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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연애관련)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올해 초에 몇년간의 연애를 갑작스럽게 끝내고, 허망한 마음에 지하철 기다리다가 모바일로 정신없이 쓴 글이 베오베까지 가서(정작 저는 친구랑 술마시고 우느라 베오베간것도 새벽에 알았어요) 많은 분들 위로받았었어요.
 
그 때 댓글로 전남친이 바람핀거 아니냐는 의견을 보고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은 전혀 못했거든요.
 
같이 있던 친구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친구도 솔직히 그 생각은 했는데 니가 속상할까봐 말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믿었고, 취업 후에 연수원 간다고 해도 주변에서 "걱정되겠따~"해도 저는 정말 하나도, 전혀 이성문제로는 걱정 안했었어요.
 
 
 
 
아무튼 시간이 흘러서 저는 아직도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고, 제가 준비하는 직렬은 아직 올해 시험이 끝나지 않아서 공부중이에요.
(가진것없는 마음만 부자인 보잘것없는 백수 신세라는거죠.)
 
자야되는데 잠은 안오고 오랜만에 전남친 카톡 아이디를 검색했어요. 연락처 목록에서 삭제했어도 오래 사귀었으니 주로 쓰는 아이디는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프로필 문구가, 누가봐도 연애하는 상태같더라구요?
 
전남친이랑 다시 사귈 생각은 전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제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으니까 애초에 제가 걔 카톡아이디를 검색한거겠죠..?..
 
헤어진지 거의 반년이니 누구를 사귀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솔직히 지금 사귀는 사람이 누군지 엄청 궁금하더라구요.
 
 
제가 구글링은 기가 막히게 잘해서, 30분 넘게 이것저것 찾다가 발견했어요.
 
 
 
근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제가 ㅋㅋ
 
여자분 엄청 예뻐요. 저보다 5배는 예쁠거예요ㅎㅎ 남자라면 다 좋아하는 상큼하고 귀엽고 새초롬한 인상이고, 인스타 말투도 새초롬하니 애교넘치고,
 
그래 나랑 사귀다가 이렇게 애교넘치고 새초롬하고 예쁜 여자친구 사귀는구나 하고 기분 묘했죠.
 
 
 
 
 
문제는, 날짜를 보니 저한테 이별을 고하기 전부터 사귀었더라구요? 1월 말에 같이 데이트한듯한 글이 올라와있었어요.
 
그 순간 심장이, 진짜,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어요.
 
아직 상처가 남아있었는데(걔에 대한 미련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끝난 내 연애와 사람을 보는 내 눈에 대한 상처) 그 상처가 확 와닿는기분?ㅋㅋ
 
 
 
 
아 나랑 헤어지기 전부터 이 여자랑 데이트했구나, 깨닫는 순간부터 그냥 그 여자 인스타만 멍하니 계쏙 봤어요.
 
각종 좋은 선물은 다 사주고, 같이 차에서 데이트도 하고, 해외여행도 같이가고,
 
그리고...
 
 
 
4년 반을 사귀는동안 데이트비용이나 선물 문제에서 나한테 쪼잔하게 굴지는 않았지만, 딱하나, 꽃은 한번도 사주지 않아서,
 
몇달을 "나는 꽃선물이 그렇게 받고싶더라~ 꽃다발은 비싸니까 꽃 한송이 예쁘게 포장된거라도 받고싶다~" 해서 3년쨰 되던 내 생일날 한 번 받았던 꽃.
 
그 여자분 인스타에는 꽃선물 받은 사진이 3장은 있떠라구요ㅎㅎ ㅅㅂ....
 
 
 
난 왜 이렇게 어리석을까요.
 
그새끼가 바람핀게 맞다고 해도 그걸 굳이 왜 내 눈으로 확인했을까요..
 
밤잠은 다잤어요. 그런 놈때문에 눈물 흘리는것도 아깝지만 눈물나는걸 어떡해요.
 
 
 
 
 
 
연인이 바람핀 경험 있으신ㅅ 분들, 그 트라우마 어떻게 다독이며 보내고 계신가요?
 
