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는 아재 처음 글 하나 올려봅니다.
안식구랑 아들을 데리고 놀러갔다가 집에 오는 중 사고가 났네요.
앞에 택시가 끼어들어 가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저도 급정거를 했지만, 뒤 차가 꿍 ㅠㅠ
운행중 처음 사고를 당한거라 당황하기도 했고,
그 와중에 와이프는 뒷자리서 애기 무릎 베고 누워 있다가 바닥에 굴러 떨어짐.ㅋㅋㅋ
나가서 보니 구형 싼타모에서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내리시네요.
같이 제 차 범퍼를 보는데 뭐 깨진데도 없고 사진에 보이는 번호판 볼트 자국만 났습니다.
보니까 아들도 와이프도 크게 다친덴 없는 것 같고 해서........그냥 걱정 마시고 가시라고 햇습니다.
(보배에 착항 형들을 너무 많이 봐서.ㅠ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시며 가는 아저씨를 보니 그래도 기분은 뿌듯하더라고요.
뭔가 착한 일을 한 것 같아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에 처음으로 글 하나 남겨봤습니다.
착한 일 했으니 오늘 밤 분명히 싼타 할배가 번호 6개 점지해주러 꿈에 나타날겁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