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나무 타기 선수입니다.
눈 깜짝할 새에 후다다다닥 올라가서는
나무잎도 맛보고 나무 둥치의 껍질을 물어뜯기도 합니다.
같은 고양이과인 호랑이를 피하려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건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새를 보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 새가 그렇게 만만할까요?
아침에는 새들이 낮은 곳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땅에 떨어진 열매를 주어 먹기도 하지요.
치즈가 새를 잡는 때는 바로 아침입니다.
아침에 밥을 주고 치즈를 따라다니면서 새 사냥을 방해했더니
요즘은 치즈가 새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앞 발톱을 잘라주었더니 새를 잡지 않아서 좋은데
들쥐도 잡지 않을 뿐더러 난이도 높은 나무에는 올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발톱을 잘라주지 않으려구요.
도로 쪽에 있는 꽃사과나무는 치즈가 자주 애용하는 놀이터입니다.
https://cohabe.com/sisa/2709748
혹시 칡 아닌가요? ㄷㄷㄷ
한글 교란 혐의로 체포합.. ㅎㅎㅎㅎㅎ
삵이 어릴 때는 얼굴이 완전 고양이네요.
기개가 좀 다르긴 합니다. 쬐끄만 녀석이.. 후덜덜하네요.
근데..
왜 칡이.. 아니.. 삵이 칡이 된 건가요?
칡은 먹는 건데 헷갈릴 이유가 없는데 말이쥬.. 갸우뚱..
아마도.. 고양이를 치즈라고 부르는거 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ㅎㅎㅎ
'치즈'는 부르는 이름이구요.
"고양이야~ 고양이야~" 라고 부를 수는 없쟈나요~
ET님을 "인간아~" 라고 불러 드려유~? ㅋㅋㅋ
ㅋ..
삵은 아무도 이름을 지어주는 이가 없으니...
그나마.. 칡이라고 하면 정이 가지요.
음..
삵의 애칭이 칡이군요. ㅎ ^^
동물의 왕국 한 장면 같아요!
표정은 맹수 비스무리하지요?
착하고 애교 많은 녀석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