딱 내일까지만 아파하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요.
댓글
  • 칸쵸너구리 2017/07/08 05:45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온갖 정성을 다하는듯한 그 여자분의 인스타를 보면서 지금 분노가 숨쉴때마다 점점더 치밀어오르는데
    문자로 ㄱㅅㄲ야 양다리 걸치고 나 기만하고 헤어지니까 좋디? 천벌받을거야 너도 똒같은짓당하길 바란다 같은 욕문자 보내고싶은데,
    참는게 좋겠쬬? 후회할까요?

    (NSumvh)

  • 오늘미소 2017/07/08 08:48

    해도 이불킥 할꺼고
    안해도 이불킥 할껄요.
    시간이 꽤나 지나야 무덤덤 해지드라구요.
    개인적 소견이지만
    이미 나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사람 뭔짓을 해본다 한들 아무 부질 없습니다.
    그전 남친보다 10배는 멋진 벤츠가 올테니
    그분 맞을 준비를 하시는게 더 좋아뵈요.^^
    힘내시구요.~

    (NSumvh)

  • aroch 2017/07/08 10:28

    시간이 약이에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죽어도 안 잊혀지고 분노만 는다면 제 친구라면 찌질한 짓이라고 욕먹어도 해보라할 것같아요.
    사귄 기간이 겹친 걸 알려주고 잠수라던지.

    (NSumvh)

  • 와이낫? 2017/07/08 11:17

    기간정해놓고 힘들어하세요
    쓰레기같은놈 계속 생각하지마시구요
    더 좋은남자 만날꺼예요

    (NSumvh)

  • 으갸갸갸가 2017/07/08 11:23

    음...전 전여친이 그랬는데...별거 없어요.
    개빡치는 날 며칠 지나면 괜찮아져요.

    (NSumvh)

  • DEUXIST 2017/07/08 11:25

    힘내세요. 그렇게 슬퍼하지마시고. 더 좋은 인연이 있을거에요!

    (NSumvh)

  • 봄여름겨울 2017/07/08 11:37

    그런문자를 받는다하더라도
    이건 또뭐야 하고 넘길 확률이 90%는 될거같아요
    미안한 감정은 조금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왜
    헤어진 구여친한테 욕먹어야하지?ㅎ같은
    기분나쁜 정신승리랄까?
    슬프지만 작성자님 번호까지 차단해서 욕문자가
    전달될지도 의문이고요
    그냥 기억속의 쓰레기로 묻어둬요
    세상 억울하고 화나고 슬프지만 그게 결국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NSumvh)

  • 똘이애비 2017/07/08 11:45

    ㅠ 덮어가던 흉터를 송곳으로 후벼파신거네요ㅠ,작성자님 힘내세요ㅠ

    (NSumvh)

  • ULOS 2017/07/08 11:51

    저라면 새여친분께 귓말이라도 보낼 것 같네요. 이러이러했는데 당신은 바람피우는 중에 만난 거였다고...바람을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으니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조심하라고

    (NSumvh)

  • ㅜㅜ후 2017/07/08 12:20

    걍...시간이 해결해줍디다....
    정말 복수하고싶고 자다가도 벌떡일어나고 잠도잘안오고 가슴이콩닥콩닥뛰고 손이덜덜덜 떨려도
    시간이해결해줍니다....
    울고싶을때울고 먹고싶을때먹고 화내고싶을때화내요 전그랬어요....시간이많이지났지만.....지나보니 잊혀지긴하더라구요....좋은사람만날거에요. 찾으실거구요.

    (NSumvh)

  • 스멀스멀 2017/07/08 12:24

    하세요..
    저주라도 해야 속이 좀 편해지지

    (NSumvh)

  • 윤햄토리 2017/07/08 12:26

    저는 사귀는중에 바람핀걸알아서...
    뺨때리고헤어졌는데 이주? 펑펑울고술마시고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면서 대성통곡하고ㅋㅋㅋ
    그러고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진짜 시간이 약인거같아요...

