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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를 위한 일본여행 팁(Ver.3.0)

이번이 3번째 갱신 버전입니다. 점점 길어져만 가고 글쓴이가 직장 생활로 인해 몸이 연약하고 시간이 없으며 돈이 좀 있는 여행자가 되어가고 있어서 원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팁들도 자꾸 들어가고 있네요.
일단은 몸이 튼튼하고 시간이 많으며 돈 없는 사람 우선의 팁입니다. 연약하고 시간이 빠듯하며 돈이 많은 여행자에겐 어울리지 않아요.
광고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방법이 있다는 것만 제시하고 자세한 업체명은 가능한 한 생략하겠습니다. 특히 국내 업체는요.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나오니까요.
방사능 관련해서 비난조의 댓글을 다실 분은 그냥 읽지 말아주세요. 이 글은 일본여행을 권장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이미 일본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글입니다.
 
0. 준비
0-1. 계획은 철저히
무계획여행 좋아하시는 분이 좀 있습니다. 자유롭다고... 몇 명 붙잡고 물어보니 4 5일 내내 도시 중심가 좀 돌고 쇼핑좀 하고 백화점 둘러보고 돌아왔더라구요. 백화점 쇼핑이 주 목적이 아니라면 분명히 시간이 아까운 일정이될 것입니다. 이처럼 전혀 모르는 외국에서 무계획이 낭만적일 수 있을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최소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가지요. 계획을 철저히짜서 가세요. 하다못해 수학도 공부를 해야 응용이 되는데 말이죠. 사전조사를 철저하게 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계획을 충실하게 만드세요. 그게 더 낭만적입니다. 여행 계획 짜기도 분명히 여행의 한 부분입니다. 그걸생략하시려면 패키지 여행을 하셔야지요.
 무계획으로 낭만적인 여행이 가능하려면 일본인 이상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뭐 어디에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는게 편하고 어떤 철도 노선이 어디어디를 경유해서 어디가 종점이고 얼마나 걸리고 어디에는 뭐가 유명하고 뭐가 맛있고... 이런 내용을 상식으로 알고 있어서 쓸만한 여행계획을 뇌내에서 10분 내에 만들어낼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현지인은 가는데만 가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자니까 오히려 저게 안 되죠. 저게 되면 이제 정말 발 가는데로가서 구경할 거 구경하고 그날 잘 숙소도 바로 구하고... 그런 여행이 가능합니다. 저도 뭐든지 다 알고 있는 건 아니에요. 아는 것만.
 
0-2. 계획의 가이드라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세요.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지만 일본은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동쪽에 있어서 해가 일찍 뜹니다.
도쿄 기준으로 50분정도 일찍 뜹니다. 오사카는 30분 정도 일찍 뜨구요. 그러니까 그만큼 한국에서보다 당겨서 생활해야합니다.
일출 전에 출발해서 교외의 관광지의 개장 시간에 맞추어 도착, 구경하고 오전중에 교외 일정을 하나 끝낸 다음에 도심으로 돌아와 도심 일정을 계속하는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하세요.
하루가 두배로 늘어납니다. 어차피 일본의 거리는 8~9시쯤 되면 영업하는 가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구경할 곳이 없습니다.
이자카야처럼 술을 파는 가게는 좀 더 오래 영업하지만 상점류는 왠만하면 해 떨어질때 같이 닫아버려요. 8~9시에 숙소에 들어와 목욕하고 맥주 한캔 한 다음에 열한시 이전에 자는 것이 낫습니다.
다음날도 아침에 5~6시 쯤 일어나세요. 여행시에는 특히나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최곱니다.
 
0-3. 정보 수집
일본어는 번역기에 돌려도 꽤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구글 크롬의 자동번역기능을 통해 일본웹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의 정확도는 네이버 번역기 쪽이 조금 더 우위에 있습니다만 크롬은 브라우저 자체에서 번역을 제공하므로 더 간편합니다.
그밖에 네이버 메신저 라인을 이용한다면 통역 기능이 있어서 일본인과 메신저로 연락할때 간편합니다.
어느 정도는 이 글에서 제공하지만 자세한 것들을 찾아볼 때는 역시 공식 사이트를 찾아야지요.
일본기상청 사이트를 통해 일기예보도 미리 알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네일동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정확하다는 보장이 없으며 업로드 시점에 따라 과거의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꼭 공식 사이트에서 최종확인하세요.
 
