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갈게요
저는 대학교 휴학하고 카페에서 빵돌이 커피돌이로 시간때우는 오징어임
처음에 시작했을때는 사람 안가리고 누구나 친절하게 해줬는데
거의 일년이 되가는 지금은 첫 인사만 하고도 진상일지 아닐지 구별하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됨
우리가게는 한국사장님이 하시는 가게라 아시아계 사람 계산대에 서있으면 한국손님은 자동으로 한국말로 인사함
들고다니는 유모차(?) 같은거 바닥에 내려놓고 기저귀갈기. 커피 하나 시키고 뜨슨물 6개 달라고 하기 등
다는 아니지만 한국인만 보면 증말..
자동으로 절레절레하게 됨
근데 예전에 있던거 다 잊을만큼 오늘은 정말 빡치는 날이었음
오늘은 시작이 좋았슴.
팁도 많이 받고 불금이라 그런지 밝게 말해주는 사람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았슴
근데 끝나기 바로 20-30분 전에 한국부부가 어떤 외국인이랑 왔음
빙수 두개를 시켰는데 좀 먹다가 아줌마가 하나를 들고와서는 너무 물맛밖에 안나서 못먹겠다는거임
근데 딱 보니까 (망고빙수) 위에있는 망고토핑 다먹고 망고소스 다먹고나서 얼음만 남은거를 가져와서는 환불이나 교환해달라고 하니까
설명해드리면서 당연히 안된다고 했음
이게 팔리기는 합니까? 라고 물어서 많이 팔린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수긍하고 자리로 돌아가셨는데..
이분은 그래도 차분히 얘기해주셨음
그런데..
이 호로썅늙은이가 와서는 매니저 어딨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없으니까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That's not edible to me!(저거 못먹겠어!) 하고 사자후를 하는거임
나는 맛이 맘에 안드시는건 알겠지만 이미 어느정도 먹어서 환불 혹은 교환은 안된다고 했더니 (영어로 하길래 영어로 해줌, 왜 영어?)
이딴게 어딨냐면서 못먹을정도로 맛없어서 한스푼만 먹었는데(그러면서 망고조각 다처먹고 위에 소스만 다쳐먹고)
삿대질하면서 뭐라뭐라 함
(손님받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와서 뭐라한거라 어처구니도 없었는데)
난 이제까지 오유 진상글 사이다글들을 읽어오면서 처음에 차분히 대응하다가 해줄 쌍욕을 풀장전해왔는데
터질려는 순간 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이 말리면서 딴걸로 교환해줌
나는 그래 싸우다가 가게에 안좋은 소문 퍼지면 안되니까 참자 하면서 그냥 마감했는데
다시 느낀게
한국인은... 어휴
특히 40대 위로 보이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한국인인척 안함
오늘도 내가 한국인 아녔으면 그렇게 소리 질렀겠음? 어버버 거리다가 알겠다 하고 리뷰나 올렸겠죠
같은 민족이라고 하고 다니는거면 좀 잘 대해 줬으면 좋겠음.
어우 진상 영어패치라니....
not edible이라니.. 독이라도 들었단말인가..
eatable을 잘못말한건가 ㅋㅋ
한국인들도 외국에 나가면 현지한인들을 가장 경계합니다.
현지한인들이 오히려 한국관광객들에게 더 불친절하고, 더 바가지 씌우고...
저도 미국에 처음 출장 가던 날, 주위에서 재미교포 조심하라는 당부를 엄청 들었죠.
실제로 가보니까 왜 다들 재미교포 조심하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외국 나가면 진상짓하는 한국사람 만나기 싫음. 진짜 싫음.
한국 사회도 조그많게 구성되는데(주로 교회나 성당 종교, 학교를 기준으로..)
쬐끔만한 공동체에 소문이란 소문은 다나고 서로 헐뜯고 비교하고 별짓을 다함...
외국 나가면 왠만하면 현지인처럼 사는게 나음...
