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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대문 ]

지난 주말밤 7시쯤 갔더니 재료소진 영업종료.
해서, 오늘 오후에 땡땡이치고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조그만 식당안은 이미 만석에,
빈자리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말씀을...
그냥 갈까.. 다음에 올까.. 10여분 고민을 하고있으니,
마침 한팀이 빠져나옵니다.
"할매. 막걸리 네통, 전 하나! 얼마주면 되는교?"
"만사천원"
"천원 깍아주소"
얼큰히 취기가 오른 어르신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자리에 앉아봅니다.
photocollage_2023217222139381.jpg
메뉴판에 있는거 죄다 시켜볼 요량으로 이것저것 주문을 넣어봅니다.
"혼자 해야해서 천천히 나오니까 주는대로 먹어요"
"네"
음식앞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웠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그냥 주시는대로 먹고 왔습니다.
photocollage_2023217222315454.jpg
또 가고 싶지만 그 기다림이 힘들어 두번은 못갈듯한...
이상!!
댓글
  • Cort_Man 2023/02/17 23:31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음식에서 왠지 모를 내공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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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필⅔ 2023/02/17 23:38

    .
    "가격 + 양 + 맛" 이 세가지 다 잡은걸 갓성비라 한다죠?!
    간만에 찾은 갓성비집 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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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스..... 2023/02/18 00:20

    혼자서요?...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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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나 2023/02/18 00:35

    와ㄷㄷ 엄청 저렴하네요. 허리띠풀러놓고 맘편히 먹고 마셔두 얼마 안나오겠당~
    진짜좋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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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 2023/02/18 01:13

    파전에 막걸리랑 누룽지를 먹고 싶당.....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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