0-4. 짐 준비
여권이 없거나,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다면 당장 여권부터 신청하러 갑니다.
10년 복수여권이 최곱니다. 사람 사는 일은 모르는 겁니다.
미필 남자(...)는 모르겠습니다. 스티붕유 개객...
 
필수: '돼지코'로 부르는 전원 변환탭.
일본은 100v 전원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쓰는 핸드폰 충전기는 프리볼트인 경우가 많아서 100~240V에 모두 대응합니다. 소켓 형태만 바꿔주면 됩니다충전기 스펙이 나와있는 부분을 읽어보시면 100~240V라고 적혀 있을 겁니다.노트북 충전기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에요. 헤어드라이어처럼 프리볼트가 안되는 것은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것을 사용합시다. 일본의 호텔에는 화장실 외에도 대욕장(목욕탕)이 딸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래저래 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적의 구성은 돼지코 1~2+4소켓멀티탭(십자형으로 된 것) 혹은 2m정도의 전선이 달린 3구 멀티탭입니다. 싸구려 호텔이나 오래된 호텔은 소켓이 TV뒤에만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 쓰기 좋은 곳으로 꺼내주는 전선 멀티탭이 있으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캐리어를 지금 당장 사야 한다면 21인치, 플라스틱 하드케이스, 확장기능 있을 것, 바퀴 4, TSA락 탑재, 색은 검은색 제외, 가격은 7만원 이하인 것으로 하세요.
저가 항공사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기내용을 사용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위탁수하물은 유료거나 무게 제한이 빡빡해서 추가금이 들어갑니다. 21인치는 기내용 중에 제일 큰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똑같이 들고 들어가는 선에서는 큰게 좋지요. 가난한 여행자는 쇼핑을 많이 하지 않으므로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싸게 살거면 플라스틱 하드케이스가 솔기 터지거나 하는 거 없고 비 맞아도 되고 깔끔하고 터프합니다.
확장기능은 지퍼를 푸는 방식인데 30%정도 용적이 늘어납니다. 돌아올때 짐이 늘어나는 것은 이 정도에다가 백팩에 따로 짐을 채우는 정도로 커버됩니다.
바퀴 4개가 훨씬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세워서 끌고 갈 수도 있고 만약 바퀴가 하나 고장나도 3개나 남아있어서 충분히 끌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노룩패스도 바퀴 4개라서 가능한 겁니다.
TSA
락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 미국에 가는 경우 의심을 받았을 때(의외로 흔합니다) 직원이 캐리어나 자물쇠를 부수고 여는(...)일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검은색 캐리어는 너무 흔해서 위탁으로 보냈을 때 찾기 힘들거나 다른 사람이 착각해서 들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튀는 색도 좋으니 검은색만 피하세요. 만약 검은색을 샀다면 커버나 캐리어 허리에 두르는 밴드나 위에 씌우는 커버가 있으니 좀 튀는 색으로 사서 둘러주시면 됩니다. 최근에 모 국회의원의 노룩패스에 사용된 그런 튀는 색의 캐리어가 딱 좋습니다. 저도 그런 색으로 된 것이 하나 있는데, 노룩패스 보면서 '녀석 캐리어 색은 잘 골랐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격은 7만원 이하로 하세요. 비싸고 자시고, 위탁 다루는 사람들은 신경 안씁니다. 비싼거도 똑같이 긁힙니다. 싼거 사서 고장날 때마다 바꾸세요.
 위탁수화물로 맡겼다가 찾을 때는 캐리어의 이상을 점검하세요. 손잡이 넣었다 빼보고, 바퀴 4개를 모두 점검하시고, 지퍼나 잠금장치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수하물에서 캐리어 손상은 꽤 흔한 일입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세관 출구를 나가지 마시고 안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확인을 받도록 합시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겁니다. 일본에 입국할때 고장나서 새 것을 급하게 사야 한다면 어디에나 있는 돈키호테에서 구하는게 가장 적당할 겁니다. 가격 면에서 특히요. 적당한 가격대 물건을 많이 갖다놓더군요.
 
