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64755

【 전북, 전주고속】유니버스와 에어로 신차와 말소차량을 담다.


안녕하세요! 미스따솔입니다.


일주일만에, 또다른 신차소식과 함께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이번 신차게시글은 순수한 신차 게시글보다, 어느새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버스를 좋아했던 중 고등학생때의 작은 추억아닌 추억들이 함께 있는 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매번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분명 좋지않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전혀 현직에 계시는 분들께 누가되지 않는 선에서 글을 쓰고


좋은 사진 좋은 이야기를 감히 공유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사진, 부족한 내용 예쁘게 봐주시구요


사진은 꼭! 클릭해서 봐주세요!

 


전주고속


1970년 3월에 한진여객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창립하여, 전주여객, 전주직행 등의 이름을 거쳐


어떻게 인수합병이 되었는지, 아니면 순수히 사명이 바뀐지는 모르겠습니다.


1992년 전주고속이라는 이름으로, 전북을 누비는 작지만 전북고속의 계열로 함께하는 운송업체라고 합니다.


현재 전주, 익산, 군산 깃점으로 고창, 부안, 격포 등등.. 다양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시외노선으로는 군산, 익산, 전주 김해, 양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출고된 프라임 차종은 총 3대가 출고되었습니다.


김해, 양산노선에 투입되는 프라임(전주고속) 2대


전북고속에서 운영중인 우등노선에 투입되는 프라임(전북고속) 1대


총 3대가 출고되었습니다.


기존 프라임과 동일하게 스포일러 작업을 추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전주고속의 프라임급 차량 출고는 거의 10년만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기존 FX120 CRUISING STAR 이외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출고분이라고 하는데요,


전북/전주고속에서 대우고속버스 차량을 생각이상으로 현재 조기대차 수순을 취하고 있고, 그 뒤를 잇는


프라임, 엘레강스급 차량이 앞으로도 많이 출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1일부터 김해 양산노선이 시외우등 노선으로 할증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운행하는 전주고속 프라임의 경우


서비스 우등의 형식으로 운행을 몇 일 한 후에 전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롭게 정비공장을 몇 일째 지키고 있는 차량이 네 대 있었습니다.


바로 전북고속의 주력 차종이었고, 프라임(초기형 8년식) 차량이 나오기 전까지


전북고속의 고속노선은 정말 누비고 다녔다고 할 만큼 


잔고장 없이, 짱짱하게 말소되는 그날까지 누군가의 ' 발 '이 되었던 에어로 하이스페이스였습니다.



AERO HI - SPACE


어떻게 보면, 지금의 프라임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2미터의 짧지않은 기럭지로, 그리고 기존에 있던 에어로시리즈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첫 출시를 할 때 2003년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 많은 지식은 없습니다만


AERO EXPRESS LDX의 고급화된 모델로 많이 이야기를 하고

또, 그만큼 한층 세련된 후측 리어가니쉬와 스포일러를 비롯한 변화는


그 당시의 대한민국 버스시장에서 작지만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북고속에서는 LD만큼이나 많았고..

 LDX는 개체수가 많이 적었고 HI - SPACE의 비중은 막중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하이스페이스를 타봤던게 05년도 수학여행때로 기억합니다.


관광버스 옵션으로는 골바닥에 유도등 그리고 직물시트 35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하이스페이스를 처음 보고..


중고등학생 때 전주 익산등지를 다니면서 처음 보았던 그 때가 2007년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이들도 올 6월을 깃점으로 현재 2대~3대정도 제외한 모든 차량이 말소(수출)대기중이었습니다.


시간도 빠르고, 그 옛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차라리 리뉴얼이 되어 또다르게 판매가 되었으면 어떨까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리고 에어로시리즈를 운행하셨던 모처 관광업체 승무사원님들 중 한분은


01년식 LS를 가지고 정말 ' 뼛속까지 우렸다 '고 할만큼 2011년 여름까지 가지고 계셨다가


캄보디아로 수출까지 보내실만큼 관리를 잘 하셨던 그리고 칭찬을아끼지 않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 LD와는 조금 다르게, 하이스페이스에는 직물시트가 있었습니다.


동년도에 출고했던 대한리무진의 하이클래스 역시 마찬가지 였구요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도 사진을 보면서 항상 정감갈 것 같은.. 저 베이지색 숏기어봉


만지면 약간 부들부들한 저 느낌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딸깍딸깍 들렸던 그 에어로 특유의 소리도 말이죠..



대한리무진의 06년식 하이클래스가 대차될 때 잠시 담아보았던 사진입니다.


어느덧 1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실내를 보니, 어느새 찢겨져서 속이 튀어나와있는 오버항시트가 보이네요.


누군가에게는 불편했을지 모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항상 편했던 시트


호불이 갈렸지만, 에어로시리즈에 가장 걸맞는 시트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유니버스까지 되물림되는 오버항시트는 참 예쁜것 같습니다.


실내창문을 보니, 서울남부 전주, 한일장신대에 고정으로 운행하였던 차량 같네요.


물론 서울남부에 프라임급 신조차량이 투입되고, 우등형으로 바뀌면서 이들은 단거리로 이동배차되었지만요.


제가 혹시라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었던 그 차일지 싶어 잠시 다시 밖으로 나와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번호판을 식별해보니, 전북 70아 1607호로 확인되네요.


서울노선에 고정으로 크루져2와 함께 스티킹을 부착한 채로 다녔던 차량이구요.


