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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소소하게 깨달은 것들.

모두 경험담입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서, 공격적인 댓글은 싫어요. 비공감은 가능합니다.



①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중 대부분은 애인이 있더라.
당신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② 시간이 약이다. 시간은 약이다. 이건 정말 맞는 말이더라.
예. 시간은 정말 약입니다. 시간 말고는 없습니다.
이 말이 당장은 당신에게 '그게 뭔 멍멍이소리세요'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③ 잊을 수 없으며, 묻어두는 것 뿐이더라.
삭제할 수 없습니다. 연애는 공책에 연필로 글을 써가는 것과 똑같죠.
그리고 헤어지면 그 것을 지우개로 지우고, 자국은 남습니다.
그게 좋은 연애든, 나쁜 연애였든.
잊는 방법따위 없습니다.



④ 종교와 속궁합은 생각치도 못했던 복병이더라.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완전 생각치도 못한 의외의 복병입니다.
잘맞는다면 괜찮아요. 
하지만 안맞는다면 이 것은 서서히 우리사이를 갈라놓을 겁니다.



⑤ "다 좋은데 이거 하나가 문제야" 라는 고민이 생기면, 결말은 대부분 뻔하더라.
앞에 있는 '다 좋은데' '다 잘해주는데' 이런 말은 아무 필요없습니다.
왜냐고요? 당신에겐 그 하나의 문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⑥ 똥차가고 벤츠온다? 노-노.
벤츠가고 똥차올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 차도 안올 수 있습니다.



⑦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피곤하더라. 둘 다.
이해하지말고 포용하세요.
아량을 베푸세요! 당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해하는 것도, 포용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부족하겠죠.



⑧ 당신이 좋아해서 심장이 쿵쾅거렸던 사람입니다!
화가 나거나, 싸우거나, 마음에 안들었거나..
그래도 분명한 사실은 그토록 좋아하던 사람과 사귀고 있는 중입니다.
초심을 잃지마세요. 매우 힘든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⑨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었더라.
익숙함이란 녀석은 연애에 있어서는 상당히 무서운 녀석입니다.
모든 것을 '당연하게'라는 생각을 갖게 하니까요.
싸우기 딱 좋겠죠?
지금 당신 그/그녀의 손을 잡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렇죠?



⑩ 이별은 최소한의 (암묵적인) 예의를 지켜주세...요
제가 당해보니까 많이 아픕니다.



⑪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것은 대부분이 이별로 결론나더라.
생각할 시간을 갖자 = 이별할거니까 마음의 준비 해라.
물론 잘될 수도 있는데 여태껏 한명도 못봤습니다.



댓글
  • 이퀄한 2017/07/08 01:50

    12. 다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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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자둘기 2017/07/08 01:57

    저 궁금한거요!
    속궁합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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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test 2017/07/08 02:03

    저는 생각할 시간을 갖고 마음차분히 가라앉히니까 생각이더 명확해져서 잘 만나고있어요. 제가 드문 경우인가요? 여러번 그랬는데. . .  그럼 제가 만나는 사람도 드문케이스? 하면 안되는 이야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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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논 2017/07/08 02:05

    종교 때문에 몇번 투닥거린 저로써는 무교인 애인 원츄입니다 ^-T... (가문에 스님이 많아서 어릴때부터 무료템플스테이 vs 모.태.신.앙.기.독.교)
    나중에 결혼해도 기독교 믿을 생각 없냐길래 '학문적인 관심은 있기에 일요일에 같이 교회에 가줄수는 있다, 하지만 믿음을 바라지는 말라. 나는 불교 교리와 더 가까운 사람이고, 기독교의 행사들이 부담스럽다'고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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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7/08 04:01

    꼰대는 나이와 상관 없다.
    자신(집안)이 보수적이라 말하는 사람은 '내 맘대로 살거지만 넌 니 맘대로 못 산다.'는 뜻이다.
    연인에게 있어 중요한 날에 당신과 같이 있지 않으면 당신이 1st가 아닐 가망성이 상당히 높다.
    상대방이 고마워하지 않는 사랑은 짝사랑이다.
    당신은 그(그녀)를 못 고친다. 당신에게 오기까지 다들 실패했다.
    입으로는 당신을 사랑한다면서 유독 당신 앞에서만 퉁명스러운 사람은 만화에서나 존재하거나 중2병이다.
    당신은 엄마나 아빠가 아니다.
    상대방은 엄마나 아빠가 아니다.
    사람은 맞춰야할지는 몰라도, 사랑은 맞는 사람과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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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었다놨다~ 2017/07/08 07:39

    평소에 촉이 들어맞던사람들에 한정해서.
    이성과 만나면서 쎄하다 싶거나 촉이 오는데  확신이없다면
    일단 믿고보자가 아니라 의심하고 봐야한다.
    촉을 무시하진말자.
    왜의심하냐고 화내면 어차피 안됄인연 인거같고
    더 믿음줄께라고 하는사람이라면 믿어볼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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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켜둘게 2017/07/08 07:49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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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새 2017/07/08 09:50

    곧 이별을 할 것 같은데.. 이별할 때의 최소한의 예의라 하면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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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hyir 2017/07/08 09:52

    결혼은 하지마라.
    - 유부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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