아니면 속하긴 하되 아웃싸이더로 지내는게 나음...
그 바꿔준 알바가 천사 인듯. 내가 본 친구들이라면 그래서 어쩌라고? 이럴텐데. 미국이나 서양권에서 직원들은 직원이지만 동시에 자신이라는 그 개인이 직원이라는 사회적 위치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저딴식으로 윽박지르면 그래? 그럼 내가 알바가 아닌 나 개인한테도 그런식으로 욕하는거지? 하면서 경찰 부를 친구들임..
저도 외국에서는 한국인 아는척 안해요
너무 피를 많이 봐서
한국인이냐소 물어보면 영어로 해요..
사람 관계야 동서고금 막론하고 좋은놈은 좋고 나쁜놈은 나쁘다는 생각인데, 적어도 제가 뼈저리게 느낀 바로는 금전 관계, 갑을 관계에선 외국에서 같은 한국사람과 하는거 아닙니다... 정말 최악이예요. 개인적인 경험을 풀자면 논문을 써도 될 지경인데, 하는 일이랑 지역이 좀 특수성을 띄고 있어서 왠지 오유에서도 아시는 분은 아실수도 있어서.... 아무튼 외국에서 혹시라도 한국인 장사 하시려는 분들은 멘탈 꽉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시장 독점으로 잡겠다고 한인시장 노렸다가, 도저히 이런 진상들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바로 미국인들 시장으로 돌렸더니 너무 수월하네요. 또 미국인들 위주로 하고 한국사람인 당신들 아쉬울거 없다고 태도 보이니 알아서 따라오더이다. 아닌 분들도 있었지만 열에 아홉은 진짜 어휴............
외국 나가면 달콤한 첫맛 이지만 끝맛은 쓴게 같은 민족 사람같습니다
그렇게 좋은 기억이 없어도 저도.
이민가도 한국사람 조심하라고.......
해외에서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1. 한국사람
2. 한국만 하면서 접근하는 사람
첨 여행갔을때 언니 잃어버려서 전화하려는데 하는법을 몰라서 교민같은 사람한테 공중전화 거는법좀 알려달라니까 넌 뭥미하면서 웃으면서 쌩하게 가던 ..ㅜ
옆에.외국인이 도와줘서 하긴했는데 외국서 한국사람한테 쉽게 도와달라고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어디가나 진짜...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들이 제일.....^^;; 같은 민족이면 서로 잘해줘야지 잘해주기만을 바라고 조금이라도 성에안차면 사자후 시전.. 휴 시발... 사람이 사람같아야 사람대접을 해주는건데
웃긴 나이드신분들 진짜많습니다ㅋㅋ
저희도 빙수메뉴가있는데 팥빙수에 팥이 기존보다 더 많이나갓는데 나중에 와서 밍밍해서 못먹겟다고 팥을 더 달라는겁니다ㅋㅋ추가금액잇다니까 계속 못먹는겆파냐고 찡찡 결국 팥더드리고 보냇습니다(기존보다 거의1.5배를 받아감)
진상은 항상 상상을 초월하죠.
나이드신 이민자들이 갑질하는건 70-80년대 시민정신이 성숙하지 못했떤 (좋게 말하면 인정이 넘치던 그시절) 시대에 한글 운영체제 고대로 외국에가서 업데이트가 안 되신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름 얻은 결론은 그거에요. 또 신기하게, 1번당과 박근혜 찬양, 김대둥 노무현 빨갱이 라고 씨부리죠. 정말 그건 씨부리는 겁니다. 말인지 된장인지. 고작 10년전에 나간 사람들도 그러니, 연식이 더 오래되신 분들은 할말 없죠. 게다가 그걸 걸러주거나 보정해주는 판올림 기능을 상실하다보니, 나이가 많으면 뭐든 위에 있고 돈주면 내가 갑이다 라는 표시를 하게 되는거죠.
근데 함정은 한국에서도 저런 진상은 많다는거. ㅎㅎㅎ 어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