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8000받는 고졸 블루칼라에 대한 서울대생들의 반응.jpg

근데 이언주는 왜그래쓰까잉..

유머는 어디에 있을까요.

신선한 충격이네요

돈만 잘 챙겨주면 블루컬러건 블랙컬러건 다할텐데말이죠...

원래 저게 정상이죠. 실제 영국 같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옮겨 간 나라들 대다수가 중간 일자리의 규모가 확 줄어 들었죠. 보통 중간 일자리라고 하는 건 한국 처럼 비정규직에 연봉 1만 몇천 달러 혹은 2만 달러 사이를 와리 가리 하는게 아니라 독일처럼 연봉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를 와리 가리 해야 하죠.
전문 산업 서비스 종사자들은 그 이상을 받아야 하는게 '당연' 한 것이고요.
근데 한국에서는 각종 지표를 두고 분석 했을 때 단순 조립이라고 하더라도 연봉 3만에 정규직 채용은 충분히 감당 할 만큼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보유 하고 있는데도 헬조선 소리 나오는데, 뭐 삼성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거 봐도 어디로 돈이 새는지 빠아안하죠.

우리나라에 직업이 귀천이 없어지고 노력하고 땀흘리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땀흘리는 만큼 대우 받았으면 합니다 그런점에서 저 댓글은 참 마음에 드네요

제철 전문학교 졸업하고 현X제철 다닌지 1년정도 된 사람중 사촌형(서울대 졸업한 연봉 4천조금 못버는)이 있는분이 연봉 7천이군요.
저도 부럽네요.

유머가 아니라서 비공드리지만
사무직이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일단 최소한의 돈이 있어야 그다음에 삶의 질이 있다고 봐요

저게 정상이긴 한데....그럴리가. 연봉  7천을 벌고 있다고?

애초에 우리나라는 화이트칼라에 대한 비정상적 동경이 너무 심함...

저 현X제철이 있는 곳에 사는 사람인데.. 여긴 고학력자보다 저 공단 소속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배우자감 1순위이라는.

기본적으로 사무직>노동직 이라는 개념 자체가
조선시대 사상에서 비롯된거임 ㅋㅋㅋ
이 나라는 그 뿌리를 뽑아야함
머리쓰는거나 몸쓰는거나 똑같은데
왜 몸 쓰는건 천대받아야함? 21세기에

근데 요즘 기자들은 스누라이프 보고 기사쓰나보네요 -0-;

대학은 공부하고 싶어서 가는곳이 되어야죠..

생산직이 많이 벌어요? 저 위의 7천은 현X제철 이구요
예전 중소기업 사출공장 일했을 때 8시반출근 7시반퇴근
고급기술자들이 약300 받아갔어요 거의 3천후반4천은
될거 같아요

이런 기사도 지양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마 다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물론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은 더 개선되어야 하죠.
하지만, '역시 서울대! 서울대는 달라!' 라고하는 건 결국 또 다른 편견과 급 나누기 아닌가요?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깨어있을 거라고,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전 이 사회에서 지양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좋네요. 이런 인식이 더 확산되길..!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그래도 서울대생이면 본인이 연봉 칠팔천 찍을 자신이 있으니까
남들도 칠팔천 찍는것에 대해서 관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 연봉이 일억인데 '나와 다른 방식으로 노력한 사람들'이 칠팔천 받는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오히려 대학교 졸업하고 이삼천 받는 평범한 사람들이 블루칼라도 노력하면 칠팔천 받을 수 있는 세상에 관대해질 수 있는가가 관건이겠죠.

시골 계모임 15명 친구들 평균 연봉이 7~8천이 넘음
대부분 농사짓거나 낮엔 직장+휴일엔 농사, 중장비+농사 이런식으로 여유시간에 투잡을 뜀
물론 솔로가 절반 이상

어짜피 연봉과 복지 근무수준에 다다르기 위해 대학은 거쳐가는 단계일뿐.