여행책은 높은 확률로 짐입니다.
두툼한 여행책 한권이 1kg가까이 되어서 기내수하물로 넣을때 캐리어 무게의10%를 차지하는 사단이 발생합니다.
계획을 이미 짜 뒀고 인터넷이 된다는 가정하에 여행책은 굳이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0-5. 프로 쇼핑러를 위한 팁
쇼핑 많이 하시는 분의 경우 올때와 갈때의 짐 부피가 전혀 다릅니다. 저도 학생때부터 허니버터칩(시아와세버터) 오십봉지 사간 적도 있고 해서...  하여간 쇼핑을 많이 하시는 분은 타포린백을 사용해 보세요. 24인치 캐리어 크기의 타포린백에 쇼핑한 물건을 바리바리 채워서 위탁으로 보내버리고 원래 가져간 가방을 기내수하물로 넣는 식입니다. 그리고 저가항공 이용시 무게가 넘치지 않을까 하는 문제가 있는데, 여행용 손저울을 5000원~10000원 선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짐이 많은 분의 경우 여행용 저울로 짐을 미리 무게 달아서 배분해 두면 낭패 겪을 일도 없고 편합니다.
  
0-6. 날짜 선정
 여행날짜 선정시 일본 연휴와 겹치지 않았는가 알아볼 것. 만약 겹친다면 피하는 것이 숙소 잡기와 관광에 여러모로 좋습니다. 특히골든위크는 때려죽여도 피하세요. 쇼핑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쇼핑조차도 힘들겠고, 숙소 구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어린이날에 롯데월드 갔다고 생각해보세요.
 
 
신정 : 1 1
성인의 날 : 1월 둘째 주 월요일
건국기념일 : 2 11
춘분의 날 : 3 21일경
쇼와의 날 : 4 29
헌법 기념일 : 5 3
녹색의 날 : 5 4
어린이날 : 5 5
(
3일 연휴를 묶어서 골든위크라고 함)
바다의 날 : 7월 셋째 주 월요일
경로의 날 : 9월 셋째 주 월요일
추분의 날 : 9 23일경
체육의 날 : 10월 둘째 주 월요일
문화의 날 : 11 3
근로감사의 날 : 11 23
덴노 생일 : 12 23
 
0-6. 중국 휴일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중국 휴일과 겹치는 것 또한 헬게이트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나 중국은 한국과달리 주말 외의 휴일은 무조건 연휴로 만들게 되어있어서 중국 휴일에 걸리면 높은 확률로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원단 : 1 1
춘절 : 한국 설날과 동일
청명 : 4 4
노동절 : 5 1
단오 : 6 9
중추절 : 815
국경절 : 101 (3일 연휴)
일단 설날에는 그냥 고향에 가세요. 괜히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갈 생각 하지 마시고. 중국 춘절이랑 겹치기 때문에 헬게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 교통
 
1-1. 일본 저가 항공사.
 
대표적으로 간사이 공항을 허브로 하는 피치라거나...
일본저가항공사들은 프로모션을 자주 하고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아서 땅콩항공의 절반에서 1/3정도의 가격으로 탈 수 있습니다.
컨셉이 '하늘을 나는 전철'이라네요. 어차피 2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니 저렴하게 가는 것이 최곱니다.
지금은 유가가 낮아서 한국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를 거의 받지 않습니다만...
겨울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의 추위를 버틸 수 없어(...) 일본인이 많이 탈 법한 일본 아침출발, 한국 저녁출발 비행기가 저렴합니다. 어차피 앞뒤로도 별 일이 없다면 여행을 늘려잡고 저녁비행기로 들어가서 바로 숙박 후 아침부터 일정을 시작하고, 마지막 날 밤까지 일정을 끝낸 후에 공항에서 노숙 후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는 식의 하드코어한 일정도 생각해 보세요.
바닐라항공이 나리타-인천노선을 무기한 운휴(사실상의 단항)함으로서 현재 한일 노선을 개설한 외국 저가항공사는 피치항공이 유일합니다. 인천-간사이(오사카) 3, 인천-하네다 일 1(새벽 비행기), 인천-나하(오키나와) 1, 부산-오사카 일1회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천-하네다 밤, 새벽 비행기도 매일 다닙니다. 아직 안타보긴 했지만 체력 좋은 수도권 직장인은 주말 꽉채워서 여행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1-2. 한국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모두 한일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3), 부산-오사카( 2~3), 부산-나리타( 1)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3), 인천-오사카( 3),
제주항공은 김포-오사카, 나고야, 인천-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나리타), 오키나와
티웨이는 인천-후쿠오카, 사가(나카사키), 삿포로, 오이타, 오사카, 오키나와
진에어는 인천-오사카, 오키나와, 삿포로, 나가사키, 후쿠오카 운항합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국내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일본 저가 항공사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조건으로 항공권을 구할수 있습니다. 아무 때나 열리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더 다양한 지역으로 가고 있으므로 선택권이 다양합니다.
또 최근에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이 아시아나의 일본 지방공항 노선을 다수 가지고 왔습니다.
시코쿠 카가와 현 다카마쓰(5,월화수금일)
시즈오카(5, 월화목금토)
나가사키(4, 화수금일)
히로시마(5, 월화목토일)
돗토리현 요나고(3, 화금일)
토야마(3, 월수토)
야마구치현 우베(3, 월수토)
딱히 대도시로 가는 노선은 없습니다만 해당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대도시행을 탄 후 기차를 타는 것보다 훨씬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
 
