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다 기억해요

부모만이 아니에요. 전아직도 고모가 제가 10살되기 전 유치원쯤.......??이였나.. 왼손쓸때 욕했다는거 기억하고있습ㄴ디ㅏ. 20대 초까지 욕한 내용도 기억했어요. 그런데 몇년전에 왼손잡이도 괜찮지 하는거보고 짜증올라왔어요.

저도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싸워서 물건 다 뒤집어 엎고
깨트리고 저한테 어린아이가 타고 발로 움직이면서 다니는 미니 장난감차 던져서 머리에 맞은 것도 기억해요
그리고 싸우면서 하는 언어들도 다 주워듣고 습득해서
저도 어린나이에 쌍욕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애들은 생각보다 성숙하고, 간혹 부모들이 성숙하지 못할 때 내 부모는 왜 저럴까 생각도 합니다.
애들을 부모 행동이나 양육법으로 부터 눈멀게 키우고 싶다면 자식 양육책이나 자기개발서는 숨겨서 보관하세요.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진짜 그런거 같아요
저 초딩때 친척분이 자기 딸내미랑 저 뚱뚱하다고 그렇게 우리 엄마 아빠 없을때 까댔는데 그게 진짜 트라우마가 됐거든요 ㅋㅋ 지금도 얼굴보면 그때 생각나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 저는 자격증만 붙으면 결혼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남자친구가 있고, 그 집 딸내미는 35가 넘어도 남자도 없고, 최근에 선 본 사람은 10살 정도 더 많은 대머리 아저씨...(탈모인여러분들 비하 아닙니다. 저 딸ㄴ이 저한테 남친은 생기겠니??했었거든요)
빨리 붙어서 한방 먹일 그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튼 애들앞에서 말 조심해야해요. 애들은 다 기억하거든요 ㅋㅋㅋㅋ
운 나쁘게 저같이 싸가지 없는애한테 말 잘못하시면 ㅠㅠ 언젠가는 되갚아질 수도 있구요 ㅇㅅㅇa