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때 서울 놀러 갔어요.
건대입구 가려고 사당에서 전철을 기다렸어요.
Hell도림, 死당, (요단)강남.
2호선을 주름잡는 3대장답게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전철이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전철을 타려는데 웬 할배가 엄청난 속도로 끼어드는 거에요.
저는 바로 팔로 막고 "어르신 뒤에 사람들 줄 서있는데 질서는 지켜주세요" 라고 했어요.
할배는 오만상을 찌푸리더니 "야이새꺄 어른이 먼저 타겠다는데 왜 막고 지랄이야 엉? 내가 임마 너만한 손주들이 있어 엉!" 이러는 거에요. 내 나이 서른인데?
짜증이 났지만 다시 "어르신, 뒤에 가서 줄 서라고요" 라고 얘기했어요.
할배는 "어린노무새끼가 떡대 믿고 소리치냐?" 라고 비아냥대니 저는 순간 빡이 올라서
"어이 할배, 당신 손주뻘 되는 놈한테 개쪽 당하기 싫으면 질서 지켜라. 자식새끼들이 이러는 거 보면 퍽이나 자랑스러워 하겠다?" 하고 쏴붙였어요.
슬금슬금 뒤로 가면서 하여간 요즘 어린새끼들... 뭐라 하길래 내가 나중에 당신같이 추하게 늙을까봐 무섭다고 되받아쳤어요.
그리고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그 할배 전철 못탔어요.
아.
쓰고나니 재미없다.
똥이나 싸러 가야지♡
https://cohabe.com/sisa/27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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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똥!!!!
즐똥하셨길 빌어 봅니다
즐똥!
물똥!
요약 : 작성자 사이다 과다복용으로 물똥쌈
즐똥!
글에서 똥냄새 나요
하 저도 2호선인인데 작성자만큼 덩치 컸으면 ㅠ.ㅠ
똥게로 고고하시졐ㅋ
사이다 글이었는데 순식간에 똥글........ㅜㅜ
지하철에서 가장 극혐인게
어르신분들이 앞에 있는 사람
허리하고 옆구리 사이쯤
엄지로 꾹 누르는거 진짜 많이 당하는데
화들짝 놀라서 돌아보면 휙휙 가심....
진짜 극혐
기승전똥ㅋㅋㅋㅋㅋㅋ
작성자님 닉이...........
사이다에 똥을타서
시원함이 넘치긴하는데..
냄새도 느껴져요.. ㅎㅎㅎㅎㅎㅋㅋ
쾌변을 부르는 1추
사이다똥...
똥게가 베오베행이 절실한데
사이다는 일단 잘 먹었습니다.
사이다라 추천했음.. 저같음 못했음..
좀 곱게 늙지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고 그러면서 어른대접 받으려고 하나 진짜 본인들이 행동 똑바로하면 우리나라 청년들이 얼마나 착한데 지들이 행동 거지같이해
크으 사이다!!
으으으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늙깽이 티나고다녀
아니 무슨 이조시대도아니고 나이가 벼슬인줄아나...
키야 과식해서 배불렀는데 체증이 내려간다 !!
저번에 고속터미널 역에서 다들 내리려고 서있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계속 사람들 밀치면서 먼저 내리려고 하시길래
어깨 쫙피고 힘 빡! 주고 버티는데 진짜 진심전력으로 뚫고 지나가시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기다리다 문 열릴 때 슬쩍 힘빼면서 비트니까 앞으로 넘어지시던데 솔직히 상쾌했어요
고속(천국)터미널을 이용해 매일 환승하는 직장인 인데요. 저는 손잡이를 꽉 쥐고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저는 키도 작고, 만만해 보이는 여자 사람인데요. 몇년전에 어떤 할아버지가 중얼중얼 하면서 제 뒤에 섰습니다. 그리고 저를 밀었습니다. 만약 제가 손잡이를 잡고 있지 않았다면 그 엄청나게 긴 에스컬레이터에서 밀렸을 테고 대형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 밀면 어떻해요! 지금 자 미셨죠? 사고나면 다 죽는건데 " 어쩌고 저쩌고 따졌는데 그 할아버지가 미친*이 구박한다고 주저 앉으셨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사람들 시선 받아가며 내려왔는데 분하고, 무섭고, 황당하고...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 손목 잡고 경찰서 가자고 끌었다고 뺨맞고 울면서 7호선 환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후로 출퇴근을 안 할순 없으니 손잡이를 꽉 잡고 탑니다. 저 하나 죽는게 아니라 사람들 죽이고 어떻게 될까봐요.
작성자 더블로 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