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북을 보니 친구 한 명이 온라인대행사의 국장이 되었다고 해서 ㅋ 직원들 축하를 받는게 나오더군요~
문뜩 과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81년 생으로, 경기도 수원에서 2000년에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희때 공부를 못하면 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못 다니고.. 수원 교외로 빠집니다
지금은 학생 수가 적으니 체감은 못하겠지만 ㅎㅎ
공부를 못한 것도 억울한데 교외로 집에서 2시간씩 사비를 내고 봉고차를 타고 통학을 했지요..
더 기억을 더듬으면 96년 졸업때 반에서 20등 안에 못들면 수원내 상고, 농고, 정보산업고등학교 등지로 빠지고..
더 공부를 안한 친구는 수원 외 지역 신갈 용인 발안 반월 안산 오산 등의 교외로 빠지고
더 공부를 못하면 수원 양아치 고등학교 유명한 곳으로 갑니다 ㅎㅎ (구글 검색하면 나와요 ㅋㅋ 오토바이 등교하죠)
중3때 저는.. 술 담배를 일찍감히 하고 친구들과 오락실 등을 다니다 보니..
함께 놀던 친구들이 학교를 수원 교외로 많이 갔네요. 다행히 전 사교육으로 인해 인수원 ㅡㅡ;;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들이 신갈에 있는 고등학교를 3명,
그리고 한 친구는 미달인 고등학교 신생고등학교를 가게되었죠.
그 친구들과는 미술학원도 같이 다녔는데
현재 이 4명은
1. 친구1: 네이버에 검색으로 나오는 유명 조각가 겸 교수, 전시회도 툭하면 엽니다
(강남 대로변 유명 건물 앞에 또는 호텔 등의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음..한개에 몇 억)
재수해서 대학은 4년제 경기도에 있는 학교 -> 이후 국내 대학원 졸
2. 친구2: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를 일찍감히 졸업해서.. 5명 있는 온라인 대행사 2005년 입사
툭하면 싸이월드로 도토리 이벤트하던 곳이.. 지금은 온라인대행사로 사옥까지 강남에 삐가뻐쩍!!!
그 회사는 아니지만 그 회사 동급의 회사로 이직해 유명 온라인 광고대행사 국장됨.
지금 밑으로는 SKY 데리고 일함. 본인의 학벌은 절대비밀이라고 함
3. 친구3: 지방대 서양학과 나왔지만.. 매장 디스플레이 하는 곳에서 경력 소위 VMD ->
롯데백화점 디스플레이팀으로 감 -> 제일모직 입사 경력으로 입사함
제일모직 내 매장 인테리어 하는것 같음. 다른 건 모르겠고 대기업이라는거 제일모직 식당 후덜덜..
4. 친구4: 제일 대박인 친구.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업을 해서.. 책도 냄. 해외 툭하면 나감
월 5천 이상 갖고 가는것 같음. 공장에 얼마 주고 나머지 본인이 갖는 업종은 제조업
대학도 4년제 인서울로 공부는 제가 제일 잘했지만 ㅎㅎ
저는 그럭저럭 사는거 같은데 다들 노력을 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추가로 서울대 나와 미국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친구는 4년째 노네요... ㅡㅡ;
사실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 입사 했는데, 대리때 때려치고 미국으로 가서 보스턴대학교에서 수료받고
귀국했는데..취업이 안 되서 이것저것 잘 안되더라고요..
다음주에 2명을 만나는데 돈 제일 잘 버는 친구가 뭐 먹고 싶냐고 합니다 ㅋㅋ
고딩때 제가 롯데리아 데리버거 좀 많이 사줬는데 ㅋㅋ 툭하면 뭐 산다고 하네요
술자리에선 종종 공부도 못했던 꼴통이~~~ 이러면서 놉니다.
지난번 누가 학벌 필요하냐는 글에 제가 댓글 함 달았는데요
학벌 그리 중요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 집중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https://cohabe.com/sisa/27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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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동감입니다ㄷㄷ 좋아하는일이 많아서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하다보니 멀티플레이어는 됬는데 이게 사실 회사생활에선 독이네요ㅜㅜ
네 경험을 많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된 사람만 이야기하면 뭐해유
친구4분이 노력열심히 하셔서 지금 훌륭하게 잘 사시지만
전체로 보면 아닌 비율이 다 많자나유
서울대 친구분도 1분이나 그러쥬
아이버슨이 농구는
키로 하는거 아니라고 해서 강동희가 nba가서 통할거 아니자나유
성공했기때문에 포장되는거쥬
보편적으로는 학벌이 필요합니당
아예 학벌이 안필요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저 또한 인서울 4년제 나왔고 ㅎㅎ 대학원도 들어가볼까 기웃거리니까요 ^^
단지 한 가지 일에 몰뚜 하다 보면 10년 후에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 그부분은 동의해요
메가스터디에서 10년 구르면 지방대 나온친그가 메가스터디 인간찍는거 봤으니까유
그리고 요즘은 스카이 아니면 인서울4년제가 뭐 대수입니까
그냥 평범한 기준이 되는거쥬
근데 10년째 그일을 할수 없이 흘러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최소한의 학벌이 유리한 경유가 많쥬
그래서 당장 돈을 벌어야 하고 당장 일을 해야하면 학벌이 유리하쥬
친구분들 4명의 본인말고 부모님 경제력과 지원은
어땠나유
1. 제일모직 친구 부모님은 고딩때 이혼하셔서 붕어빵 어머님과 팔았습니다. 학원비를 미납했지만 학원샘이 많이 배려 해주셨고요
2. 사업하는 친구는 부모의 이혼으로 형과 일직히 자취합니다. 본인이 아르바이트 했습니다.
