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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업보!

이 사람, 이쯤이면 천형이다.
누구의 권유도 강압도 없이 제발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는 노무현을 찾아가 그의 남자가 된다.
독재의 주구떼, 기득 절대 폭압들에 맞서 '바리케이트 치는 심정'으로 혈혈단신 그의 정치적 경호실장이 되었다.
신이 내린 재능이 독이 된 남자, 대한민국 NO. 1 천재 이상의 천재 논객 등 그를 향하는 수식은 그의 정치적 우울증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를 가늠하게 할 뿐 그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진정한 리버럴리스트가 꿈이었다는 이 양반의 속내에서 그가 꿈꾸는 미래와 격동의 과거를 짐작할 뿐이다. 
유시민은 여전히 마음 속의 칼에 베이고 다치는 유약한(?)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정치적 사망선고, 시민사회로부터의 절대유폐, 절망과 절규를 거쳐 작가로서 온전히 그만의 인생을 살고 있다지만
안타깝고 애잔하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울 인생이다.
그런 그가 문재인의 시대에도 여전히 불편부당한 정치언론 권력을 꿈꾸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위무한다.
양심 없는 가짜와 거짓들의 잔인한 이바구를 상대하면서도 그의 처세와 유머, 해학의 농은 여전히 국보급이다.
그러나 그 농에 섞인 우울과 비감의 처연한 눈물들을 우리는 안다.
이쯤이면 이 사람만을 위해 세금이라도 내고 싶을 지경이다.
그는 무슨 업을 지고 태어났길래 이런 천형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일까.
링 밖의 진정한 아군, 단 하나의 특급 소방수, 그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유시민형, 부디 무탈 건강히 오래오래 우리 곁에 남아주소!  

댓글
  • SeeOne 2017/07/07 01:27

    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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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은곰 2017/07/07 01:31

    유시민은 똥밭에서 뒹굴며 육박전 하는데, 문꿀오소리니 뭐니 하는 인간들 채널 돌리겠다네ㅋㅋㅋㅋㅋㅋ
    노무현도 그리  외롭게 보냈지....
    듣기싫은 개소리라도 정신차리고 좀 참고 듣고 견디고 반격하면 안되는가...뭐가이래 변덕이 죽끓듯이 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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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구2 2017/07/07 01:50

    유작가님이라고 그 자리가 좋아서 자리 지키고 있는게 아닌데...ㅜㅜ 쳐다보고 싶지도 않은 상대와 적당히 웃어주고 받아줘가며 그러는거 고문일겁니다. 그옛날 노무현 대통령후보를 흔드는 후단협에 분기탱천 하셔서 백분토론 사회자 자리를 손석희한테 넘기고 나왔던 분인데 지금 끝까지 남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잖아요. 저는 순전히 유작가님 때문에 썰전 봅니다. 어느놈이 뭐라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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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이나이 2017/07/07 06:14

    적폐와 싸우는 방법과 방식이 다를뿐.. 누구보다 그 속에서 속이 문드러지게 상하겠지만 이성적으로 논리를 가지고 우리대신 개소리하는 작자들과 대신 싸워 주시는데.. 어떻게 해드릴순 없고 시청하며 지지하는 수밖에... 솔직히 등뒤에 칼 꼽고 저딴 개소리 하는 작자를.. 그것도 속이 훤히 보이는걸 보며 제정신 차리고 이성적으로 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기때문에 유시민 작가님이 늘 안쓰러워요. 전 아무리 돈많이 주고 대우해준다 해도 저런 놈들과 마주앉아 대화 못할거 같아요. 아마도 사명감으로 저 자리에서 홀로 고군분투 하시는 것 같아 언지쯤 유시민의 전쟁이 끝날수 있을지.. 끝나기는 할건지 하는 마음이 들어 썰전이나 기타 토론회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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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7/07 06:21

    유시민 옹 정치 안합니다
    노통 서거하면서 트라우마 생긴거 같던데
    이제와서 정치는 무리고
    그냥 미디어에서
    지원 사격만 해주면 될꺼 같아요
    정치는 문통이 하면 될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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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모니모 2017/07/07 06:32

    토했어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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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mart 2017/07/07 06:35

    팬클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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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왕RG 2017/07/07 06:41

    건더기 좀 주세요! 씹을게 없네요!
    무슨일을 했는지 좀 알려주시구요. 무슨일은 어떻게 탄압 받았는지 알려주셔야죠.
    상화만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보이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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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lax10g 2017/07/07 07:23

    캬~ 필력에 부랄을 탁 ~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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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이없슴 2017/07/07 07:39

    업보 .... 원채기는 미쳐 날뛰어서 조련이 쉬웠는데...저런 젊잖은 얼굴로 아닌 척 하면 더 환장함. 앞으로 조금 험난하실듯..
    글쓴님과 같은 마음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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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닝 2017/07/07 07:43

    박형준....전에.정청래와 특집으로 한번 나왔을때
    조심해야할 상대다. 라고 했더니 엄청난 비공 폭탄을 받은적이 있네요.
    개소리를.조곤조곤한다는 것은 같은 생각인데.
    분명 위험한 상대이긴 해요.  어떤 개소리인지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국민이 다 그렇진 않아요.
    그 소리에 솔깃한사람도 있고 어? 정말 그런가? 라고 할 사람들도 있어요.
    무조건 자기기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위도 한번보고 다른 사람 얘기도 들어보고.
    시민이 횽아가 잘해줄거라 믿지만. 지켜봐야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우리도 같이 싸워줘야죠.
    개소리 조곤조곤 하다 탈탈털려보는 꼴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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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횡단 2017/07/07 07:57

    박형준은 원래 유시민 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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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허니 2017/07/07 08:16

    야레기 기레기를 화염방사기로 활활태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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