    (NSumvh)

  • 밀크쪼꼬릿 2017/07/08 12:39

    저도 이런 경험있어요 ㅋㅋ 근데 이건 제가 둔해서 몰랐던거 같음 ㅋㅋㅋ 아는 여동생이랑 새벽마다 통화하고 톡하고 휴가때 놀러간다 그러고
    저는 제가 집착쩔어서 괜히 의심하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썸이었음 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만나고 나서 알았어요 썸녀가 있었다는걸 ㅋㅋ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 멍청하게 그러고도 반년을 더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순순히 안불고 그 썸녀가 쓴글을 제가 발견해서 불었답니다 ㅋㅋ
    그러면서 걔는 성격이 좋니 안좋니 ㅋㅋㅋ 니나 걔나 ㅋㅋㅋ 아오 욕욕욕 내인생에 다시없을 쓰레기 ㅋㅋ 빠잉
    갠차나여 이제 내인생에 없을 인간이니까 ! 작성자님도 힘내요 이제 그런인간 얼씬도 못할거에요 !! 그냥 지들끼리 지지고 볶으라고 해요 알게 무야 ㅋㅋㅋㅋ

    (NSumvh)

  • 알아? 2017/07/08 12:47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헤어진 네가 어떻게 사는지 많이 궁금하지만, 보고 싶지는 않다..."

    (NSumvh)

  • 끼야오 2017/07/08 12:56

    아진짜 작성자님 마음 아파서 어떡해요...이래서 헤어진 사람은 다신 안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앞으로는 보지말고 꿈에 나오면 그냥 욕하고 지나가주는거 어떨까요ㅠㅠ

    (NSumvh)

  • 사랑아빠 2017/07/08 13:02

    사랑도 싸움도 미련도 대화도 사람과 하는거죠
    그분은 님과 사람대 사람관계가  될 수 없을겝니다 아마도...

    (NSumvh)

  • 유쾌한술꾼 2017/07/08 13:44

    1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날 지켜본다고 생각했어요
    전지적작가시점으로다가 쫙 줌인땡겨서
    극뽁하시길

    (NSumvh)

  • pinacolada 2017/07/08 13:44

    어디서 들었는데
    지나간 더러운 일에 신경쓰는 건
    이미 버린 쓰레기봉지를
    집에 다시 가져와서 여는거랑 똑같은 짓이래요
    쓰레기봉지는 쓰레기장으로.
    마음을 더럽히지 마세요.
    토닥토닥

    (NSumvh)

  • 구름곰 2017/07/08 13:44

    저는 따로 욕보다는 니가 이런 인간이었다는걸 지금이라도 안게 다행이다. 그정도는 적어놓을 것 같아요.
    써도 후회하고 안써도 후회한다면 나중에 그때 한마디라도 할껄 하는 후회 남겨 놓지 않고 그냥 쓸것 같아요.
    나중에 이불을 차더라도 말이죠.

    (NSumvh)

  • 몽골엘프 2017/07/08 13:47

    마음이 찢어지겠지만 인연이 아닌가보다 해야지 어쩌겠어요 ㅠㅠ
    견디기 어려워도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아요..

    (NSumvh)

  • 걍살지뭐 2017/07/08 13:52

    그렇게 5배로 이쁘다능 여자가 마음이나 다른면까지 5배로 이쁘다는 보장이 있나요?
    전남친이 선물공세를 마구해야 할 정도로 그걸 자기 인스타에 남겨서 남한테 자랑해야 할 정도로 허영심이나 자기과시가 넘치겠죠
    사회 초년생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닐만큼 미래를 생각하지않는 경제관념이 없겠죠 (금수저라면 모를까...)
    아마도 선물공세와 여행을 다니다 카드빚이 쌓여 허덕일때쯤 차이겠죠....
    미래 남친의 모습입니다 그렇게되진 않더라도 그리될겁니다
    그리 생각하고 구덩이로 함께 빠지지 않음을 다행이다 여기시고 시험 잘봐서 같은 맘이신 좋은분 만나세여~~~ 충분히 사랑받을 만큼 아름다우실 겁니다

    (NSumvh)

  • 코볼 2017/07/08 13:54

    뭔가 급하게 별 생각없이 남자를 잘 관찰하지 않고 사귀는 여자분들이 남자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지켜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보통 착하고 순박한 분들이 희생양이 되죠. 케이스들이 모아보면 뭔가 패턴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얼굴이나 지금 처지 이런거에 얽매이지 말고... 매사에 성실한 남자를 만나세요. 진실한 것은 시간이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만 성실한 것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남자가 성실하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정말 착하고 괜찮은 싱글 여성이 주변에 휩쓸려서 남자 사귀는 모습을 종종 볼때마다 안타까워 몇자 적어봅니다.

