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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작가는 그런 걸 숨겨두지 않습니다 -
이거 잘린 부분이 대박이던데.
김영하: 그런데 아런 의미심장한 문맥을 이해하는게 도움이 되는 분야가 있어요. 바로 상사가 말하는 말을 알아듣는거. 우리나라 보스들은 직설적으로 말을 안하고 은유적으로 해요. 이걸 해라, 이게 아니라 이게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부하들은 질질 늘어진 수사어 속에서 그런 요점을 캐치하고 행동해야 하지요. 그런 능력을 키우는걸 원하는 거라면 국어 교육은 아주 올바른(?)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한마디로 상관이 비유하면 밑에놈이 알아서 하다가 잘되면 상관말 잘 들어서 잘한거고, 못하면 독박 쓰며 팽되는 헬조선 구조에 맞춘 국어 교육이라는거.
우리나라교육은 보편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은것 같다.
천명의 감상이 다 다르면 토론을 통해 다양성을 수용해야되는데
우리나라는 싸움나여 응 내가맞고 너는 틀려~
그 부분도 룰웹에 올라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보고 왜 우리나라 국어 교육이 이딴 꼬라지가 되었는지 단박에 이해가 되었음.
저런거 때문인지 국어강사들도 자기가 국어문제 푼 것에 대해 확신을 못하는거 같던데
- 그리고 작가는 그런 걸 숨겨두지 않습니다 -
이거 중요
다만, 저 말은 답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는거지
소설내에 (비유로 드러나는) 주제의식이 없다는 소리는 아님.
당장에 김영하도 <보물선>에서도 주식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을 말하고 있으니.
다만 김영하가 말했듯
다른 작가가 주제를 숨기기 위해 소설을 쓰려한다면
김영하 소설의 특징은 주제를 숨기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게 + 겉으로 드러나게 소설을 쓴다는 느낌
물론 김영하의 말은 동의하지만 (소설에 정해진 답이 없고 독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봄)
소설을 읽고 나름의 뜻을 생각하며 읽는 편인데
작가가 그런걸 생각하며 썼을리 없다거나, 주제의식 자체가 없다며 시비투로 말하는 사람이 좀 있어서 써봄.
예를 들어 다른 작가가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답을 알기 힘들게 만든다면
김영하는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만든다고 해야하나, 이게 김영하 작품의 특징중 하나같음.
저런거 때문인지 국어강사들도 자기가 국어문제 푼 것에 대해 확신을 못하는거 같던데
우리나라교육은 보편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은것 같다.
천명의 감상이 다 다르면 토론을 통해 다양성을 수용해야되는데
우리나라는 싸움나여 응 내가맞고 너는 틀려~
이거 잘린 부분이 대박이던데.
김영하: 그런데 아런 의미심장한 문맥을 이해하는게 도움이 되는 분야가 있어요. 바로 상사가 말하는 말을 알아듣는거. 우리나라 보스들은 직설적으로 말을 안하고 은유적으로 해요. 이걸 해라, 이게 아니라 이게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부하들은 질질 늘어진 수사어 속에서 그런 요점을 캐치하고 행동해야 하지요. 그런 능력을 키우는걸 원하는 거라면 국어 교육은 아주 올바른(?)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한마디로 상관이 비유하면 밑에놈이 알아서 하다가 잘되면 상관말 잘 들어서 잘한거고, 못하면 독박 쓰며 팽되는 헬조선 구조에 맞춘 국어 교육이라는거.
그 부분도 룰웹에 올라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보고 왜 우리나라 국어 교육이 이딴 꼬라지가 되었는지 단박에 이해가 되었음.
국립국어원만 봐도 이나라 국어교육이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지.
작가가 그런말 안숨겨뒀는데 지들끼리 확대해석하고 그럴 왜 시발 학생들한테 알아내라고 지 랄들이야 시 팔년들이
정철 사미인곡이 시팔 그냥 썸타는 글인데 왜 저자의 의도를 서술하시오 지 랄하냐고 제발..
진짜 우리나라 언어 영역 교육은 이해가 안 됨.
본문에서 언급된 대로, 천 명이 읽으면 천 가지 감상이 나와야 하는데
천편일률적인 해석을 요구하고 있잖아.
절대 내가 이과에다 언어 성적이 안 나와서 이러는 게 아님.
천 명이 읽었을 때 천 개의 답이 나오는걸 문제로 내지는 않음. 그런 경우 하나라도 있으면 좀 가져와 보셈. 최소 여태 출제된 수능 언어 문제 중에서
시로 만든 문제는 100%아니냐 단어 하나 밑줄 쳐놓고 이게 의미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문제는 <보기>를 통해서 해석 준거를 주지.
이런 뿅뿅짓거리는 국적 안가리는듯....
히치콕 손녀 썰이였나
개소리를 뭐 저리 길게 써놨지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반딧불이 묘인가? 작가 손녀가 학교에서 작가의 심정을 쓰시오 라는 숙제 받아서 작가에게 물어보니 "마감에 쫓기느라 급햇어" 라고 해서 그렇게 적으니 틀린거
솔직히 인정
우리나라 교육은 성적이 그 과목에 대한 성취도나 창의력 그런거 보기보단 오로지 성실도만 보는 경향이 심함
국어, 영어는 말할것도 없고 저런게 들어가면 안되는 수리, 과학쪽도 마찬가지
단적인 예로 중학교 서울시 수학 경시대회에서 10위권 안쪽으로 하고 과학고 간 애가 교내 경시에서도 매번 1등을 했는데
정작 학교 시험에선 1등을 못해 아니 반에서도 수학 점수가 1등이 아니었지
왜그런고 하니 기계적으로 문제 유형, 풀이법을 외워서 푸는 방식으로 풀리는 문제들을 만들어서 시간을 가득 채워서 간신히 풀만큼 내는거야
고등 수학이란건 창의력, 직관력을 봐야되는데 암기력을 보고 앉았던거지
나름 그래도 어느정도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과학고에서 조차 그랬으니 뭐 말 다했지
중간에 리플 올려준 잘린부분 보니까 더 와닿는데 이런 방식의 교육이 딱 한가지에선 쓸모가 있어
생각없이 시키는것만 네네 거리면서 할 노예를 만드는데엔 말이야
정말 대단하지..
김기춘 우병우 같은 시험마스터들에게는 정말 좋은 나라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그냥 정해진 답만 찾는 사고방식
게임 공략과 비슷하군.
근데 왜국에선 그럼 국어를 어떻게 가르침?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랑 딱히 다를거 없다능
근데 일본을 의미하는 왜국이냐
외국의 오타냐?
언어영역 손놓고 다른과목만 공부해도 언어영역 1등급 받았다. 난 언어영역 문제집보다 RPG게임 열심히 하고 설정덕질한게 차라리 언어영역공부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