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십수 년 전 대학 때 집 앞에 단골 빵집이 있었어요.
요즘은 정말 찾기 힘든 기술자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개인 빵집이었죠.
맛이 좋아서 동네서 제일 장사 잘되는 빵집이었어요.
하두 자주 다녀서 사장님이랑도 친하게 지냈는데 어떻게 망했는지 아세요?
어느 날 지금 동네마다 하나 이상 다~~있는 모 프렌차이즈 빵집 직원이 와서는 사장님께 자기네 프렌차이즈 빵집으로 바꾸자고 했데요.
사장님은 당근 거절했구요. 근데 계속 찾아와서 꼬시더래요.
계속 거절하니까 나중엔 "그럼 이 근처에 차립니다. 그럼 이 빵집은 망할 걸요?" 하면서 협박도 하고
임대인 연락처를 알아내서 월세 올려줄 테니 이 빵집 내보내고 자기네 빵집 넣자고도 했데요.
그리고 몇 달 후 진짜 바로 옆에 그 프렌차이즈 빵집이 새로 문을 열었죠....
근데 그 새로 생긴 빵집 자리도 원래 다른 사람이 다른 장사 잘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그 본사 직원이 임대인한테 연락해서 월세 2배로 올려줄테니 내보내고 자기네 넣어달라고 해서 임대인이 뻑가서 그렇게 한 거였어요.
그리고 제 단골 빵집은 한 1년 정도 더하다 결국 문을 닫았죠.
또 그렇게 올라간 그 집 월세 덕분에 주변 상가 월세도 덩달아 올랐다는....
대형 프렌차이즈 본사 영업방식이 진짜 멘붕이죠...
인간말종 쓰레기들...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종은 도태되는게 시대의 흐름이라고들 말씀하시는데, 그 도태의 모습중엔 이런 경우가 많다는 걸 아셔야 할 것 깉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글만봐도 빡치네요. 저런 짓거리들 때문에 빵값이 이 지경이 된거였구나
말씀하신게 제가 S 계열의 프렌차이즈를 웬만하면 이용안하는 이유에요. 이런 방식으로 동네상권을 밀어내왔죠. 개인빵집은 자기 소유의 건물이 아니면 사실상 운영이 어려워요.
요새는 개인이 자기 레시피로 소량 생산하는 빵집이 유행인데 그나마도 좀 유먕해지면 레시피 바로 배끼죠 ㅋㅋㅋ
저러면서 시급오르는건 반대한단거지....
추가로, 그렇다고해서 대기업 점포를 이용하는 가맹점은 완벽히 보호받는것도 아니에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상황에서 동네가게 자리를 꼭 본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것도 아니에요. 본사가 임대료 높여서 동네가게 내쫓고 그 자리에 기존의 다른 가맹점을 이동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울며겨자먹기로 가게되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거죠
빵집 프렌차이즈 하면 spc가 꽉 잡고 있죠
던킨 빠바 삼립 샤니 ㅎㅎ
아 그냥 그렇다구요 여기랑 관련있단게 아니라 우리나라 빵 프렌차이즈 하니 생각나서 적습니다.
강자를 규제해야 평등 이 되는거죠
약자를 규제하면 억압이 되는겁니다
대기업을 규제해야 중소기업 이 삽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은 중소기업 에 근무하고있죠
위를 조져야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빠리빵집만 한 세네개 있어요. 진짜 바퀴벌레식으로 늘어난다는ㅎㅎ
왜 스프크 그룹일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저 월세는 결국 입점한 지점장이 내겠지.....ㅋ
저도 제가 가던 동네빵집이 사라져서 댓글 남겨봐요.
몇년전까지 있던 빵집인데, 아마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프렌차이즈 빵집이 제가 생각하는 프렌차이즈빵집과 같은 집일것같습니다.
제 단골 빵집도 그 프렌차이즈가 들어오고나서 망했거든요.
정확히 20미터 떨어진곳에.
짜증나요 진짜!!!!
ㅇㅊ 시내에 있는 ㅌㄱㄷ 바로 옆에, 그것도 골목 하나 사이에 두고 딱 붙어서 생긴 ㅍㄹㅂㄱㅌ도 그런 경우라 생각해요. ㅌㄱㄷ이 몇년 째 잘 버텨주고 있어서 다행이죠. 다른 지점은 가도 그 지점 ㅍㄹㅂㄱㅌ는 재수없어서 안갑니다.
그때는 정말 싸고 맛있는 빵이 많았었는데
옛날 동네 빵집이 그립네
한편으로 영업 직원은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한 결과이기도 하네요. 치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대기업 프렌차이즈에서 그 직원에게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성과만을 강요한다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을 사람이 적을 것 같습니다. 임대업자의 경우에도 기존의 임차인과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월세를 2배로 올려주겠다고 하면..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이걸 개개인의 양심 같은 것에 맡겨 이런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참 간사하게도 각자의 역할에, 이기심에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 무엇을 통해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지는 저도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네요.
한번 각자의 입장에서 이기적인 마음으로 생각해봤습니다. 개인 빵집이 사라진 점은 참 안타깝죠.. 어느 동네든 비슷한 상황에서 사라져갔을 것 같네요.