3. 저희 집 고3때 IMF로 망해서 아버지 족발집 배달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공부 시켜주셨고요
4. 온라인 대행사 친구는 원최 집 이야기를 안했지만, 방학 특강비를 못내서 못들었었고.
5. 조각가 친구가 그나마 식당을 운영하셨습니다.
자수성사 하셨군요
멋진 친구분들입니다~
그럼 공부못하거나 학벌이 필요없는 나머지 전교 400병(하위 30프로) 이야기는 어떠세유?
178의 아이버슨이나 170의 보거스가 nba 성공핬가고 해서
세상의 키작은 사람들이여 농구는 키로하는게
아니다 !! 라고 외치면서 키가 중요하디 않다 라규 하는것과 비슷해유
그래도 nba판에는 다 키가 크쥬
마찬가지로 친구분들이 성공한건 멋지신데유
소수의 예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유
그걸 가지고 학벌이 필요없다라고 하면 비율로 보면 되유
과연 농구판에 키큰 사람이 많은지
작은 사람이
많은지
그래도 돈잘버는 사람들중에 학벌좋은 사람이
많은지 학벌안좋은 사람들이
많인지를유
저희 반이 13반까지 있고 총 한 반에 50명이 넘게 있었거든요 ㅡㅡ;;
애석하게 크게 안 친하고 그나마 페북으로 연락하는 애 중엔
현대차 연구원(고대출신) 과장놈 하나랑
과학고(중퇴하고 검정고시)로 다녔던 초딩때 친구가
예산에서 치과의사를 하고 있습니다.
엇 잘못 봤네요.. 하위 30프로라..
주변을 보니 그럭저럭 잘 살고 있네요 ㅡㅡ;;; 그냥 팩트만 말씀드리는거예요..이만 자야겠습니다
스카이 1년 졸업생이 그런곳에 가서 일한다구요?
그 친구 굴직 한 기업 온라인 대행 많이하네요 ㅎ TVC도 하고
대신 밑에 직원들은 요즘 학벌들이 너무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부자 친구들에 쏘기까지 한다니 부럽네효
지난번 30만원 식사 어치 얻어먹었어요 ㅎㅎ ;;; 한끼 식사론 저로썬 큰 돈이죠
역시 집이 잘 살아야 된다는 느낌
2명은 미술학원 비도 없어서 특강도 못듣고. 나중엔 선생한테 괜히 혼나기도 했는데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도 잘하고 아 제일모직 친구는. 어머님과 함께 붕어빵도 팔았습니다.
가난했는데 대성했단 말씀이죠?
남의 기억에 왈가왈부 할건 아니지만
일단 학원 다녔음 그래도 먹고 살만한건 아니었나요? 붕어빵이 가난함의 대명사도 아닌시대였고. 어쨋든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면 할 말 없음요.
학원비가 당시에 30만원 정도로 기억하는데.
학원비를 툭하면 밀렸어요 ;; 저희가 고3때 망했는데.. 망하기 전 고2때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대신 내준적도 있어요
배배 꼬인사람들 많네~ 부러워서 그런가~
흐흐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여튼 친구들 보면 괜히 뿌듯합니다.
친구분들은 모두 잘되셨지만
아닌 사람이
10배 이상 많아요
미술학원서 뎃생도 제일 잘하고 수능도 잘 봤던 친구 국민대 미대 갔는데.
지금은 경찰합니다. 모두는 아니고 오히려 학벌이 안좋았던 친구들이 제 주변엔 희안하게 잘 되었어요
1번경우 가능한가요?
미술쪽이 학벌 많이보는거로 아는데.. 아닌가요?
대학원을 다시 갔습니다 ㅎㅎ 해외유학파가 아니라 정말 본인의 독특한 미술작업으로 인기를 끕니다.
학벌은 그 사람의 능력을 파악하기에 도움이 되는 변수중 하나일 분, 능력을 구성하고 있는 변수는 많으니까요ㅎㅎ 글쓴님 포함하여 모두들 멋지신것 같습니다!
흐흐 자야하는데 어쩌다 보니... 감사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살려고요!!
이런 경우도 드문데 능력있는 친구들, 난친구들을 두셧네요. 학벌은 최소한의 받침일뿐 중요한건 자기 실력같습니다. 자기가 잘하는거 하고 싶은 곳에서 능력을 발휘하면 학벌은 의미가 없죠. 그걸 찾는게 능력인건데 학벌이 안좋다는건 반대로 의미없는 공부보다 자기가 하고싶은거에 몰두해서 성공한거겠죠.
문제는 일반적으로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애들이 많죠. 그러다보니 공부해서 학벌을 쌓아서 평범하게 사는 삶으로 갈 확률을 높이는것 같습니다.
최근 어떤 분이 본인 쪽 분야에 학벌은 그닥 안 본다는 소리에 이런저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저희들은 당시에 절실했던것 같습니다.
다들 잘 살진 못했죠. 그걸 넘어설려고 노력을 많이 한것 같아요~
참고로 제일모직 친구는 컴퓨터 살 돈이 아까워서 졸업 후 몸으로 뛰는 인테리어를 했었습니다..
덕분에 VMD 란 생소한 직업을 알게되었죠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