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전략/전술 게임에서 만나보는 의지.

 

서양 전략/전술 게임 엑스컴에는 병사 능력치 중에 '의지' 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적의 공격에 당했거나 기타 돌발 상황 발생시 공포에 질리지 않고 평정심을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능력치이다. 이 능력치가 낮은 병사는 돌발 상황 발생시 공포에 질려 작전에 차질을 빚게 만들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의지가 강한 병사가 강한 병사 위주로 작전에 투입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제 지휘관들은 이걸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인데, 보다 더 좋은 장비를 만들어서 쥐어주면 의지가 낮은 병사라도 잘 싸우기 때문이다. 병사의 의지를 끌어올리려 애쓰기 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좋은 장비를 쥐어주어 돌발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대개 전과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