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아..30
뒤로 살짝 밀린거에
병원갔다는 글을 보니........
전 올해초에
천사를 만났네요................
진짜..
제가 봐도 .......이분은 진짜 천사입니다..
그럼..사진으로...
이 사고는...
시간이 급한분에게 자주 일어나는 사고죠~~
즉...
앞차가 신호를 통과할랑 말랑할때...
앞차는 섰고..
전 가속패달을 밟고 있고...
끼이이이이익~~~쾅~~~~~
하면서 박아버린 사고입니다.
올해 1월에..
진짜 똥푸는 차를 박아버렸습니다..
호스 다 찢어지고...
튼튼한 뒷범퍼? 프레임이 ...휘어버렸죠...
앞차의 충격도 얼마나 컷을지...상상이 됩니다..
헐..제가 박았어도 ㅠㅠ.............
제차 상황입니다.
보시면 ...
에이 얼마 안부셔졌네 하실지 모르겠지만..
견적이 6백이상 나온 대형 사고입니다..ㅠㅠ...
범퍼가 아닌 본넷으로 밀어버려서 ㅠㅠ...
라지에이터부터...
두꺼운 범퍼레일, 본넷레일까지 휘어져서 교체한 사고였습니다..ㅠㅠ...
동영상 올릴려다가 ㅋㅋㅋㅋㅋ회원님들께서 욕하실까봐
차마 동영상은 못올리겠네요 ㅋㅋㅋㅋ
내리자마자
앞차에 뛰어가서...
연거푸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아침 바쁜시간에 ....저 때문에...많이 늦어지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봐도 세게 박아
다치셨을것 같은데..
보험처리 다 해드릴테니..
언능 병원 가보시고...차수리도 잘 받으세요...라고
인사드린뒤에...
명함 주고 받고 회사로 갔죠...
그리고 병원 가보시라고...
제가 이렇게 문자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차 수리 끝나고 보험사에서 연락이 와서..
문의해보니
그 아저씨 병원에 안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안가셨냐?
그분께 전화해서 여쭈어봤더니..
" 아니 다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병원에 가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럼...
곧 설날이고 하니..
상품권이나..선물 보내드리겠다고 하니
연거푸 거절하시면서...
"나중에 ~~다른사람이 아저씨 박거등...
안다쳤음 저처럼 그냥 허허허...넘기세요~~~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하시더군요..."
캬..
이런 천사가 어디있습니까?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 투스카니 탈때...
경찰 차량이 ㅋㅋㅋ후진하고 제차 박았을때...
경찰 아저씨가...개인 보험으로 처리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보내드렸었고...
삼성반도체 쪽에서
나오는 길에..
트럭아저씨가 제 범퍼를 확 긁었을때도...
컴파운드질만 해도 될것 같아 그냥 보내드렸었고...
휴게소에서 비올때..
제 앞의 커플이 ㅋㅋㅋ
뒤에 제차가 없는줄 알고 후진으로 풀악셀로 절 박았을때도..ㅋㅋㅋ
비오는데 비맞으면서 커플두분이 나와서 연거푸 죄송하다고 하길레..
에휴..좋을때구나 ㅋㅋㅋ하면서 그냥 보내드렸는데...
그게
이번에 돌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울 보배회원님들께서도...
내가 다치지 않았으면..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시고...
그냥 보내드렸으면 합니다.
결자해지?
뿌린대로 거둔다?
진짜 그런것 같습니다.
물론 아프면 병원 가야죠~~
아픈데 가지말라는게 아니라..
내몸이 안다쳤을때 그냥 차수리만 받으면 어떨까 해서요....
똥차..
천사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아저씨 말씀대로
누가 절 박았을때
안다쳤으면 ...아저씨처럼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부지를 따라다니면......
먹을건 인스턴트밖에 없다능..................엄마를 따라 다녔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