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첫 날 만화

638일뒤가 올거같죠?

저 코너를 돌자마자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요

난 790여일중 1일 지난 거였는데....

주먹을 꽉 쥐고 그 안을 봐봐..  뭐가 보이니?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게 남은 니 군생활이란다...

...그날이 생각나네요.
다들 똑같군요.

이제 튜토리얼 시작임ㅋㅋㅋㅋㅋㅋ

저 박스를 받은 어머니의 99.99999999%는 울었을 듯

주먹을쥐고 그 안을 봐 뭐가 보이냐
제대하는게 보입니다
그게 니 남은 군새ㅇ.....어?

성장배경 쓰라고 하지만 실은 힘깨나 쓰는 집안 애들 추려내는 작업입니다. 갸들은 알아서 편한 곳으로 가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Z6uB05HzDuA
제가 본 군대 관련 영상 중에서 가장 현실에 가깝게 담아냈다고 생각이 드는 영상이에요.
군대 입소부터, 딱 4주간 진행하는 훈련소에서의 생활을 담아낸 영상인데,
맞아, 그 땐 그랬었지.... 하며 추억하기도 하고, 영상 내의 훈련병이 눈물 훔칠 때는 같이 눈물 훔치고...
어떤 의미로 참 아끼는 영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이 영상을 군대 생활에 대해 궁금해하는 여성 분들이나 아직 군대가지 않은 분들 모두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네요.
군대 제대하신 분들 처음 딱 5분만 보시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100분이 지나가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대일 전날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입대1일. 알고보니 모든 군생활이 꿈이었더라...

훈련소에서 쓴 것<자소서, 성장 배경 가치관 등등은>들은 잘 보관합니다. 아주 잘 보관해두고 자대 갈때도 따라갑니다.
물론 자대에 가서도 또 쓰라고 하죠. 가장 친구라든지 애인이나 전 애인에 대해서도 쓰라고 하는 곳도 있더군요.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든지 추억에 남는 장소 그리고 그리운 사람에 대해서도 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 읽어보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아주 꼴통인 것처럼 보이면 인사 장교가 참고 삼아 읽어보긴 하는데 대부분 거의 안읽습니다.
고로 자대 배치나 보직에 전혀 도움도 안되고 상관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런 걸 쓰라고 하느냐?
이유는 단하나.
님이 탈영했을 때 필요하기 때문이죠.
헌병들이 우선 여러분들이 쓰신 각종 자소서 등등을 읽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부터
가족들 중에서 유난히 친밀한 이부터
자주 갔었던 장소 등등을 거기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거기에 잠복하고 추적하죠.
대게 선량한 사람이 피치못해 추적을 당하게 되면 그리운 사람 친밀했던 사람 그리고 특별한 감정이 있는 장소에 이끌리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군대가서 쓰는 것들은 헌병들이 읽어요.
여러분이 탈영하면요.

훈련소 수료할때 군생활 많이 한것 같았는데...
튜토리얼 끝난거였음

제 입대 첫날이 생각나네요
벌써 그날로부터 십년이 지났는데도 또렷하게....
오줌이 겁나 마려웠는데 쉴새없이 끌려다니고 조교가 전달사항 계속 전달하느라 화장실 좀 다녀오겠단 말이 안나와서
거의 3시간을 넘게 참은듯.... 분위기가 살벌하기때문에
입만 뻥긋해도 군홧발로 죽탱이 터지는줄 알았더랬죠
제 인생에 오줌참다가 혼절 직전까지 간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ㅠ

입대 첫날
소란스럽게 이것저것 하고 10시에 다들 어색하게 누워서 모포덮고 누워있었음
우왕 시발 여기가 군대구낭 하고 별생각 없는데 옆에서 끅..끅.... 끄윽... 하고 괴상한 소리가 남
근데 나중에 우리 생활관 단체로 끅끅 하고 질질 짬(난 아님)

그러고 보니 훈련소에서는 마치 내가 죄인인 것 같았다.

(감동...)

훈련소 첫날 기억남는 거는 입소대대에서 자리가 좀 모자라서 라디에이터에 낑겨 잠들었다는 거죠ㅠㅠㅠ

ㅋㅋ 60호 모자 썼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