큐슈 한정팁, 근처의 다른 공항
 큐슈 여행시 항공권이 너무 비싸면 근처의 다른 공항도 알아보세요.
큐슈는 면적에 비해 공항이 상당히 조밀하고 여행 동선상에 다 있어서 괜찮습니다.
간토는 어차피 사실상 나리타, 하네다뿐이고 시즈오카 공항에서 오려면 벌써 멀고 비싸서 권하지 않습니다.
간사이도 사실상 KIX뿐이고 항공사가 많아서 쌉니다. 나고야에서 긴테쓰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멀어서 비추천입니다.
 
후쿠오카 공항(FUK)
기타큐슈 공항(KKJ) - 진에어(인천, 부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강원도 양양, 소형기)
나가사키 공항(NGS) - 에어서울(인천)
사가 공항(HGS) - 티웨이항공(인천)
구마모토 공항(KMJ) - 티웨이항공(인천)
다만, 후쿠오카 공항을 제외한 다른 공항들은 출국 시 이용가능한 면세점이 참담한 수준입니다. 후쿠오카 면세점도 사실 한국인은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다...
 
 
 
 
 1-5. 대형항공사
 가난한 여행자의 경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는 인연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성수기에 정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대형항공사 비행기가 가격면에서 차라리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는 예약시점에 따른 가격 편차가 너무 크거든요. '이걸 왜 이 돈 내고 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본 국내 교통비가 비싼 관계로 시골 여행을 할 때는 대형항공사를 타는 것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도시에는 당연히 취항하고 그 외에 이시카와현 고마쓰, 니가타, 아오모리, 아키타, 오카야마같은 곳에도 갑니다. 저가항공사에 없는 김포-하네다 노선같은 것도 있습니다. 도심 접근성 면에서 유리하지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도 메이저급 노선은 당연히 보유하고 미야기현 센다이, 시즈오카, 히로시마, 구마모토 정도의 중견도시 외에도 시코쿠 카가와현 다카마츠, 시코쿠 에히메현 마츠야마, 도야마,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돗토리현 요나고 같은 시골 공항(...)까지취항합니다.
=>차례대로 에어서울에 넘겨주는 중입니다.
 
일본항공/전일본공수의 경우 나리타-인천, 나리타-부산, 하네다-김포 같은 메이저 노선에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하고 기차나 버스로 이동하는 것과 대형항공사를 통해 바로 가는 것 중 무엇이 이익인지는 따져 보셔야겠습니다.
 
1-4.
일본으로 가는 배가 의외로 다양합니다.
부산-후쿠오카 1 1회 운항하는 카멜리아 훼리(6~7시간)
부산-후쿠오카 운항하는 수중익 고속선 코비(3시간)
부산-시모노세키 1 1회 부관훼리(12시간)
부산-오사카 주 3회 운항하는 팬스타 크루즈(18시간)
동해-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주1회 운항하는 DBS크루즈 이스턴 드림호(교토부 마이즈루까지 연장운행하는 경우 있음)
다만 엄청나게 느리므로 조심하세요. 특히 오사카의 경우 저가항공에 비해 가격 메리트도 없습니다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그렇지만 후쿠오카나 시모노세키 구간의 경우 요즘 소셜커머스에서 할인해서 판매하는데 시간이 썩어난다면 괜찮은 선택일수 있습니다.(이쪽은 예약시 자체 홈페이지가 훨씬 비쌉니다후쿠오카노선의 경우 부관훼리를 타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방에 아무것도 없는 밤 바다에서 하늘을 보니 별이 정말 많아서 좋았습니다.
비행기는 빈자리가 없도록 꽉꽉 채워서 운항하는 수준으로 수요를 책정하기 때문에 당장 다음 날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하는 것은 힘듭니다. 하지만 배는 바로 내일 출발하는 배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항시간이 길고 안에서 사먹는 밥이 비싸고 맛없(...)습니다. 하마유우호에서는 콩나물 비빔밥이 그나마 먹을만했던것 같습니다. 성희호에서는 한국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같은 것도 판매하므로 그걸로 때워도 좋습니다.
 
