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2 + 2490SL] 제주에서 서울까지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올라가는 비행기에서 몇컷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항상 오른쪽 창가쪽을 예매합니다. 그래야 이른 아침에 제주에서 육지로 올라가면서 일출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녁에 제주로 내려갈때도 오른쪽 창가쪽에 앉게 되면 반대로 일몰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침 일찍 올라간건 아니라 일출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미세먼지 하나 없는 날씨가 저를 반겨주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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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에 있는 풍력발전기가 작게게 보이는게 재미있었습니다. SL2로 촬영하다보면 4000만 화소를 적극 활용하게 되는데
특히 디테일 한 부분을 촬영한 뒤에 확대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24-90SL 렌즈의 디테일에 감탄하기도 하구요. 제가 사용하는 맥북은 힘들어하지만 그렇다고 이미지 사이즈를 줄여서 촬영하기 싫은 마음도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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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날이 별로없는데
날씨에 더욱 감탄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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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의 배열이 굉장히 규칙적이라 재미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촬영을 하고 확대를 해서 보니 SBS가 있더라구요. 바로 목동이었습니다. 아파트가 저렇게 몰려 있는 곳에 방송사가 있는 것을 보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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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이 아파트로 채워졌을 것으로 생각되는 서울도 넓게 보면 낮은 주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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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1시간 10분 비행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에 거주하면서 육지분들의 고속버스와 KTX처럼 비행기를 타고 있습니다. 하늘을 난다는 것 몇번을 타도 설레는 순간입니다. 저도 종종 드론을 운용하지만 드론에서 느끼지 못하는 비행기 고도의 시야는 차원이 다른 스펙터클이더라구요. SL2의 바디 퍼포먼스를 통해 즐기는 디테일은 덤같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석양과 일출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보안에 문제가 되는 점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조치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