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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자전거 타고 집에오다 개멍멍이 때문에 식겁했네요

baddog.jpg
오후에 돌산도쪽으로 자전거 타고 가 사진 찍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 데 저녁 8시 30분 정도였을 겁니다.
지도 상의 길에서 갓길이 자전도 도로입니다. 그런데 도로가 집들 중 한 곳에서 집 안이 아니라
자전거 도로에서 1.5미터정도 거리에 커다란 개를 묶어 놓았더군요.
헤드라이트를 켜고 자전거를 천천히 타고 오는 데 뭐가 씩씩대는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보니
개멍멍이가 씩씩대면서 껑중껑중 뛰고 있더군요. 얼마나 놀랐던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갑자기 짓거나 그러지 않아서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 양방향 각각 1차선인 도로에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개멍멍이가 크게 짖어서 놀랬더라면 급격히 핸들을 돌리거나 넘어져서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요.
개멍멍이 주인이 뭔 의도로 그렇게 길가에 개를 묶어놓은 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요.
정말 집밖에 나가면 어디가도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네요.
댓글
  • 참세 2017/06/18 05:52

    그래서 전 자전거 타면 어지간해선 천천히 달립니다 ㅠㅠ

    (eDLSBZ)

  • 조영~ 2017/06/18 05:55

    저도 천천히 탑니다. 문제는 속도를 줄여도 길가에 저렇게 개를 묶어 놓으면
    무조건 위험합니다. 그냥 사람이 걸어서 지나가도 위험할 정도죠.
    개멍멍이들은 밤에는 낮선 사람보면 무조건 짖으며 달려드는 습성이 있는 편인 듯하고요.

    (eDLSBZ)

(eDLSB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