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경우(주로 울마눌이 차를 사용합니다)
주말에는 제가 운전하지요.
그러므로 주말 상황입니다.
나 : 어 저기 조수석 문짝 아래 긁혔네
마눌: 어 정말 언제 저렇게 됬지? 원래 있던거 아닌가
나 : 마눌을 바라본다 (속으로 아니거덩이라고 말한다)
마눌 : 나를 바라보며 눈을 껌뻑인다
나 : 한숨을 쉬면서 마눌에게 이야기 한다 "차에 타아...."
orz2017/06/13 17:26
오빠 말 참 이쁘게 한다. ^.^
dkanehdks2017/06/13 17:27
한참 차 끌고 다니면서 남의 차 긁고 물어주고 그게 몇 번 반복되니까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남편에게도 미안한데 그 상황을 매번 질리도록 자세히 묻는게 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한번은 지레 폭발해서 확 질러 버렸어요.
"내가 니 차만 못하냐?'
물론 문자로.
이래 놓고 혼자 서러워서 울컥하고.ㅋㅋㅋ
남편이 완전 놀라서 그게 아니고 난 단지 상황이 알고 싶어서~......
장황하게 별명 늘어놓고 난리가 나더군요.
속으로는 미안했지만 오히려 큰소리 치고 넘어감.
epim2017/06/13 17:30
여친일땐요?
l3ra2017/06/13 17:31
우리 부부는 서로 주꼬싶냐...? 이러고 나댈듯...ㅋㅋㅋㅋㅋ
가식의제왕2017/06/13 17:32
몇일전 급성 식중독으로 병원가다가 범퍼 유측을 긁음
(수입차라 수리비가...)
와이프에게 말했더니 내 몸부터 걱정해줌..
그냥 고마웠음 항사 사고쳐도 나부터 걱정해줌..
결혼 잘했다고 생각함 ㅋ
//ㅁ//2017/06/13 17:42
일단 화를냅니다
타이어 옆쪽이 찢기거나 상처나면
타이어가 터질수도 있는데
그상태에서 운전하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아느냐
차가문제가 아니라 너님이 다치면 나는어쪄느냐고
막 화를 냅니다 ㅎㅎ
살맛나는세상2017/06/13 17:43
여러분들은 답변한 사람의 닉을 놓치고 있슴
도도한암탉2017/06/13 18:11
스크랩
화려한저격질2017/06/13 18:18
[마구간이 불에 탔는데 공자가 조정에서 퇴청하여 "사람이 다쳣느냐" 고 물을 뿐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이게 생각나네요 ㅋㅋ
레드레몬2017/06/13 18:26
저 교범 어디서 파나요? 필요할 것 같아서 미리 사재길 해두려구요...
통장에 돈만 많고 쓸데가 없넹 ...
옥휘독휘2017/06/13 18:27
제가 정말 저렇게하는데 와이프주변사람들중에서 좋은남편이라고 소문나요
좋은거요?
다른집남편이 하는거 안한다고 혼남
다른집 남편들은 저때메 혼날거에요
그러니 남편들은 서로의 안위를위해 아무것도 하지맙시다
빵구뽕2017/06/13 18:32
우리 서로에게 말해주는데요..됐어 속상해하지마 그돈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우린 돈 없어 ㅋㅋㅌ 좀 긁힌 정도니 이러고 위로하지 대박사고면 싸울듯 ㅋㅋ
그거슨진리
'ㅋ' 라네.
행보관 메뉴얼
1. 차는 안다쳤어?
2. 너는 고치면돼!!
3. 걱정하지마!! 니용돈에서 깔게
4. 오늘 외식하자. 회사앞으로와 대신 걸어서나와.
실제
1. 어떻게 운전을 했길래 그래?
2. 많이 긁혔어?
3. 자차로 보험 되나?
4. 다른 차를 박은건 아니지?
웰콤 투 헬!
숫총각은 뭐옄ㅋㅋ
교관 닉이...
저기서 1번만해도 감동먹음
여자도 긁히자마자 남편한테 혼나겠다 ㅠㅠ 이런상태라서
현실은 어떻게 운전하길래 긁혀?! 겠지만..
작성자 숯총각
우리집의 경우(주로 울마눌이 차를 사용합니다)
주말에는 제가 운전하지요.
그러므로 주말 상황입니다.
나 : 어 저기 조수석 문짝 아래 긁혔네
마눌: 어 정말 언제 저렇게 됬지? 원래 있던거 아닌가
나 : 마눌을 바라본다 (속으로 아니거덩이라고 말한다)
마눌 : 나를 바라보며 눈을 껌뻑인다
나 : 한숨을 쉬면서 마눌에게 이야기 한다 "차에 타아...."
오빠 말 참 이쁘게 한다. ^.^
한참 차 끌고 다니면서 남의 차 긁고 물어주고 그게 몇 번 반복되니까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남편에게도 미안한데 그 상황을 매번 질리도록 자세히 묻는게 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한번은 지레 폭발해서 확 질러 버렸어요.
"내가 니 차만 못하냐?'
물론 문자로.
이래 놓고 혼자 서러워서 울컥하고.ㅋㅋㅋ
남편이 완전 놀라서 그게 아니고 난 단지 상황이 알고 싶어서~......
장황하게 별명 늘어놓고 난리가 나더군요.
속으로는 미안했지만 오히려 큰소리 치고 넘어감.
여친일땐요?
우리 부부는 서로 주꼬싶냐...? 이러고 나댈듯...ㅋㅋㅋㅋㅋ
몇일전 급성 식중독으로 병원가다가 범퍼 유측을 긁음
(수입차라 수리비가...)
와이프에게 말했더니 내 몸부터 걱정해줌..
그냥 고마웠음 항사 사고쳐도 나부터 걱정해줌..
결혼 잘했다고 생각함 ㅋ
일단 화를냅니다
타이어 옆쪽이 찢기거나 상처나면
타이어가 터질수도 있는데
그상태에서 운전하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아느냐
차가문제가 아니라 너님이 다치면 나는어쪄느냐고
막 화를 냅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답변한 사람의 닉을 놓치고 있슴
스크랩
[마구간이 불에 탔는데 공자가 조정에서 퇴청하여 "사람이 다쳣느냐" 고 물을 뿐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이게 생각나네요 ㅋㅋ
저 교범 어디서 파나요? 필요할 것 같아서 미리 사재길 해두려구요...
통장에 돈만 많고 쓸데가 없넹 ...
제가 정말 저렇게하는데 와이프주변사람들중에서 좋은남편이라고 소문나요
좋은거요?
다른집남편이 하는거 안한다고 혼남
다른집 남편들은 저때메 혼날거에요
그러니 남편들은 서로의 안위를위해 아무것도 하지맙시다
우리 서로에게 말해주는데요..됐어 속상해하지마 그돈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우린 돈 없어 ㅋㅋㅌ 좀 긁힌 정도니 이러고 위로하지 대박사고면 싸울듯 ㅋㅋ
yf소나타 첨 나왔을때 예약하고 6갤만에 받아서 한달정도 탔나..
제가 소화전 들이박어서 견적 300낸적있거든요..
저희남편 차..
그때 울 남편 왈 "운전연습 잘했다.이제 니차사도 되겠다 ^_ㅜ" 쿨한척 한건지 어쨌는지 몰것지만
암튼 고마웠어요 ㅋㅋ
ㅋㅋ 여자고 남자고를 떠나서..
차보다 몸걱정 먼저 해주면 심쿵하죠
숫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