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동네 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살짝 자부심 ? 아닌 자부심이 있는데
그게 길 물어보는 분들에게 명쾌한 해석과 함께 정확한 지리를 알려줄수있는 보람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정말 열받은일이 생겼습니다.
그날도 동네산책을 하고있는데 지나가던 여성분이 길을 묻더군요
뭐 역시 제 전공분야인지라 오지랍10% 가 더해져서 열심히 설명을 해드리고 가려는데
도저히 모르겠답니다.
하긴 저희 동네서점이 좀 어려운위치에 있는것도 사실인지라
3분정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알기쉽게 지도까지 보여주며 설명해주고 이제 가려는데
울먹이며... 도저히 모르겠다며 근처까지만 바래다줄수있냐는겁니다. !!!
길은 많이 알려줘봤지만 이런경우는 첨이였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찾고싶으면 이럴까 하며 .. 근처는 아니더라도 초등학생도 찾아갈수있는 위치까지
바래다줬습니다. 함께 가면서 설명도 또한 5분정도 더 해줬구요
정말 누구라도 이정도 설명을 해줬으면 찾아갈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찾아가야만 했죠 상식적으로
그렇게 가까운거리까지 동행해주고 이제 저도 볼일을보러 가려는데
그 여성분이 한마디 하더군요
여성분 " 저기요...인상이 참 좋으세요 "
저 " 네 ? ...(뭐지.. 내가 맘에들어서 이랬던건가 ?) ... " 네..저도 남자인지라 좀 설렜습니다. ㅠ
맘에들면 맘에든다고 말을하지...에휴 ..
여성분 " 인상이 너무 좋으신데...이거 하나 해결만 되면 더 잘 풀릴수있는 관상이세요 "
저........."네 ? 뭔말씀이신지.."
여성분 " 혹시 기 치료를 하세요 ? 다 좋으신데 안좋은 기운만 걷어내시면..."
하.........정말 열받더군요
세상에 바쁜시간 쪼개서 그렇게 도움드렸더니
결국은 무슨 기치료 받으라고 같이 가자는겁니다.
너무열이받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도 길을 찾으시는것같아서 동네 주민으로써 많은 호의를 베풀어드렸는데 ... 그걸 이용해서 장사를하시면 안되죠..
앞으로 당신 때문에 순수하게 길을 찾으시는 분들에게까지 의심을 품을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
정말 상대의 배려를 이용해먹는 사람들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77132
ㅊㅈ 길 알려주다가 정말 열받았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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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은 눈빛이 흐려서 바로 알아 보겠던데...
목소리랑 눈빛에 총기가 없더라구요.
그런가요 ? 그런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제가 만났던 분은 오히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대학로쪽 번화가라 그런지 자주 봐요. 혼자인 남자들 주로 노리죠.
근데 눈빛이 탁해요 하나 같이... 말하는 톤도 딱 듣기만 해도 알수 있고
입은 옷스타일도 한결 같죠.
전혀 눈치못챘네요 눈빛은 모르겠지만 말하는톤이 좀 대사치는 느낌 ? 같은건 있었네요
저도 뭔가 그사람들 눈빛을 보면 눈 안쪽에 빨간게 보인다 해야하나?
순간적으로 그런게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런게 보이더라구요
아랫도리에 기가 꽉 차 있는데, 해결해줄수 있냐고 물어보셨어야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네..인상이 좋다고 했을때까지는 좀 설렜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죄송합니다. 하고 골목으로 긴급히 사라지더군요 .. 아무래도 저보다도 동네지리를 잘 아는사람 같았습니다. ㅜ
안 예뻤...아..아닙니다
예뻐서 알려준건 정말 아니였지만 외모는 평범보단 더 위에 있었습니다. ㅠㅠ
정신병자들이죠..
눈빛이 확 변하더라구요 아마 따라가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 싶더라구요
사소한 에피소드를 정말 장황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시네요 추천드립니다.
두 사람다 멍청한듯...
네이버 앱 설치해서 사용하라고 해요
길찾는게 목적이 아니었죠... 길찾는거 물은건 유인할 목적이엇죠...
아.... 요즘 새로운 방법으로 영업을 하나보군요.
이거 오래된 방법인데 아직도 써먹고 있군요ㅡㅡ
하도 많이 잡혀봐서, 이젠 얼굴만 봐도 알아볼 지경이에요 .
ㅋㅋㅋㅋㅋㅋㅋ 스맛폰 시대에 무슨 길을.. 담부턴 걍 무시하세요 의외로 저런것들 많음
이 방법이 진짜 열받는 방법인듯해요.
