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작성자 입니다.
주말내내 바쁘다가
출근하고 오유 들어왔다가
아.
베오베.
응?
충격와 공포
그리고 댓글을 하나하나 다 보면서
마음을 다시잡아
아
내가지금 플스를 사는건
뚝배기로 맞을짓이구나, 뚝배기보다 내머리가 더 빨리 깨지면 어쩌지
생각을 하며
반성합니다.
고이고이 모은 그 돈은
와이프 마사지 끊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의 철없음에 반성하고
역시 유부남 유부녀 선배님들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저는
절대
정말
쓸쓸하지 않습니다.
안녕.
즐겨찾기에 가득했던 플스 정보야.
안녕.
언젠간,
그래 언젠간 와이프도 시간좀 나고
아이도 시간이 나면
그땐
VR인가 뭔가 셋트로 사와버린다
눈 딱감고 사셔도 되는데 어려운 결정 하셨네요ㅎㅎ
아내분 행복하실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꼭 몇년 후에 vr세트와 구입하시기 바랄게요 ㅎㅎ
아 저도 사고 싶네요... 하....
ㅋㅋㅋㅋ 좀더 뒀다가 구입하세요^^
저희집 아기곰은 이제 두돌넘어 두돌반쯤 되어가니 닌텐도 스위치로 아빠랑 마리오 카트 즐기네요.
아마 샀다면... 조리원 가있는 2주동안만 할거에요 ㅎㅎ 그이후엔 켜보지도 못함
애가 기어다니고 만지고 빨기시작하면 게임패드는 훌륭한 장난감이되죠.
지금 울 아들 5살인데 아들이 아빠가 플스 하는거 보면 패드 뺏어가서 자기가 총도 쏘고 화면돌리고 그래요. 뭘 하질못함.
개인적인 추천은... 3살이후 애가 밤에 통잠자기시작하면 그때 사세요. 애가 통잠잘때 1~2시간하면 그래도 혼안날거에요.
어려운 결정하셨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 들어봤을땐
정말 지혜로운 선택을 하신거 같아요~
아내분도 아내분이지만, 남성분들도 밤낮없이 깨서 육아를 돕다보니까..
잠이 부족해서 취미를 잠시 쉬더라고요.
아마 이 시기에 아내분께서 챙김을 받으시면, 평생 고마워하실꺼에요. 끌쓴분께서도 회사에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어려운 결정하셨어요! 남편의 취미도 존중받아 마땅한 것이지만 새 식구가 들어오면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ㅜㅠ 앉아서 밥 한 술 뜰 시간이 없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애가 없지만 시누이네 애기가 이제 셋 되었는데 첫 조카 태어났을때는 정말 ㅜㅠㅠㅠㅠ 오죽하면 저 시누이랑 안 친한데도 제가 밥이라도 편히 잡수시라고 일주일에 세번은 가서 네시간 정도 일 도와줬어요 ㅠㅠ 아무도 시키지않았지만 진짜 통통하고 풍채좋은 시누이가 바싹바싹 말라가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맘 아팠음.. 거기다 저희는 시엄마가 시누이 봐줬는데도 두분 다 나가떨어지셔가지고 진짜 너무 고생했었어요, 아기 낳으시면 아내분 화장실 갈 시간도 부족할거에요 ㅜㅠㅠㅠ 그걸 헤아려주시다니 좋은 남편분 ㅜㅠㅠㅠ 나중에 더 좋은 걸로 구입하실 수 있을거에요!
오~~ 마사지 끊어주신거 정말 잘하셨음.
이렇게 오유가 한 가정을 살렸네
불쌍하다.ㅠㅠ
어렵고 힘들게 모은 개인사비로 자기가 진짜 사고
싶은것도 바로 못사고 눈치보면서 여기 의견 올렸
는데 그마저도 사람들이 와이프 생각하라며 말리네.
그냥,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전 20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요,
남편이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거 가져서 좋아하는거
보면 꼭 자식놈이 좋아하는 모습같아서 흐뭇...
와이프가 기분 상하지 않을정도만 게임하면 되지않을까요? 아무리 그래도좋아하는 거 하나 사는것까지 뭐라하시진 않을것 같은데요.
난 결혼 안해야지.....
불쌍....
댓글 좀 격하게 썼었는데 ㅜㅜ 마음돌리셔서 다행이예요
나중에 이글을 아내한테 보여주시면
아마도 폭풍칭찬+풀세트의 플스를 받지않으실까해요
모쪼록 아가와 산모의 순산을 바래요
ㅋㅋ백일아기 키우는 산모인데요 저희는 플스가 원래 있었는데 저 그렇게 크게 화 안나거든요 ㅡ 그럴수있는 이유가 저희 신랑은 제가 필요해서 부르면 잠깐만 이런거없이 바로 정지하고 와서 제가 부탁한거 해줘요ㅋㅋ 백일 지나면 애기도 길게자기 시작하고 하니까요 부인분 마사지는 꼭 선물로 해주시고ㅋ플스도 다시 만나시길바랄게요~~ ㅋ 길게할시간이 없긴하지만 아기 자거나 할때 야금야금 가능해요ㅋㅋ
댓글주신 결혼 선붸님들
감사합니다
결혼은 나혼자가 아닌
같이라는걸 한번더 뉘우치고
이쁘게키우겠습니다!
8월에 출산예정이에요 ^0^
이야 이런 결정 내리기 진짜 어려운데...
저도 10여년전 아이들 dvd플레이어 사준다고 아내 속이고
휠 두 개랑 플스2 샀다가 나중에 게임기인거 들켜갖고 디지게 처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미뤄둔 아쉬움이 나중엔 복권 되어 찾아올겁니다.
멋진 남편이시네요.
가정의 평화를 지켜냈다!!
멋져요.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