    (NSumvh)

  • 맛보는사람 2017/07/08 13:56

    저런 X들은 딱 진짜 똑같은 사람 만나서 똑같이 당해봐야됨.
    너무 화가나네요.
    작성자님 진짜 글 읽는 제가 천불이 나는데 작성자님은 어떻겠어요......

    (NSumvh)

  • 이사만루 2017/07/08 13:57

    저도 여친과 헤어지고 빌린 물건을 돌려주려고 허락받고 그 친구의 자취방에 들어갔다가 바꾸기전 휴대폰이 굴러다녀 열어보았다가 카톡내용에 저와 아직 끝맺음을 하기 전부터 만났던 남자와 사랑을 속삭이는 것을 보고 피꺼솟이었고 멘탈도 무너졌었는데요. 고통의 시간과 맘을 추스렸던 시간의 경계는 그냥 받아들이는거였어요. 내가 이런년을 몇년씩이나 만나서 시간을 허비했다는 맘을 가지니 너무 힘들었는데 지인의 조언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에게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별은 잘될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슬픔도 그리움도. 어차피 좋았던기억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지나간 과거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시고 소소한 기쁨들을 찾아보시며 자신한테 투자하세요. 혼자 여행도 다녀오시고 연인이 있을때 하기 힘든일들도 해보시고요. 모쪼록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NSumvh)

  • Arbitrator 2017/07/08 14:03

    저는 두가지 진리를 터득했어요
    1.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
    2. 그만 생각해야지 그만아파해야지 하면 자괴감만든다. - 그냥 생각나면 생각하고 아프면 아파해라, 받아들여라 그게 자연스러운 거다 굳이 애쓰지 마라

    (NSumvh)

  • 연어좋아 2017/07/08 14:04

    저도 전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졌어요
    그 분노 이해해요
    전 그냥 전남친 불쌍하게 여겼어요
    나는 앞으로 얘보다 자상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바람 한번도 안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피는
    사람은 없다고
    그자식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으로 연애할 게
    뻔하니까, 아 걔는 진짜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이구나 ㅋㅋ 난 행복한 길이 열렸는데! ㅉㅉ
    이런 마음으로 사니까 훨씬 편하더라구요!!
    화이팅 작성자님은 행복해질거에요!

    (NSumvh)

  • 싸울애비 2017/07/08 14:11

    힘내세요. 다 지나갈거에요.
    세상이 무너지는 배신감에
    지금 뭐라도 해야할 것 같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느끼는 감정을 피하지 마시고 온몸으로 수긍하셔서
    지금의 아픔이 앞으로의 나날에 족쇄같은 트라우마가 되지 않게 하세요.
    힘내세요.

    (NSumvh)

  • 26남자사람 2017/07/08 14:16

    약은 시간뿐이 없어요...
    견디는건데 단 생활을 놓지는 마세요

    (NSumvh)

