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작업

오랫만에 인사 드리네요...
한 동안 카메라를 놓고 지내다가 작년말부터 그 동안 구상해 오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년전 개인전에서 한지를 이용한 작업으로
한지를 덧대서 인화하는 한지마스킹과
한지로 네거티브를 만들어 확대인화하는 작업을 소개드렸는데...
한지 네거티브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되겠다 싶어서 그 동안 고민을 좀 많이 했었네요...
우선 4x5는 너무 작고 8x10은 너무 커서 작업이 힘들겠다는 생각에
5x7 카메라를 영입했네요...
5x7 대형카메라에 유제를 바른 한지를 필름으로 사용하여 그 자체로 작품을 완성하는 작업입니다.
한지가 다루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현상후에 구운 오징어처럼 구겨져 있는 한지를 펴기 위해서 고민을 좀 하다가
직접 한지 배접도 공부해서 이제는 손에 좀 익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조금씩 의도하는 결과물을 얻기 시작했네요...ㅎ

..

..

..

조금씩 결과물이 나오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