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몇주? 된 이야기 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올리브ㅇ 앞을 지나가고 있었죠.
돈을 아껴야했던 저는 이번 세일 대란을 조용히 지나치려했기때문에 (어머 이건 꼭 사야돼 라는 화장품도 딱히 없었고)
아무 생각 없이 매장 앞을 지나가려는데..
글 제목과도 같은 남자친구의 말에 발목이 잡히고 맙니다.
남치니 "오늘 세일 마지막 날이라는데? 자기 맨날 세일 하면 화장품 뭐 꼭 샀잖아. 안사도 돼?"
작성자 아...응 뭐 딱히..?
남치니 진~짜~? 없어?
작성자 (머지..평소엔 화장품 넘 자주 사는거 아니냐고 했던것 같은데..)응 괜찮아..왜 그래ㅋ..
남치니 아니~오늘 세일 마지막이라 하길래~세일할때 쟁여놔야지~
저는 앞서가던 걸음을 다시 되돌려 어쩔 수 없다는듯이 매장안 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남자친구는 "역시~"하면서 피식 읏었어요..
저는 속으로.. 그래 세일할때 사놔야지 또 나중에 다 떨어지고 사려면 비쌀거야 ㅠ
하면서 마스카라를 집어듭니다.
좋아하는 마들렌 과자도 집어듭니다.
계산하러 카운터로 갔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 남자친구가
결제를 하더라구요....0ㅁ0
저는 읭? 니가 왜...? 왜 니가 결제해~~???
남자친구는 그저 피식 웃으면서 에이 왜긴. 사주고 싶으니까
사주는거지~자기 항상 세일할 때 쓰는 화장품 쟁여놓잖아. 근데
이번 세일땐 사는걸 못본거 같기도 하고..
하는데 감동..♥♥♥
에헤헤헤헤헿ㅎ
https://cohabe.com/sisa/269762
"오늘 세일 마지막 날이라는데 진짜 살거 없어? 안사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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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일...
안 사면 100% 할인이란 거 모르시나요?(ㅂㄷㅂㄷ)
... 극심한 솔로통....
결제...
허이고 쉬이벌
뷰게에 이글이 올라가면 온갖종류의 죽창짤이 나올거같다....
이게 왜 베스트죠???
프로불편하네요!!!!!ㅜㅜ
크아아아아앙
아우쒸
입으로는 욕 하면서도 추천 누르게 되네요.
부럽다ㅠㅠ
하아아이고...
오유 말세네.. 커플글이 베스트에 올라오다니..
ㅂㄷㅂㄷ.......
보아하니 남자친구가 먼가 캥기는거 있는데...
무언가 몰래 한게 있는데.. 아님 앞으로 할 예정 ㅋ
일단
"이따 나 좀 봐" 라고 톡을 보내세요
그리고 그 동안 아무런 액션이나 대화도 하지마시고
만나면 아마 남자쪽에서 안절부절 하면서 눈치를 마구 살필꺼에요.
그럼 카페에서 음료 시키고 몇 모금 마신 후에.
"나한테 할 말 없어?"
시전하세요.
그럼 남자쪽에서 응?? 어??? 막 이러면 한번더 물어보세요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그럼 막 주절주절 이것저것 얘기나올텐데. 첨에 깔리는 두세개는 무시하세요. 그건 회피기거든요.
"아니 그거 말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할말 진짜 없냐고"
그럼 이제 판도라의 상자개봉 박두 짠!
.
.
.
.
머 이렇게해서 남자가 잘 못 한 사실을 얘기하면 글쓴이가 먼저 알 수 있어서 좋고,
머 남자가 진짜 할 말 없는데 자꾸 저러면 빡치니까 헤어지자 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 오유인들은 커플이 깨져서 좋고 !
나도 사주는 건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사 줄 사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