1-5. 다양한 패스를 이용하라.
국내 여행사 사이트(여행x사 등)에가면 다양한 교통패스를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리 사서 가면 저렴합니다. 물론 일본 내 구매도 가능하니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미리 사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전시 우대를 많이 받으면 특히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여행사에서 파는 패스는 환율을 좀 높게 책정하거든요.
어떤 패스의 경우(대표적으로 오사카 주유 패스) 관광지의 입장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여행계획에 따라 패스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 보세요
가격이 비슷하다면 패스쪽이 이익입니다. 잘못 타도 추가비용이 들어가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 초보 여행자에게는 패스가 낫습니다.
 
1-6. 교통패스 국내판매 가격의 함정
 제가 가끔 보면 패스를 여행 직전까지 미리 사지 못했다고 당황하시는 분이나 현지에서 사면 비싸게 사야 한다고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별로 걱정 안 해도 되겠는데 말이죠...
일본패스를 국내에서 살 때 가격이 할인되는 이유는 아마 면세로 처리되기 때문일 겁니다. 딱 소비세 8%만큼 깎아주거든요. 만원짜리 사면 팔백원 깎아주는 정도입니다. 오만원이면 사천원이고 십만원이면 팔천원. 꽤 많죠? 그런데 이게 의외로 별거 아닙니다.
 
1. 환율을 비싸게 적용한다.
이 부분이 작성되는 2015 10 19일 월요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엔화 기준환율은 938원입니다. 우대 잘 받으신 분들은 940~942원 정도에서 환전하셨을 겁니다. 앞으로 941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을 하겠습니다. 같은 시간 패스를 많이들 사시는 모 여행사에서 적용하는 환율은 963.96원입니다. 964원으로 계산할게요. 흔하게 쓰는 간사이 쓰루패스 3일권(5200)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한국에서 사는 가격은  5200엔에서할인해서 4940엔입니다. 여행사에서는 47620원에 팔고 있네요. 여행사에서 같은 환율로 정가 5200엔도 50126원이라고 적어놨어요. 그럼 2500원 이득인가요?
아니죠. 우리는 우대환율로 환전할 거니까요. 우대환율 941원으로 계산한 정가 5200엔은 48932원입니다. 그러면 여행사에서 팔고 있는 가격에 비해서 1312원 비싸게 사는 셈이죠. 그래도 싸긴 쌉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할인을 안해주는 패스도 많아요. 예를 들자면 쓰루패스보다더 많이 쓰는 오사카 주유 패스라거나... 미친 가성비 한큐투어리스트 패스... JR지역패스들도 그렇고 정가에 팔고 있는 패스가 꽤 많습니다. 정가에 파는 패스를 국내에서 사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2. 택배로 받거나, 직접 방문해야 한다.
택배는 택배비가 2500원 듭니다. 찾아가서 사도 교통비가 듭니다. 공항수령은 5천원 더 듭니다. 그러면위에서 1300원 할인받은거는 택배비랑 더하면 없어요. 두개사야 본전입니다. 어지간히 비싼 패스(JR전일본패스 등)이 아닌 이상은 택배비 때문에 할인을 더 잡아먹어서 손해입니다.
 
