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열한시쯤.
골목길. 빌라앞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탯줄. 태반이 달려있는상태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6미터정도 떨어진거리에 같은 상황인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었구요.
15분정도 지켜보고. 집에가서 수건등을 챙겨왔습니다.
없기를 바랬는데..여전히 있었습니다.
탯줄자르고 수건으로 감싸안았는데요.
친구가 구석에 어미같은 고양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
이미 건드렸기에 다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동물병원 찾아가서 탯줄 정리하고.. 초유 사서 조금 먹였습니다.
ㅡㅡㅡㅡㅡ
6시간정도 지났습니다.
조금 더 침착했어야했는데.. 어미와 새끼한테 미안하네요.
키워주실분을 찾고싶습니다.
어느곳을 이용할수 있을까요.
동물병원에 맡길수는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https://cohabe.com/sisa/294219
새끼 고양이 키워주실분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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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데리고 오신거면 아직 어미가 찾고 있을거 같은데요.. 두세시간만 밖에 내놓고 지켜보는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어미가 에메랄드눈빛에 이쁜 묘였는데요. 애들 데려간곳을 보니까 빌라계단의 화단같은곳 이더라구요. 길냥이가. 임신한것보고 좋은분이 거주공간을 제공해주신것이라고 추측되요. 그래서인지 오늘봤을때 잘다가왔었고.. 어제는 초산이라 놀라서 도망갔던것같아요.
사람손에 익숙한 냥이여서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냥이에게 조공하며 뉘우치도록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행입니다
훈훈해..
저도 예전에 마당안에 수달새끼가 낑낑대면서 울길래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신고했는데,
새끼보다 아주 조금 큰.... 몸집차이 별로 안나는 어미가 와서 새끼를 물어다가 블럭위로 점프해서 데려감...
근처에는 공원은 커녕... 놀이터조차도 없었는데, 수달이 어떻게 도심 주택가에 왔는지 신기했음...
냥줍은 함부로 하시면 안됩니다.
고양이 입장에서 유괴나 다름없어요 ㄷㄷㄷ
다행이네요ㅠ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너무 무책임 하세요. 본인이 키울 여건 안되면 냥줍 쉽게 하지마세요. 어린 생명 살리는것도 좋지만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한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건 옳지 못해요.
결말이 좋아서 다행이긴하니 쓴소리는 그만 하십시다들..
무책임한 냥줍이 좋지 않다는거 이번 경험으로 깨달으셨을텐데요..
어미가 애들 데려간 곳도 직접 들여다 보지는 마세요.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또 옮길 거에요. 근처에 캔이나 가끔씩 종이나 깨끗한플라스틱 판같은 곳에 까주기만 하셔도될 것 같아요. 단 사람들이 보면 벌레꼬여 싫어하니 눈에 잘안띄는 곳에 두시거나요.
그냥 지나가셔야 맞지않나...ㅎ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