실컷 알려주고나면 인상이 어쩌고..
이것땜에 시비 많이 붙겠더라구요..
저번에 포스코센터에서 걷고있는데 코엑스가 어디냐고 물어보던데요..
뭐 이딴걸 묻지 싶었으나 가르쳐주니 던킨도너츠 가르쳐주며 저쪽 가서 음료좀 사주랍니다 시벌
저도 차라리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바로 피하기라도 하겠는데
길 실컷 알려주고 저딴소리 나오면 딥빡 안할 사람이 없죠
기치료는 모텔가서 해달라고 하심됩니다
그런 인간들, 행색이 티가 나던데 눈치 못 챌 정도로 연기를 한건가요?
15년 전에도 동일한 방법이더군요.
길 물어보는 척
버스 타는 방법 물어보는 척
나이도 어린 나이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합니다.
수원역 주변에서 몇번 물어봐서 그냥 손잡고 파출소 데려다 줍니다.
그렇지 이래야 자게지~
설마 이어지는줄 알고 가슴졸였습니다
도를 아십니까..로 시작해야죠
요즘엔 혼자다니나보네요 ㄷㄷㄷ
원래는 한명이 물어보면 옆에 한명이 떠돌아다니면서 지켜보는데
죽빵날리고싶네요..
도를 아십니꽈아아~~~~
기 치료를 가장한 도를 아십니까... ㄷ ㄷ
요즘 수법인것 같습니다.
저도 며칠전 외근 마치고 사무실 들어가는데 무슨 조계사? 인가 절 비슷한거 위치를 물어보시더니
제가 이동네 안산다고 하니까 절에 안다니냐고 하면서 무슨 안타깝다느니 기운이 어떻다느니
절에서 이런얘기 못들어봤냐고... 주변에 그런 얘기 해주는 사람이 없나보네... 이러면서
(그냥 도를 아십니까는 아닌 것같고 불교도 뭐 그런게 있나요?)
제가 외근 마치고 사무실 가는거라 빨리 들어가봐야한다고 막 그러니까
그래도 이게 인연인데 뭘 좀 베풀라고...ㅡㅡ;;;
바로 눈앞에 보이는 커피숍에서 4천원짜리 요거트 두잔(두명이었음) 사드리고 빠져나왔네요.
나중에 시간 있을때 자세히 얘기 좀 나누자며...ㅡㅡ;;;
그 뒤론 거기 지날 때마다 두리번두리번 그분들 안계신가 보고 지나가네요... ㅅㅂ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만 몇번씩 당했는데;;;
이제는 보이더라구요.... 저 멀리서 나한테 말걸러 오는게
아예 쌩까고 가거나, 눈치를 채는지 말도 안거는 경우가 많아짐 ㅋ
아니 ㅋㅋㅋ 스마트폰 폰으로 들고 댕기나
기 치료가 필요한 아줌마는 503호에 있는데 거기로 가보라고 안내해주시요..
종로2가 걷고있는데 여자둘이서, 교보빌딩은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보이는 빨간건물요"
라고했더니 설명을 너무 조리있게잘한다면섴ㅋㅋㅋ 혹시 무슨일하시냐고.. 좋은기운이 보인다고 헛소리..
"콘푸로스트먹어서 호랑이기운이 솟아납니다" 하고 갔던기억이..
동방예의지국이네 하다가 호구가 된글이군요
생긴것두 개싸앙년 같이 생겼네
사진의 처자처럼 생겼으면 또 몰라도... ㅎ
내가 기치료 해줄게 MT 가자
맞습니다...
이게 더 열받죠..
차라리 처음부터 " 대순진리교에서 나왔는데 도에 관심이 있거나 기에 관심이 있나요? " 라고 솔직히가 직접 말을 했더라면
그렇게까지 열받지는 않죠.
이건 길 묻는 것을 거짓으로 가장해서 사람을 이용해 먹는 일종에 사람을 한번 속인 셈이니
더 열받는 거죠..
저도 예전에 똑같은 경험을 당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한마디 했죠.
" 다 좋은데 거짓으로 길을 묻고 사람을 간보지 마라. 차라리 처음부터 도에 관심이 있느냐고 솔직히
묻던가 기껏 길 가르쳐줬더니 이게 무슨 사람가지고 노는거냐 " 라고 한마디했더니 슥 가버리더란..........
근데 아마 그건 대순진리교(회) 아닌 분파 일꺼에요
천도교를 모태로 워낙 많은 분파들이 생겨버려서..
쌍욕을 하면 처벌받나요?
쌍욕시전을 좀 할 수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