일본에 가서 사려고 해도 어차피 찾아가야 하지 않냐구요? 왠만하면 다 가는 길에 팔아요...위에서 예로 든 간사이 쓰루 패스는 간사이공항 난카이 개찰구 앞 창구에 가면 팔고 주유패스도 1층 투어리스트센터에 팔고... 심지어 이쪽은 한국인이 하도 많이 오다 보니 창구 직원이 한국어를 합니다. JR패스 계열은 적용범위내에 있는 좀 큰 역이나 공항 역이면 흔히 팔고... 패스를 미리 구해가야 하는 경우는 창구가 안 열려있는 시간인 심야도착이나 새벽도착같은 케이스나 뭐 좀 깡촌에서 패스를 개시한다거나 하는 특이 케이스입니다. 그런 익스트림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 글 내용도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또 택배라는 운송수단의 불확실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때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주문 누락도 온라인 쇼핑 전체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고... 그냥 언제나 있는걸 서랍에서 꺼내주는 현지 창구랑은 다릅니다.
 
3. 패스가 필요 없어지면
제작년 여름 여행에서는 태풍 때문에 일정을 크게 바꾼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호텔만 다른 곳으로 잡는 정도로 충분했는데... 가서 사면 쓰기 직전에 사기 때문에 필요 없어지면 안 사면 그만이지요. 미리 사면 어떻게 하죠? 환불 수수료 세더라구요. 왕복 택배비도 부담이고...
 
4. 그래도 죽어도 미리 사야 하는 경우
이 글에서는 안 권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냥 일정을 변경하거나 안가거나 하는걸 권합니다만... 중국 휴일과 겹쳤다면 미리 사세요. 간사이 공항 같은 곳에서 사려고 보면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집니다. 한국 연휴에 가는거라도 미리 사세요. 이미 한국인 수요도 많습니다. 문제가 안 생기게 최소 2주 전에 사야 합니다.
 
1-7. 먼 도시간 이동은 야간버스
한번의 여행에 도쿄와 오사카를 모두 간다거나 하는 스케줄이라면 야간버스도 좋습니다. 저녁까지 놀고 밤에 야간버스를 타면 다음날 아침에 다른 도시에 내려줍니다. 버스터미널에 코인 샤워실이 있을수도 있고 그날 잘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대충 씻고 나가면 되니까 씻는 문제도 대충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도쿄-오사카 기준으로 3000엔대부터 시작합니다. 비싼 좌석도 9천엔 정도에요.
댓글
  • JeonsStudio 2017/06/17 18:17

    스크랩합니다!
    꼭 필요할 때 다시 읽어볼게요

    (GyF8op)

  • 미야~* 2017/06/17 18:43

    가이드북은..이제 통째로 들고가기보다 폰카로 찍어서 폰에 담아가거나 e북을 활용하는게 편하더라구요ㅎ
    (e북도 필요한 부분만 캡쳐해서..)
    포켓와이파이는...요즘 면세점이나 각 여행까페 등과도 제휴행사를 많이 하는데..
    일본 여행 기준으로, 네이버까페 네*동이..가장 저렴해요..
    (지난달 1일 2400원으로 쓰고 왔어요..+_+)
    타베로그는...매장마다 쿠폰(보통 음료나 사이드 추가)을 주는 곳도 있으니..
    가고자하는 곳을 찾으셨다면 쿠폰도 한번씩 체크해보세요~
    또, 패스는 무조건! 있어야하는 것도,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니니..
    가려고 하는 곳의 동선 및 교통비를 미리 계산해보시고 선택하시길...
    (간사이 쓰루패스는....생각보다 본전뽑기 쉽지 않은 패스 중 하나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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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시안 2017/06/17 19:28

    만수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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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역사마스터 2017/06/17 20:15

    정성글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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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조노카오리 2017/06/18 00:13

    스크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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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iyDay 2017/06/18 01:59

    스크랩과 추천!
    데이터 유심은 포켓파이보다 속도도 느린것 같고, 건물내부나 지하철에서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야간버스 경로나 시간같은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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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홀 2017/06/18 0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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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카나 2017/06/18 03:14

    유명 마쯔리 기간에는 숙박비가 오르거나 방 구하기가 힘들 확률이 높습니다.
    진심으로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분이시라면 마쯔리 기간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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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만년필 2017/06/18 03:19

    그냥 읽기 미안할 정도의 정성글이네요-  조만간 쉬러 일본 갈 계획이라 정독 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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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중독자 2017/06/18 03:25

    와 일본박사시네요 ㅋㅋㅋ 거주중이신듯한데
    평소에 궁근한거 몃가지 물어봐도될까요
    일본에서 여행자 유심으로는 왜 통화가안되며, 통화가능한 유심구매는 못하는지요?
    그리고 상점같은곳에서 japanese only 라는 표는 인종차별적인건지
    아니면 단순히 외국어를 못해서 걸어논건지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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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꼬년 2017/06/18 05:56