이거 뻥일듯.. 실제로 어케 하는지 알려드림.. 어케아나면..본인이
빠x빠x뜨 본사 댕겨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렌차이즈가 새로 영업점을 낼땐, 시장조사라는게 있음.
본인이 직접 사업을 하신다면 직접 발품팔아서 시장조사를 하시겠지만,
프렌차이즈를 낀 이상 본사가 다 분석해줌.
여긴 아침, 또는 밤에 잘팔린다, 하루에 얼마가 팔릴것이고, 어떤빵들이 잘 팔릴것이다.
그리고 오픈하면, 일부 비용을 받으면서 본사에서 인력을 파견해줌.
빵맛을 위한 제빵사와 매니저 등이 포함됨. 이 사람들은 미숙한 지점장을 비롯해서
알바 교육까지 다 책임지고, 매출분석도 일부 해줌. 그 사람들이 매일매일
요기는 어떤빵이 잘팔리니 어떤빵을 주문하시라 다 조언해줌. 그럼
그대로 시키면 됨.
그러나 그렇다 쳐도 장사 끝날때 되면 빵이 남지 않겠음? 그럼 상식적으로 빵을 적게 주문할거임..
10시까지 영업인데 8시에 가도 엔간한 빵 다나간것을 생각해보삼..
물론 본사에서는 남은 빵을 납품가의 일정 비율로 되사줌.. 1000원짜리 빵이 안팔리면 400원에
되사준다는 등임.. 그래도 안사서 안파는게 낫긴하지.. 사장입장서.........
근데 주변에 뚜x주X 라던가, 잘나가는 지역빵집이 있는 경우는 본사가 겁내 공격적이됨.
빵 1000원짜리 안팔리면 900원에 되사줌.. 그럼 지점장입장에선? 못먹어도 고임. 10개 사서 1개라도 팔리면
본전치긴데 뭐.. 일단 주문하고 보는거지..
언제까지? 경쟁빵집 망할때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빵집망하면 다시 400원에 사줌.. 그럼 사장은? 주문 조금함.. 어차피 상관없음. 주변 빵집 다망해서,
내가 주문안하면 주민이 굶는거지 내가굶나..
그러면, 빵집 사장도 매출안나와서 죽고, 주민들도 불만족이고, 본사는 뭐 어쨌든 되사는 가격 낮췄으니
별 타격없고, 상대빵집만 망했으니 떙보고...
그래서 그 빵집이 울나라 최고된거임..
이 글에서 나온거처럼 구차하게 빵집 사장한테 가서 체인하라는둥, 뭐하라는둥 말 안함.
그딴거 안해도 이미 빵집 하겠단 사람 널림. 친인척이라도 끼지 않으면, 근접지역은 좀 피해서 허가 안내줌....
귀찮게 사람을 괴롭히고 왜함? 그냥 돈빨 한번 쳐바르면 끝이지..
법적으로도 깔끔함. 남이랑 말안하고, 그냥 내가 빵집하겠단 지점장 한명한테 '약간'의 프로모션 해준걸로 끝나는데..
무슨 귀찮게 불공정거래 걸릴지도 모르는짓을..ㅋ
프렌차이즈 빵집 안감
건물주위에 조물주라더니
그위에 기업이라는 창조주가 더 있었네요
앞으로 그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공정위로 후두려 패야되는데
결정적으로 동네빵집이 망한거는 맛이 없어서에요
보통 동네빵집 저렴한 집은 남아있고 어중간한 베이커리집은 다 문닫았어요
경쟁력이 없거든요 프렌차이즈는 알아서 본사에서 신메뉴 또는 확실히 맛있는 빵을 판매합니다
영세업자 죽이는게 아니라 동네빵집이 도태된거에요
프렌차이즈 점이 넘쳐날때 자신만의 비법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요
일반 동네빵집이 싸다구요? 아니요 비슷한 수준입니다
맛이 더 있냐구요? 아니요 프렌차이즈 점이 더 맛있어요
동네치킨집이 왜 다 문닫고 수십개의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생겼겠어요
결론은 하나에요 맛이 없으니까 안팔려서 문닫은거에요
혹시 아이스크림도 팔고 도너츠도 파는 그 회사?
마인드가 돈 많은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spc가 일본산 재료 수입한다 어쩐다 말 많더니 요즘은 어떤가요?
저도 비슷한 일을 목격한 일이 있습니다.
편의점 쪽이었는데요.. 동네에 구멍가게 잘 하고 계시는걸 찾아와서
자기네 편의점으로 바꿔라. 바꾸지 않으면 옆에 내겠다. 너희 망하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협박 하더라고요;;;
결국 구멍가게 없어지고 편의점 들어서더군요..ㅠㅠ
우리동네 빵집이 정말 대단하구나
바로앞에 ㅃㅂ있는데 ㅃㅂ보다 훨 장사잘됨
여기빵먹다가 ㅃㅂ빵먹으면 이상하게 맛이 없어서 못먹겠어요
그래서 무조건 동네빵집 애용합니다
동네에 이런 빵집이.있어서 다행인거 같아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