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6년차입니다. 5살짜리 딸아이 하나 있고요.. 뭐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성격 잘 맞아서 같이 사는사람 거의 없잖아요
뭐 서로 정은 없고 딸 아이 보는맛에 살았는데 금전적으로 헤프게 쓰는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집에 들어가면 맨날 돈 내놔라 돈 내놔라.. 무슨 사채업자랑 사는것도 아니고..
능력이없으면 남들처럼 투잡 쓰리잡 뛰라하는데 정작 본인은 절대로 일할 생각 없답니다..애 핑계대네요
상황이 이러니 지금 전세집을 빼서 줄여서 가자고해도 서울 강남권에 방4개짜리 아님 안된다네요 ㅎㅎ
도저히 설득이 안되어 변호사 만나서 이혼소송절차 밟았습니다
소장 날라가면 ㅈㄹ 을 하겠죠. 지금은 나와서 원룸얻어서 살고있는데 몸도 마음도 너무 편하네요 그동안 너무 지쳤나봅니다
일반직장이라 내 소득은 뻔한데 카드는 대기업 임원급으로 쓰신다는 ㄷㄷㄷ...카드값은 니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단지 딸 아이가 눈에 너무 아른거려요.. 1주일에 한번씩 보는데도 보고나면 더 보고싶네요
더 행복해질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