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망나니 외삼촌이 하나있다. 내 어릴때부터 백수로 아무일도 하지않았다. 하는 일이라곤 아버지가 벌어온 돈 술마시면서 쓰는것과 엄마가 하는 집안일마다 따라다니면서 망치는게 외삼촌 일이었다.
그러다 5년전에 밖에서 여자 하나를 데리고 오더니 같이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여자는 밥먹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하루종일 방안에서 드라마만 보는거다. 한번씩 자기 친구라고 와서 방에서 놀고가긴 하는데 그 여자가 가고 나면 집에 물건이 하나씩 없어졌다. 그때마다 식구들이 야단을쳐도 외삼촌은 무조건 이 여자를 감쌌다.
언젠가 식구들이 해외여행을 가면서 가장 연장자인 외삼촌과 그여자에게 잠깐 집을 맡겼었다. 그런데 갔다와보니 집안에 물건이 하나도 없는거다. 알아보니 그 여자친구가 물건들을 다 팔아먹었단다. 더 기가찬것은 그 여자가 집도 팔아먹어서 우리 식구들은 몇일이내에 집에서 나가야될 지경이었다. 화가난 우리 식구는 일단 그 여자를 쫓아내고 그 여자의 친구는 경찰에 고발했다. 그날 우리의 외삼촌은 하루종일 자기방에서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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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이모가 하나있다. 내 어릴때부터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하시고 회사 다니며 돈도 벌어오시는 분이었다. 5년전 그 이모가 듬직한 남자를 만났고 결혼을 했다. 우리는 축복해주었고 아버지와 엄마는 우리집에 들어와 같이 살자고 했다. 하지만 외삼촌이 이모와 새로운 이모부와 같이 살면 자살하겠다고 난리를쳐서 그렇게 하지못하고 이모와 이모부는 우리집 근처에서 살았다.
그러다 외삼촌과 외삼촌이 데려온 여자때문에 집이 쑥대밭이되고 우리 식구는 갈데가 없어졌다. 그때 이모와 이모부가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말에 힘을내어 우리 식구는 각자 자기가 가진돈을 모았고 이모와 이모부는 자신들의 집을 팔아 돈을 구했고 마침내 빚쟁이로부터 우리집을 다시 찾게되었다. 그러나 그때도 외삼촌은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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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다시 찾은 우리식구는 기분이 좋았고 자기들의 집을 팔아 우리를 도운 이모와 이모부는 우리와 같이 산다. 같이 살기로한 첫날 이모부가 식구들과 인사를 하는데 외삼촌은 그때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우리들은 외삼촌이 정말 싫었다.
그런 외삼촌이 갑자기 가족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아침 식사를 다같이 하는데 자기는 따로 먹어야 한다면서 엄마에게 자기밥만 따로 챙겨달라는거다. 또한번은 이모부가 집안 수리를 할려고 정비사를 데리고 왔는데 이 정비사가 국제자격증이 없다면서 쫓아낼려는 거다. 집이 망가진건 외삼촌때문인데 말이다. 그리고 한술 더떠서 정비사를 소개한 이모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갑자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모부가 쫌 달래줄려고 제주출장갈때 같이 가자고 했더니 사과안하면 따라가지 않겠다고 자기문을 쾅차고 방으로 들어간게 어제였다. 우리들은 외삼촌이 정말 싫다.
우리 외삼촌.... 무전취식하며 엄마 아빠 괴롭히는것도 보기싫은데 자기가 잘못해서 집안을 다 말아먹고 그나마 집안을 다시 살려볼려는 이모와 이모부에게 온갖 트집을 다잡는다.
우리집의 모든 식구들이 삼촌을 싫어한다. 딱 한사람. 뒷방에 있다가 한번씩 미국드라마하면 거실로 나와 성조기를 들고 TV를 보시는 고집쎈 외할머니 빼고는....
3년있다가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한다. 우리 식구들은 모두가 그때에 외삼촌을 내보낼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 외삼촌이 얼마나 많은 시비를 걸고 식구들에게 피해를 줄지 생각하면 속이 편치 못하다. 우리는 외삼촌이 정말 싫다. 그나마, 일잘하고 착한 이모부때문에 살맛이 나기는 하는데 이 잘생긴 이모부가 항상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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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꼴보기 싫은 삼촌의 이름은 "자한"이다.
성은 당씨죠?
님. 이제 소설도 쓰십니까
자한이ㅋㅋ
이모부가 문씨여.
이렇게 놓고보니 자유당 진짜 사라져야할 암덩어리네요.
자한이가 낳은 새퀴 바른이..
빨리 호적에서 파버려야겠네요
그 외삼촌 진작에 자살시켰어야 되는데..
일본에서 입양한
자유를 좋아하는 한국이 삼촌
그 외삼촌 술버릇이 좀 독특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