  • 탱구여신 2017/07/08 14:16

    제겐 여러개의 마음의 방이 있어요
    거기에 차곡차곡 넣어두고 기억을 닫아요.
    머릿속에는 있지만 기억하지 못하죠.
    마치 내가 불청객마냥 나 하나 조용히 빠지니
    걍 잘 흘러가더라구요
    모든게 찢겨지는 고통스러운 상처에 힘든데도
    나만 빠지면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모든게 괜찮아질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원망하고 똑같이 생채기 내봐야
    내 미래에 없을 사람인데
    뭐하러 내 손. 내 입까지 아프게하고 더럽히지 싶어서
    날 챙기고 돌보는데에 모든 힘을 써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기억에서 없어지면
    어김없이 '잘지내?" 란 말로 시작하여
    미련가득한 연락이 오죠
    그 때 한마디.
    응.
    너만 질척대지 않으면 더 잘지낼 수 있을것 같아.
    꺼져.
    라고 날려주세요
    세상엔 악마가 참 많아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피눈물 내게 해놓고선
    아무일 없다는 듯 잘 살기도 하구요
    원래 상처 준 사람보다 상처받은 사람이
    당연히 힘든법이에요
    아물때까지 아프잖아요.
    내 상처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법도 확실히 알수있듯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으니
    아픔을 주변과 공유하고 상처받음을 인정하고
    괜찮아지기위한 상처의 원인을 친구들과 나누세요
    그딴놈하고 지속됐어봐야 이보다 덜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면
    이미 아니란 결론 나오니까요
    훗날 혹시나 연락오면
    미련따위 1g도 없이
    꺼쩌라고 해주세요!!
    초콜릿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상자 보면
    어떤맛은 내가 싫어하는 맛이고
    어떤맛은 맛있는 맛이고..
    근데 많은 다양한 싫어하는 맛들이 많아요
    초콜릿 좋아하지만 이건 도저히 용납못하겠다싶은
    퉤퉤맛도 있구요
    하지만 맛있는 맛을 먹었을땐 앞의 맛들의 테러따위 신경쓰지않고
    우와!!! 이거 맛있어 >0<
    이르케 단순한 반응의 제가 있죠.
    글쓴님에게 맛있는 초콜릿같은 사람이
    하루빨리 곁으로 와
    함께 행복에 취하길 바라요
    힘내세요!

    (NSumvh)

  • 석연 2017/07/08 14:23

    저랑 상황이 넘 똑같으신데 전 이미 너무 옛날 일이 되버린 사람이라 위로가 될지 모르겠어요.
    대학생때부터 6년간 연애해왔고 전남친 취업하고 얼마 안되어 헤어졌죠 ㅎ 마찬가지로 저도 헤어진 후 판도라상자 열었고 원래 알고 있었던 같은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로 알고 있었던 연상 누나와 만나더라구요. 그 여자분도 저보다 훨씬 예뻤어요. 그 대학 커뮤니티 여신이었으니까요.
    시간을 갖자는 말에 너덜너덜했던 저와 달리 둘이는 알콩달콩했던거죠. ㅎ 그 대학 커뮤니티 전남친이 많이 활동했으니 글 읽는 게 재밌었는데 그 이후로 못 보겠으니 다른 데를 찾아온게 여기라 헤어졌을 년도가 가입년도네요 ㅎㅎ;;
    답은 진짜 시간인 것 같아요. 그 배신감이 엄청난 트라우마였었는데 다른 취미도 갖고 동호회활동도 해보고 하면서 괜찮아졌어요 ㅋㅋ 종종 구글링으로 흔적을 찾아보면서 후벼파는 바보짓도 했지만 ㅋㅋ
    가장 안좋았던게 이별에 대한 탓을 해야했기에 그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같고 잘 살고 있는 것 같으면 내가 못나서 이별을 한 건가 싶은 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둘이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자존감 단단하게 가지시고 준비하는 시험 잘 되길 바랄께요. 행복하세요.

    (NSumvh)

  • 개피곤녀 2017/07/08 14:49

    지금 너무속상해서 바로 눈앞의 일들에만 신경이 가는것 이해해요. 저도 그랬구요.
    멀리보는 연습이 필요하신것같아요.
    소중한 상대를 속이고 양다리걸칠정도로 인성이 나쁜사람은 스스로 자멸하게 되있어요.
    님이 저주하고 복수하고 미워하지않아도 언젠가는 여태 자기가뿌려놓은 죄로인해 스스로 망할꺼에요.
    님은 그런사람을 겪었으니 사람보는눈이 더 성숙해졌을꺼에요. 결국 님은 배우며 끝났고 그사람은 자기자신마저 속이며 끝났으니 불쌍하네요.
    그리고 사람쉽게 안바껴요. 저따위 마인드로 누굴만나든 해피엔딩일까 싶네요. 물론 행복해보이게 할순 있겠지만.
    그냥 결국은 수많은 지나가는사람중에 한명이였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길 바래요.

    (NSumvh)

  • 도행뀨 2017/07/08 15:14

    바람핀인간들은지가뭔잘못을했는지
    말을존나해줘도이해를못해요..
    자기합리화개쩔어여

    (NSumvh)

(NSumv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