    글 감사합니다 추천 스크랩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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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MU-430x 2017/06/18 06:35

    정말 신경써서 쓰신 것 같네요 참고로 배 항목에 큐슈의 JR 철도회사인 JR큐슈의 자회사에서 운행하는 비틀도 있으니(소요시간도 코비랑 똑같으니까 일정 비교해서 더 싼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관해 말하자면(SKT를 쓰고 있어 KT와 LG의 요금제는 모르겠습니다.
    SKT의 일본 데이터로밍 7의 경우 3G와 LTE 요금제로 나뉘는데 본문에 나온 3만 5천원짜리는 3G 요금제고요 이건 옛날부터 있던 요금제입니다 부가세 포함 38500원입니다. 참고로 일100메가 뒤 200kbps 속도제한 걸립니다 사실상 700메가 쓰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LTE의 경우 부가세 포함 55000원에 일주일 1기가에 속도제한 200kbps입니다 이 200kbps 말 자주쓰는데 사진도 힘들고 카톡메시지나 인터넷 메인 확인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LTE가 사기인게 T로밍 LONGPASS 7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7일간 1기가 정액제인데 부가세포함 43900원이고 차이는 이건 속도제한 무제한이 없다는 점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속도제한 무제한으로 일본 데이터무제한 7 LTE버전은 11100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 되겠죠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통신사 로밍 서비스로 데이터 쓸 바에는 전 차라리 사설 와이파이동글대여 서비스를 쓰거나 현지 심카드를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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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a 2017/06/18 06:40

    정말 잘쓴글이네요 공지로 놔야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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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watch 2017/06/18 07:32

    다다미 하나를 1조라고 하는군요... 오늘 배워갑니다. 추천 스크랩.. 그리고 한조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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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노자키아야 2017/06/18 07:41

    꿀팁 감사해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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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미쿰 2017/06/18 07:42

    너무나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7월말에 도쿄 출장이라 2일 정도 앞서 가서 관광을 좀 할 생각인데 맛집은 위에 알려주신 타베로그를 참고해야겠네요
    다만 숙소가 시나가와역 근처란게 좀 걸리네요 신주쿠 근처면 좋으련만 ㅠㅠ
    암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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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8 07:55

    팁 무지 많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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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우나 2017/06/18 07:57

    황금같은 정보네요 ! ㅎㅎ
    타베로그!
    와이파이쓰다가 안터지면  엘티이 키면 되는군요
    그런데 자동로밍으로 전화는 해도 괜찮은가요?  해외통화라도 많이안나오겠죠?
    불안해서 비행기모드 풀지를 못해서 비행기시간 바뀐 문자, 전화연락을 못받았었네요;;ㅜㅜ
    년말에 오사카 가는데 좋은정보 많이얻고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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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로마 2017/06/18 08:11

    제가 주로 에어비앤비 쓰는데, 여기도 보통 방당 얼마 개념은 거의 없습니다. 인원추가로 올라가는 금액이 장난 아닙니다. 이건 문화적인 차이라서 어쩔 수 없는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6세 이하는 인원으로 인원으로 포함시키지 않더라구요.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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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고추 2017/06/18 08:22

    고가 술이 아닌건 세관에 사실대로 신고하면 양 좀 많아도 적당히 넘어가주죠 ㅎ
    뜯어 내봤자 얼마 안하니 그냥 착하다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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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kesun^^ 2017/06/18 08:23

    우왕 일본여행갈때 다시 정독하고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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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CTOW 2017/06/18 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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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미니 2017/06/18 08:31

    일본여행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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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설왕짐보 2017/06/18 08:36

    잘 봤습니다. 스크랩도 했구요.
    근데 중간에 국제 운전면허증... 그거 경찰서에서 하는 거였나요?
    일본은 아니지만 전에 하와이 갈 때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받았던 걸로 기억을...
    바뀐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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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_more 2017/06/18 09:04

    대단하십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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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원 2017/06/18 09:12

    다 좋은데 한 두가지 팁으로 더 드리려구요!
    에어비앤비 방 구하실때 그냥 뜨는 리스트 중에서 고르면 위치가 구체적으로 안뜨고 두루뭉술하게 원으로 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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