예전 보배드림 글을 볼 때 본.. 이야기인데


현대차량은 시간이 오래 될 수록 엔진부분 하체(뒷바퀴 쪽)가 가라앉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 AC540, 520 그리고 에어로타운 등등.. 구형 차량이 그렇다고 들었는데


사진 속 하이스페이스는 에어가 빠져서 저렇게 주저앉은걸까요? (조금 많이 주저앉은것도 아니지만..)


아니면, 정말 노후되다보니 주저앉은걸까요?


에어서스펜션이라 에어가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가까이서 클로즈업 해서 보니 확실히 1607호가 맞네요..


이제 7년전 사진으로 잠깐 돌아가봅니다.



2010년 뜨거웠던 7월 여름..


저는 겁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대전으로 부모님 몰래 여름방학기념으로 사진찍겠다고 작은 하이엔드 카메라 하나 들고서는


모아두었던 용돈 주섬주섬 가지고, 대전에 들렀다 전주에 와서 처음으로 담았던 차량이..


바로 이 1607호였는데요,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차량의 말소과정을 담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말소준비, 그리고 말소, 차량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자리하면서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는


이 차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고, 어릴적에 꾸었던 작은 꿈을 이루지 않았나 라는 성취감도 들었습니다.

 


우드그레인이 인상적인.. 대시보드


그리고 메뉴다이얼들은 지금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유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숏기어봉.. 잊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서 한번 더 손으로 잡아보고 옵니다..ㅋㅋ




2011년 1월, 전주터미널에서 만난 하이스페이스는


대구, 서울에서 한창 달리다 1233, 1234호 두 대만 포항 경주선에 고정투입이 되었었습니다.


물론 현재 1234는 운행중이고, 1233은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2012년 7월 여름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산으로 회송을 준비하고 있는 하이스페이스입니다.


이 때 해당 차량은 대구조에서 프라임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가, 추 후 남원 대구노선으로 격하되었습니다.


현재 수출 대기중인 4대중에도 포함되어 있는 차량이구요



2013년 겨울 서울 남부노선이 우등형으로 변화되기 전에


그 해엔 매달 1번씩 서울에 갔어야 했는데, 그 때마다 하이스페이스가 오면 참 편했습니다.


오래된 그 시트향기 그리고 부드럽게 달려나가는 그 승차감을 아직도 못잊겠네요.



2014년 1월


제가 군대에 입대하기 2주전에 여수까지 완행으로 타고갔던 하이스페이스입니다.


혼자 3일간 여행 해보겠다고 첫스타트로 하이스페이스를 타면서


승무원님이랑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갔던 추억이 있네요



전주고속에서 딱! 2대 있던.. 하이스페이스중 한 대입니다.


양산노선에 고정으로 다니다가, 지금은 엘레강스 41석 두 대가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프라임이 투입되면, 격하되어 운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광주노선에서도 하이스페이스는 많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하이스페이스중 유일하게.. 알코아 휠을 낑구고 다녔던 이차량..



대구선에 있으며 마지막까지 대구선에 있었던 1227호


지금은 노블에게 번호를 넘겨주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이스페이스는 유니버스 시리즈와 함께 바톤터치를 했습니다.


많은 지식으로 말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즘들어 수출도 많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인젝터타입의 차량보다 부란자(?)(발음주의..)타입의 차량을 선호하다보니, 기존 구형 차량들의 수출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고, 그렇다 보니 수출말소를 진행하긴 하나 예전만큼 못하다고 들었습니다.



또다른 양산 노선의 주역.. 크루징스타입니다.


전주고속으로 관리이전 이 후 줄곧 양산노선에만 다녔던 이 차량은


서울남부 부안 노선에서 한창을 다니다, 노선이 운영되지 않는 이 후 


애석하게도 엘레강스들이 양산노선에 투입되면서 근거리 노선에만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여름


전주고속 우등차량 한번 타보겠다고, 아침 8시부터 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익산까지 타봤던 ..


이 때도 양산노선에 운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여름


엘레강스차량들이 양산선에 투입되면서, 단거리로 서비스 우등으로 투입이 되었고


금마, 여산, 부안 등지의 노선에 많이 운행하였습니다.


그 후 2017년 연초를 기해 차량은 조기교체되었습니다.


애석하지만 97년식 BH Series 정말 로얄시리즈라고 할 만큼 짱짱했다던 구형 120의 여운과 달리


많은 아픔도 있었고, 상처를 가지고 쓸쓸히 퇴장했던.. 크루징스타입니다.



전주고속의 효자였던.. 엘디


단거리노선에서 전주고속 엘디가 왔다 하면, 운수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오히려 저 차를 타려고 기다렸던 사람도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추억을 다시 가다듬고, 신차로 돌아왔습니다.



전주고속의 프라임,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예전의 하이스페이스 만큼 좋은 역할을 해줄 것 같습니다.
















28석 우등시트입니다. 레그레스트가 포함되어있는 시트구요


아무래도 스탠다드 데커급 차량이라 그런지, 휠 하우스 부분과 히터 부분의 레그레스트는 없습니다.


평바닥에 기존 엘레강스나 프라임에 출고하는 실내 사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었구요


마지막 열에 있는 시트는 공교롭게도(?) 스피커형 시트였습니다.


옵션인지는 모르겠지만, 맨 뒤에 타는 승객은 빵빵히(?) 스피커를 들을 수 있겠네요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하찮은 글과 사진 마지막으로 부실한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방해되지 않게 그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uVN8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