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니콘에서 캐논으로 혹은 캐논에서 니콘으로 기변 해보신분 계신가요? (은하수, 색감)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3월에 캐논 EOS RP로 사진 촬영에 취미를 붙인 초보입니다. RP는 1년 정도 썼구요

위 사진들은 RP + 삼양 14MM로 찍은 은하수 사진들입니다.
뭣도 모르고 카메라를 산 후에 이것 저것 찍다 보니까 EOS RP의 DR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변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남자는 니콘" "풍경엔 니콘" "암부에 강한 니콘" 등등 니콘에 끌려서
2022년 4월쯤에 니콘 Z6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Z6와 RP는 사실 카메라 브랜드를 떠나서 비교대상은 아니기에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을 하며 지금까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제가 은하수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하는데 니콘으로 넘어온 뒤로는 은하수를 촬영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
니다. (이유는 사진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들은 Z6 + 삼양14MM OR 24-70으로 찍은 은하수 사진들입니다.
22년 4월에 Z6를 사고 나서 5월 은하수 시즌때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안반데기에 가서 은하수 사진을 찍고
집에 돌아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파일을 열고 보정을 해봤습니다.
보정을 하면서 느낀점은 암부복원력이 RP에 비해 정말 좋다고 느꼈고,
은하수 사진은 뭔가... 색감이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생각한 결론은 카메라 브랜드가 바껴서 보정법이나 촬영법이 익숙치 않아서?
혹은 삼양 14MM 렌즈가 꾸져서 이런 색감이 나온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로 간간히 은하수 촬영을 하였고, 그 사이에 24-70 2.8 렌즈도 구매하여 은하수 사진을 촬영해봤지만
여전히 은하수 색감이 마음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은하수 사진을 촬영할 때 구름, 온도, 습도, 미세먼지, 시정, 등등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해도 날짜,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니콘으로 은하수를 촬영한 후로 은하수가 하얀띠로 보일정도로 날씨가 좋은 날이 꽤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실 브랜드마다 있다는 색감 차이는 포토샵으로 보정을 하는 순간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21~22년 RP로 찍은 사진들과 22~23 Z6로 찍었던 사진들을 비교해보니
전체적으로 RP로 찍었던 사진들이 색감이 예쁘더라구요...
(이건 은하수 뿐만 아니라 일출,일몰 사진들에서도 느꼈습니다.)
물론 이건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이 계셨는지 궁금하고
저는 캐논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