연봉 7천이면 현대제철 정규직 이구요
똑같은일 하거나 더 강도높은 일 하는 하청업체 비정규직은
3-5천 정도 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기업 연구소 다니는데요
여기 연구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이
공장 생산직입니다
연봉이 비교가 안되요
두 사업장 다 낚시 동호회가 있어서 비교하는 농담을 자주 하는데 저희가 실내 낚시터나 근처 저수지 갈때
공장 낚시 동호회는 낚시보트 타고 바다 낚시 나갑니다
(동호회원 중 두분이 사비 모아 사셨다고 함)
신입 연구원 들어오면 공장으로 교육 출장을 보내는데
가서 급여 수준 주워듣고 충격받고 옴

서울대에서도 저런 생각 안하는 애들 많아요.......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다가 얼탱이 밤탱이 맞는 경우 많이 생깁니다.......

밤낮근무 바꿔가며 야근하고,
생활바이오리듬 깨면서 저정도 버는 거죠..
3교대이든 2교대이든 그만큼 수명은 단축에 대한
보상이라고 봅니다.
그치만.. 반전은
보통 8시출근 11시까지 야근하는 일반사무직도 생각해보면 똑같이 수명단축인뎈ㅋㅋ
단순 생산직하면서 시간때우면 퇴근하는..
스트레스 안받고 돈도 많이 버는 생산직이 나을수도 있다는 상각

저만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모든 직업의 노동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특히나 노동 강도가 심한 직종일수록 더 많이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아닌 경우는 일에 대한 결과 책임이 크거나 공사구분없이 시달리는 직종으로 알고 있었구요.
여기 댓글들 보면서도 약간은 충격이네요.  기능, 생산, 제조분야에서 현장일을 하시는 분들이 실질적인 생산노동을 하시는건데
연봉이 높다고 하니까 놀랍다고 하시는게 참..;;;;
아주 단순히 생각해도 그 분야의 노동 강도가 꽤나 쎈편이라서 사무직과 비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이 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사농공상하는 조선시대 풍습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모든 노동은 같은 가치를 가지고 대우를 받아야 함이 맞다고 봅니다.
대학 자체도 배움의 확장으로 가야지, 높은 연봉을 달성하기 위한 고급 노예를 생성하는 공장이 되어선 안됩니다.
대학 물먹었다는 이유로 더 많은 연봉을 받거나 더 쉬운 일을 높은 연봉으로 꿰차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한국이 전쟁이후 극도의 가난에서 급성장기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배움과 고학력 및 직업에 대한 인식도 많이 왜곡된채 많은 시간이 흘렀죠. 지금 이렇게 성장한계에 걸린 시기에 소수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인식(많이배운다고 많이버는게 아니다. 기술 생산직의 중요성. 등등)을 많이 공유하게 되면서 또 인식의 전환이 오는 도래기를 우리가 거치고 있지 않나 싶네요. 뭐가 되었든 아무리 X같은 시기를 살아도 그안에서 인간은 어떻게든 교훈은 얻어내니까요 ㅎㅎ

나라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안네요,  ^^ 젊은 의식이 길게 가길 바래봅니다.

솔직한말로 인건비 천시하는분위기는 노동자가 심합니다
예를들어 기술료 20만원? 청구하면 의사 계통은 수고했다고하지만
흔히말하는 노가다 계통은 3만원청구해도 비싸다그래요
스스로의 가치는 스스로가 올려야됩니다
남돈 3만원 인정 못함 본인도 안되는거죠

근데 저런 곳도 있긴 한데, 저기서 조금만 돌다 보면
정말이지 쓰레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인간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서울대 자체가 벼슬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저것만 보고 좋게 보지 마십시오.
참고로 할 일이 많거나 열심히 꾸준히 공부 많이 하는 사람들이 보통 학교 네임밸류 자체에 연연하지 않는데,
그런 사람들 중에 스누라이프 게시판 자주 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학생이라 그래요 ㅎㅎ
사회나오면 언주처럼 변하겠죠 ㅋㅋ
(서울대 못가서 그런거 아님 +_+)

생산직도 생산직 나름이지 3d직종이라도 7천씩 버는건
상위 몇프로 입니다.. 대부분이 저임금에 고강도 노동자임

친구들 중 공장일 하는 애들이 몇 있어 이야기 들어보자면
윗분 말씀대로 몸 갈아서 돈 벌더라구요
돈은 잘 버는데 쓸 시간이 없거나
노는 방법이 술마시는 것 외엔 없을정도로
시간 운용이 자유롭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