DIY 해야겠다 마음먹음.
그러나 일때문에 작업 할 시간도 없고, 몇일째 차에 싣고 다니다 막상 이날씨에 처음 해보는 작업이고 에어컨도 안키고
차안에서 작업할 생각하니 끔직해서 주변 블박전문점 전화해봤습니다. 다들 5~8만원까지 부르더군요.
이돈 아끼고 술사먹자란 생각에 유툽으로 여러가지 영상을 봅니다. 차를 손으로 직접 뜯어본적은 없지만 별거 아닌거
같아 마음먹고, 다이소로 달려갑니다. 작업에 필요한 롱노우즈니빠, 커터칼, 케이블타이, 도라이바, 전선마감제
마감테잎등등 샀는데,,, 헤라를 빼먹었음. 근데 막상 해보니 해라가 딱히 필요하진 않더라구요.
일단 후방부터 까봅니다. 다들 내차가 아니다란 생각으로 고무패킹과 내장제를 뜯으라닌데,,,
생각보다 쉽게 뜯어집니다. 열선에 난 선을 보고 렌즈를 맞추면 딱 정중앙에 맞더군요 음트트트
후면 내장제는 뭐 5분만에 작업을 끝냈습니다.

그대로 선을 잡고 C필러를 지나 B필러까지 왔는데,,, 아 B필러는 중간아 안전벨트 마감재 때문에 시트 제끼고
아래마감재까지 다 뜯어야 벌어지더군요. 여기서 한 30분 해맴...이미 빤스까지 땀범벅
그리고 드디어 앞으로 왔습니다.
전방 달아놓고, 후방에서 온 선을 함께 A필러에 매립하면서 같이 만나는 지점부터는 전선마감제와 테잎으로
깔끔하게 매립 하면서 ㅎㅎㅎ 와 ㅅㅂ 나 좀 짱인듯 ㅎㅎㅎ 하면서 뿌듯해 합니다.

퓨즈박스도 카페등 여러자료를 보고 연결하니 단박에 켜지면서! 난좀 천재 인듯 하며 자아도취에 빠집니다.

선정리 다하고 퓨즈덥고 깔끔하게 마감하고 시동을 껐는데,,, 읭??? 주차모드로 안바뀌네요.

알고 봤더니 퓨즈를 잘 못 물렸더군요. 몇번의 시도 끝에 정상연결 완료!
그리고 하루 운행하고 블박 설정을 하는데 ㅋㅋㅋㅋㅋ 후방 카메라 꺼꾸로 달았음 ㅡ,.ㅡ
여기서 맨붕,,,선을 딱맞게 맞춰놓은지라 한 10센치 정도 땡겨야 카메라가 제자리를 찾아서
A필러 다시 뜯고, 타이 묶인거 풀어서 10센치 빼고, C필러 뜯고 겨우 연장해서 자리 잡았네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몇만원 아겼습니다.
그리고 아낀 돈으로

친구랑 꽃새우 사먹었졍~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