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무실 근처에 길냥이가 많아요.
저번에 한마리 빈 페인트통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울고 있던 녀석을 구조해서
입양보낸 적도 있어요.
며칠 전부터 자꾸 어디선가 어린 고양이가
울어서 먹을 것을 사다줬더니 먹고 다시 숨더래요.
그런데 얼마전 비가 많이 오고 난 다음 날
홀딱 젖어서 울어제끼는데 잡히지는 않고
그냥 캔만 사다가 줬다네요.
지친 고양이가 이렇게 잠자는 걸 보고
사진을 찍어보내왔어요.
요즘 바빠서 제 카톡 답도 잘 못하는데
사진찍어 보내며 안타깝다고 하더라구요.
집 만들어줘봐 했더니
자기 시간없다고 그러더니
한참 후에 집을 만들어서 사진을 보내왔어요.
무려 방수 하우스라네요.
울남편 멋져부러~~
원래 동물에게 관심도 없던 사람인데
저랑 살면서 점점 동물에게 빠져들고 있어요 ㅎㅎㅎ
https://cohabe.com/sisa/28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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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데도 이렇게 정성껏 고양이집을 만들어주는 남편분 너무 상냥하고 멋져!!
남편 오늘 밤샘작업 한다길래
방금 베스트 간거 링크로 보내줬어요.
냥이가 너무 경계하고 소리만 나면 도망가서
사진을 못찍지만 이미 입주하셨다고 하네요.
냐하하
어린것이 비닐속에 웅크려자는 모습이 길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 보여주는거같네요
비바람 피할수있는 집이 생겨 얼마나 마음이 놓일까요
복받으실거에요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