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4살때인가.. 그때까진 그 기억을 갖고 있다는 글귀를 어디선가 봐서 예전에 조카한테 물어본적이 있어요
조카왈
"빨갛고 따뜻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소름 ㄷ ㄷ ㄷ
제가 결혼해서 애를 낳아서 딸이 4살 초였나 여튼 말을 재잘재잘 하게되었을때 물어봤더니
"좁고 불편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 딸이 지금은 5살인데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혹시나 하고 또 물어봤어요
"따뜻하고 간지러웠어"
"왜 간지러웠어?"
"옆에 있던 탯줄이 날 스치면서 간지러웠어"
"뭐하고 놀았어?"
"장난감없는 집에서.. 박수 치면서 놀았지~"
"엄마 배안에서 뭐먹었어?"
"엄마가 먹는거 먹었어 엄마가 사과먹으면 나도 사과 먹었어"
라고 하더라구요
신기하기는 했는데 왠지 5살이 된 지금의 대답은
과학만화나 이런데서 본 내용을 조금 빌려 말하는거 같기도해요~
그래도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ㅎ
둘째가 돌이 다돼가는데 2년후에 또 물어볼라구요 ㅋㅋㅋ
다른 아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요^^
https://cohabe.com/sisa/298727
아이들한테 뱃속에 있을때 어땠냐고 물어보셨어요?
- 흔한 동원훈련 부대밥. [8]
- Yngvarr | 2017/07/13 16:56 | 4261
- 육두막예판유저인데 고민해봐야겠네요 ㅠㅠ [3]
- 아아음안녕음 | 2017/07/13 16:53 | 5386
- 렌즈고 나발이고!! [4]
- [a9]문어입술 | 2017/07/13 16:51 | 2865
- 지킬수 없는 약속 [21]
- 크레시스 | 2017/07/13 16:50 | 2752
- 베오베간 고양이 인질삼아 유튜브 방송하는곳.. [9]
- 덕팔아범 | 2017/07/13 16:47 | 4507
- 아이들한테 뱃속에 있을때 어땠냐고 물어보셨어요? [17]
- 산토 | 2017/07/13 16:47 | 2465
- 알파마운트 풀사이즈 보급기 하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4]
- 근사접사 | 2017/07/13 16:47 | 3981
- 지하철 망치 ㅊㅈ [15]
- fklsrgfsdghs | 2017/07/13 16:45 | 4939
- 바움쿠헨 [8]
- 크레시스 | 2017/07/13 16:45 | 5913
- [케모노] 케모노프렌즈가 실제 동물크기면 않되는 이유 [13]
- 시체모에 스퀴글리 | 2017/07/13 16:44 | 2740
- CNN 자막수준 [24]
- 크레시스 | 2017/07/13 16:44 | 2138
- 특이점이 온 와이퍼 [5]
- 릴리에 | 2017/07/13 16:43 | 4598
- 단 한 명의 초인에 의해 뒤바뀐 전투 결과 [37]
- 루리웹탐방용스파이 | 2017/07/13 16:42 | 2522
- 소용돌이 그리기 [11]
- 크레시스 | 2017/07/13 16:42 | 3004
4살짜리 울 아들은 '좁고 따뜻하고 조용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 많은 태담은 다 혼잣말이었던걸로... ㅠㅠ
저희 아들도 따뜻했다고 하는데 제가 출산을 힘들게 했거든요
진통 오래하고 수술했는데 나중에 엄청 힘들었다고 그러면서 배 가리키면 여기서 나왔어 누가 꺼냈줬다고 말하는데 소오름...
와....진짜 신기하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 크면 물어봐야겠어요
울집 비글군은 밑도끝도 없이 아무도 못나오게 문 꼭꼭 닫고 나왔어. 라고 했어요.
우리아들 4살때 물어봤더니....
쫍아서 발로 뻥 찼어... 라는...
조카한테 태어날때 기억나냐고 물었더니 추웠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봤는데.. 뱃속에서 레고 가지고 놀았다는 말듣고 안믿기로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한테 물어봐야겠다...
아직 제대로 말은 못해서 물어보진 못했지만.....
20개월 딸내미 샤워하다가 제 품에 (아기가 뱃속에 있는 쭈그린자세) 안고 따신 물을 몸에 흐르게 해주니까
슬며시 눈감더니 우유빨듯이 쪽쪽 입모양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자 이제 일어날까? 했더니 아니라고 그자세 더 있을꺼라고 울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뱃속에 있을때 좋았었나봐요 ㅠㅠ)
와~~ 신기 하면서도, 엄마가 보고 싶은건 왜일까요 ㅜ.ㅜ
저도 조카한테 물어본기억이 ㅋㅋ
따뜻하고 편했대요
몇살 더 먹고 또 물어보니 모르겠대요ㅎㅎ
어떤 사업가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난 후에 심리 상담을 하다 최면치료를 받게 됐는데 최면 중에 알게된 사실이 체중미달로 태어나서 의사가 아이한테 제대로 상디 힘들다던다 하는 소릴 한적이 있다는 것. 때문에 그걸 무의식 중에 기억하고 있던 아이는 그렇지 않다는걸 증명하려고 악착같이 성공하려했다더군요.
예전 심리학 책에서 봄
울 아들은 소파가 있어서 뛰어놀았다고....
저희 딸은 넓고 따뜻하고 편했대요. 그래서 나오기 싫었다네요-_-
전 양수과다에 진통15시간하다 자궁문은 열리는데 애가 안내려와서 수술했어요-_-
그래...네가 그 안이 좋았나보구나.. 하고 씁쓸하게
웃었었네요.
저희애도 어릴때 대답하더라구요^^ 좁아서 힘들었대요. 따뜻했고 수영했다고..ㅎㅎ 신기했어요
저희 아들은 심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있었냐고 물어보니 한손으로 눈을 가리고 웅크렸어요.
근데 진짜 초음파 찍을때 맨날 얼굴 안보여주고 손으로 한쪽 얼굴을 가리고 있었거든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태교로 재즈 음악이랑 태담을 많이 했었는데 들었냐고 했더니 조용했었대요. 아놔~
5살(만3살) 아들이 어둡고 좁다고했어요ㅎㅎ
다리도 흔들고 잠도자고 엄마보고싶었어요.
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받아서 전부믿진 않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