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줄을 서고 있었어요.
앞에는 어떤 사람이 계산 할 물건을 가지고 서 있었죠.
언제나 그러하듯이 제가 선 줄은 천천히 줄어들고
옆 계산대는 급속히 줄이 줄어들더라구요.
박복한 운명을 탓하며 줄을 서고 있는데
앞에 있던 사람이 짐을 가지고 옆 줄로 이동을 하네요.
앞 사람이 빠져서 난 공간에 제 짐을 옮겨 놓고 또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앞의 사람이 빠지고 나니 줄이 확확 줄어드는겁니다.
앞사람이 간 줄은 정체가 시작되었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옆 줄로 이동했던 사람이
짐을 제 앞에 다시 갖다 놓더니 본인도 다시 제 앞으로 와서 서네요???????
나 : 저기요. 왜 앞으로 오나요?
그싸람 : 내가 앞에 있었잖아요.
나 : 다른 줄로 갔잖아요.
그싸람 : 그래도 내가 앞에 있었으니까...
나 :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지 말고 뒤로 가세요.
그ㅅㅋ : 참 나. 별 일도 아닌 걸 가지고...
나 : 뭐가 별 일이 아닙니까. 새치기 하지 말고 뒤로 가세요.
뒤에 줄을 선 사람들도 웅성거리니 부끄러웠는지
뒤로 가더라구요.
그러게 별일도 아닌데 왜 새치기를 하실까
저건 진짜 사람이 맞을까요..?
뇌는 장식으로 달고 댕기는듯ㄷㄷ
시원해요 ^^
(언제나 그러하듯이 제가 선 줄은 천천히 줄어들고
옆 계산대는 급속히 줄이 줄어들더라구요.)
나만 그런게 아니군요...
그런데
갔다가 다시 오기도 하는...
허...참...
간결하고 코 찡한 사이다!!!!!!!!!!!!!!!!!!!!!!!
뇌도 정체 현상이 생겼나? 왜 사고를 멈춰? 생각을 좀 하라고!
이거 생각 나네.. ㅎㅎ
못 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